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돈 좀 절약한다고 중고 냉장고를 샀는데 이게 말썽을 일으킵니다.
그것도 중동계 가족이 몇 개월동안 사용 안하고 게라지에 방치한 냉장고를,,,,
심슨 회사 것인데 생긴 것을 보니 좀 다른 회사에 비해 품질도 떨어지게 보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주로 피셔앤파이클제품을 주로 사용해 왔고 또 현재는 삼성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는데
심슨은 처음인지라,,,
게라지에 쭉 있어서 되는지 알아보려고 하룻동안 켜 놓으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가 보니 시원하게 나온 것 같아 구입을 했지요,,, (음식을 넣어두지 않고)
그런데 집에 가져와 음식을 넣고 하루 정도 있어보니 옆 삼성것보다 훨씬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문제가 있어서 냉동과 냉장 온도 조절을 해 보면서 며칠을 보냈는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이러한데 어떻해야 하냐고 물었는데 자기가 사용할 때는
전혀 문제없었다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그래서 언쟁을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그래도 300불을 주고 구입한 것인데(좀 용량이 큽니다.) ,,, 늘 마음에 걸립니다. 이게,,,
키위기술자에게 문의를 해 보니 돈이 좀 들어갑니다.
압축기의 문제일 수도,,, 가스가 샐 수도 있고,,,
그래서 일단 온도를 알아보자고 온도계를 사서 재 보니 15-2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냉동도 시원찮지만, 그래도 냉장이 더 문제인지라 냉장에 온도계를 넣어두고 온도를 측정하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모터 소리가 드르륵 드르륵 크게 나면서 온도가 더 올라가기도 합니다.
온도가 이러니 냉장이 될리가 없겠지요,,
모터 소리가 크게 나고 온도가 올라가서 스위치를 끄고 하룻밤 정도 놔 두고 아침에 다시 켜면
모터 소리가 다시 조용한 상태로 돌아가고 온도도 좀 떨어져 10도 정도를 유지합니다.
그래도 냉장에는 아직 높은 온도이지요,,,
스위치를 껐다 켰다 반복할 수도 없고,,,
수리하자니 약 200-300불이 들어갈 것 같고,,,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중고 냉장고를 구입하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수리를 하여 사용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