아이끼리 다툼이잇을때 대처방법에 관하여.

아이끼리 다툼이잇을때 대처방법에 관하여.

9 3,673 비단아씨
오늘 아이를 데리고 수족관에 갓엇습니다.
실내놀이터 워터플레이하는곳에 만3세채안된 저희아이와
저희아이보다는 어려보이는 남자아이가 놀고잇엇습니다.
저는 펜스바깥쪽 테이블에서 아이를 지켜보고잇엇고
그 남자아이의 엄마는 펜스 안쪽에서(아이와 가까운) 벤치에 앉아잇엇구요.
저와 그 아이의 엄마는 옆테이블 정도의 거리에 잇엇습니다.

오늘따라 보트가 한개밖에 없엇는데 저희딸아이가 가지고놀려고 들자
다른아이가 와서 뺏어가려고하더군요.
워낙 이런일들은 유치원이나 다른곳에서도 흔히 잇는 일이라
그렇게 기분이나쁘지는 않앗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가르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엿는데..

저는 처음에 다른아이가 한귝아이인지 모르고 '노노노'라고 크게 말햇습니다.
아이들의 주의를 돌리고 싶엇어요.
그리고 저희딸아이에게 "마이턴 앤 유어턴'이라고 얘기해 ㅇㅇ아" 라고 가르쳣습니다. 한 두세번 얘기햇던것같네요.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고 그 남자아이엄마는
자기아들이 다른친구 장난감을 걍 뺏으려드는데도 걍 모르는척. 해버리더라구요.
처음엔 자기아이가 아닌듯이 그러더니
이내 못들은척 하는건지 걍 고개를 돌리고 머리를 다시 묶으시더라구요.
그 사이 그 남자아이는 보트를 뺏어서 조금 갖고놀다가 다시 바닥에 내려놓앗습니다.
보트가 갖고놀고싶엇던게 아니라 그냥 옆친구가 갖고잇는걸 뺏은것 같앗습니다. 습관적으로요.

보통 자기눈앞에서 자기 아이가 다른아이의 장난감을 뺏거나 할경우
돌려쥬라고하고 차례대로하는거라고 가르치지 않나요?
그냥 못본척하고 뺏어도 눈감아쥬는 교육을 하나요?

그 아이엄마가 잠시후에 한국말로 아이에게 "누구야 이제 ㅇㅇ온대"라고해서.
한국사람들이라는걸 알앗습니다.
엄마와 얘기하려고 햇지만 아이와 좋은시간보내려고 왓다가 안좋은기뷴으로 잇을것같아 그냥 저희아이에게만 한번더 "차례차례하는건데 친구가 잘못햇네" "ㅇㅇ아 이제 저 친구 다 갖고놀앗다 이제 ㅇㅇ이 차례야"라고 일부러 소리내어말햇습니다.

젊은사람도 아니엇고
30대후반은 되어보이는. 아이엄마엿는데.

저는 최대한 아이를 바르게 가르치고자 하는데
이런사회에서 어떻게가르치는게 맞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이렇게 교육하다가 나중에 바보소리만 듣게되는건 아닌지.

이런 상황에 그 아이를 엄마보는앞에서 제가 가르쳐야 엄마들은 정신을 차릴까요. 다른사람들한테 기본매너를 배우는것보다 자기자식은 자신들이 가르치는게 훨씬 덜 부끄럽고 바람직한 양육이라는걸 왜 모르는걸까요.
우리아이들이 언젠가는 사회속에서 부모없이 누군가의 훈계를 듣게되는날이 올텐데요.
참안타까운마음에. 한편으로는 제가 저희아이를 너무 세상물정모르게 키우는게아닐까하는 속상함에 몇자적어봅니다.

다른 아이엄마들 의견도 귱금하구요..
NZ2KR
요즘 엄마들은 오냐오냐 애들 키우죠 훈계라는걸 잘 모르는듯 해요. 외국공항에서 시끄럽게 노는 애들은 대부분 한국 아이들이고 그런 애들을 다른 사람이 훈계를 주면 네가 뭔데 훈계를 하냐는 식으로 나오죠.

상대 아이 부모에게 안좋은 얘기들을 작정하고 그 애를 혼내던가 두아이 같이 혼내는 방법 밖에는 없어보이네요.
kiwihaha
아이를 혼내지 않고 키우는걸 자랑으로 아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옳고 그른것..매너...예절..등등을 가르켜야 하는데,
그저 아이들 기죽인다고 "NO" 를 안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커서 단체생활을 못견뎌하고, 사회생활,결혼생활,군생활등을
매우 힘들어 하죠.. 포기도 잘 하고.... 냅둬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남의집 일인걸....
bigbrother
엄마도 버릇업고 아이도 그렇고...많이있습니다. 말석지말고 그냥 놔두세요. 그렇게 살라고. 언젠가는 한숨쉬며 후회하겠지요.
여름이다
johngo
부모 보면 아이를 압니다. 떡잎이 그러니 싹이 노랗습니다. 악마 새끼를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크면 사회의 악이 됩니다.
2m
제 의견은 다릅니다.  절대 아이들보고 부모를 판단하지 말것.  아이들에게 나쁜거 가르치는 부모는 없다고 보구요 극단적으로 나중에커서 감옥가라고 가르치는 부모도 없을겁니다.  아이들은 또래들과 놀면서 배우는게 가장 큰거같습니다.  부모나 선생님이 가르치는데는 한계가 분명히 있구여,  하지만 당연 평소에 잘못하면 바르게 가르침을 해야하구여,  시대와 상황에 속한 또래 구릅에 영향을 많이 받는것 같습니다.  맘을 일단 어딘가에 뺏기면 옳고 그른것도 판단안돼는 그런거여.  정말 자식 잘키우는 것 쉽지 않지만요  가끔 번듯한 아이들보면 감동하는데요  또 그게 다는 아닐것도 같고 ㅎㅎ.  코쟁이 애덜이 나아보이나요 전반적으로?  제 경험은 절대 아닙니다요.ㅎㅎ.  어떤아이가 잘못되면 단순히 부모에 한정해서 비난하는것은 잘못이구여 전 사회의 책임으로 돌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서로 다 같이 남의 자식도 내 자식처럼 대하고 타이르고 같이 가르치는 것이지요.  저는 걍 저 부모는 자식이 저러면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합니다.  걍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여려 애들하고 놀면서 생존경쟁에 대처해가는 능력을 스스로 기르게 하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중국 색갈인종 백인 이런거 가리지 말고 착한애 나쁜애 이런거 따지지도 말고  애들이 이런 저런 아이들과 놀면서 스스로 배우고 터득하게요.
hometowngirl
동의합니다. 각 개인마다 나쁘고 안나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천차 만별 일 수 도 있으니까요
tlxlwms
2m 님의 의견에 매우 동의합니다. 아이들은 서로 부딪히며 그들만에 경쟁력을 키워간다고 봅니다.  물론 아이가 다른아이에게 만약 손찌검을 했다거나 힘에 행사를 하였다면 그것은 당연히 부모로써 제재를 했어야 겠지요. 더 길게 쓰고 싶지만 부모님들마다의 각자 교육방식이고 육아방식이니 각자 생각하는 육아의 방법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ChrisKim139
무슨 대처방법이 있겠습니까. 본인이 성숙한 어른이라면 무엇이 옳고 그른것 정도는 당연히 알텐데요. 본인이 옳다고 자부하는 부분은 남들 시선에 의식하지말고 그대로 하시면 되죠. 옳고 그른지를 가끔 판단못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그건 그 사람들이 감당해야할 부분이니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굳이 열내서 트러블 만들지 말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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