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간 규모의 모텔을 기존 직원과 같이 인수해서 4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얼마전에 기존 주인이 와서 사이트 매니저가 돈을 훔친 것을 발견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알려주더군요. 그때부터 의심이 나서 주의깊게 장부와 시스템을 검토했더니 자주 현금을 뺴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하루는 정산하는데 200불 이상 차이가 나서, 원인을 찾지 못하면 더이상 너랑 일 못하겠다고 했더니, 자기도 일하기 싫다고 말하고 키를 내려놓고 그냥 나가더군요. 퇴사로 여기고 계정을 막고 정직을 2일 뒤에 통보했는데, 나중에 변호사 사서 자기가 부당한 절차로 정직당했다고 메일을 보내네요. 정직 기간에도 급여를 줘야하고, 계약서 상에 도둑질이나 부정직 등 심각한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 없이 해고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음에도 쉽게 해고를 할 수가 없더군요.
저도 변호사 구해서 정식절차를 밟고 있는데, 돈을 훔친 자료를 찾아서 변호사에게 주고 해당 직원을 불러 해명을 들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나라 고용관행이 한국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나 조언을 주실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