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한 치과와 컴플레인 조정 과정중에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래와 같은 일을 겪었는데, 치과의 대응이 맞는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의견 여쭙니다.
컴플레인을 제기한 초기부터 치과측의 태도와 재진료 내용에 대해 불만(통증이 계속됨)과 불신이 생겨서,
더 이상 추가로 치료를 안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치과는 추가로 더 치료를 하자고 하였고 저는 신뢰하지 못하겠으니,
재진료 비용으로 청구 받은 50불에 대해 환불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원장이(저는 다른 덴티스트에게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는 말이,
본인 치과에서의 진료가 잘못된 것이 아니었고, 합당하게 청구한 50불이었기에 환불이 안된다고 하였고,
저보고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고(SECOND OPINION), 잘못 치료가 된 것으로 입증을 해오면 그때는 기꺼히 환불을 해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1. 저는 " 그러면 선생님 병원의 잘못으로 밝혀지면 SECOND OPINION 을 받기 위해 제가 지불한
병원비와 시간에 대해서도 보상을 해 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었고.
원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 본원이 보상하지 않겠다" 고 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맞는 처사인가요?
저는 세컨 오피니언을 위해 X-RAY 사진과 진료기록을 (영문)으로 요청하였고,
원장이 그날 본인 컴퓨터 모니터에 해당자료를 띄워놓고 핸드폰 사진을 찍어 저에게 메일로 보내 주었습니다. 그냥 봐도 선명하지 않은 X-RAY 사진을 모니터 사진으로 받으니 해상도가 너무 떨어져서 세컨 오피니언으로 부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컴퓨터 화면 말고 정식 레터 형식으로 자료를 보내 주세요' 라고 요청하였습니다.
2. 원장은, 레터는 공식적으로 컴플레인 사항을 정확하게 (영어로) 요청해야 보내줄 수 있다고 답을 하였습니다.=====> 해당 치과는 한인 의사가 운영하는 치과인데, 제가 굳이 영어로 자료를 요청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원장은 본인은 ACC에 이메일 보낼때도 화면을 찍어서 보내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하면서,
다시 보내준다고 하였고 다시 받았습니다.====> ACC에 클레임 할때 원래 이렇게 허술한건가요? 이부분은 저와 직접적인 상관은 없으나 제가 ACC도 아니고 좀 황당했습니다.
3. 원장은 젊은 의사선생(바로 저를 치료한 그 의사, 지금껏 컴플레인 대응은 원장과 리셉셔니스트가 했습니다.)에게 물어보니 본인들의 시스템상에서 바로 문서전환하여 보낼수 있다며,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저는 " 젊은 의사선생님이 왜 직접 안 보내주시는지, 컴플레인 과정에 여지껏 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에 유감을 느낀다" 라고 답변했고, 그제서야
치료한 젊은 의사가 락다운 때문에 공백이 길었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였습니다. (락다운 이전에 이미 2달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그 가운데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4. 원장은 젊은 치과 선생이 앞으로 대응할 것인데, 선생님이 돌때 이민을 와서 한국어 쓰기가 서투르니
이메일 교신을 (영어)로 해달라고 부탁해 옵니다.
=========> 젊은 치과 선생은 한국인이고 한국말로 저를 진료 하였습니다. 한국어 구사력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한국어 쓰기가 서투를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영어가 서툰 환자에게 영어로 이메일을 써달라고 요청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들 하시나요? 한국인 환자를 유치하면서, 컴플레인은 (영어)로 하라는 말을 듣고, 정말 환자를 뭘로 보나.. 하는 생각이 저는 들었습니다.
저는, 30대에 이민을 와서 영어가 서툽니다. 그것은 제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것도 있으니 영어로 불편함을 받는 것은 저의 책임이고, 그래서 한인 치과를 선택한 이유도 있었습니다.
저는 원장에게 "한인 치과에서 한국어 문서작성이 안되면 왜 한인치과에서 일을 하느냐? " 라고 항의했고 반응은 없었습니다.
후에 저의 진료기록과 치아사진이 그 젊은 치과 의사로 부터 도착하였고,
(영문)으로 대략 "요청하신 자료를 보내 드리오니 확인 바랍니다."라는 정말 짤막하고 건조하기 그지없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현재 저는 세컨 오피니언을 받기 위해 타 병원에 예약 대기중입니다.
그런데 세컨 오피니언 써드 오피니언 이전에, 무시받고 존중받지 못했다는 느낌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느낍니다. 물론 불편한 치아는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그냥 해당 치과와 안 좋은 인연이었고, 재수 없었다 라고 넘길 수 있는 일일수도 있었지만
처음부터 현재까지 제가 받은 처우에 대해 너무나 속상하고 부당하다고 느껴져서 긴글을 남깁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