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뉴질랜드의 워킹홀리데이를 막 마친 20대 청년입니다.
워킹홀리데이로 오실 분들을 위해 또는 뉴질랜드에서 머무를 예정이신 분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인의 도움으로 많은 학교들과 협업관계를 가지고 있는 한 에이전시를 소개받아 뉴질랜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미 워킹홀리데이로 가기로 마음을 먹은 만큼 비자는 이미 받아놓은 상태였고 에이전시에서 어학연수 2달, 홈스테이 1달, 취업 매칭비, 인턴쉽비, 기타 등등 해서 약 400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우리는 다른 데와 달리 대학 과에 맞게 매칭을 해준다. 취업 해줄 때 까지 도와줄꺼다. 다른 사람에 비해 너무 저렴한 금액이다 등등 이런 말까지 하면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클랜드에 있는 어학원을 다니면서 뉴질랜드에 적응할 무렵 2달에 시간이 지났고 에이전시에서 해야 할 가장 핵심적이였던 인턴쉽과 취업매칭를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에이전시에서는 우리가 너를 위해 알아보고 있다 조금만 기달려 보자부터 시작해서 2달 지난 무렵에는 에이전시 오피스를 찾아 갔더니 한 직원이 신경절적으로 "왜 왔어? 뭔 일 있어?" 라고 물어 저의 취업은 어떻게 돼가나요? 라고 물으니 조금만 더 기달려 봐 라고 했습니다. 제 에이전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관심적 이었습니다. 두 달이란 기간이 별 것이 아닐 수도 있으나 아무 벌이가 없었던 저에겐 돈이 계속해서 지출되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고 무서웠습니다.
향 후 이 일에 대해 저의 어머니께서 물어보니 우리는 정말 취업시켜주고 싶었으나 제가 연락을 갑자기 끊어서 우리가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 제가 카카오톡을 일반적으로 삭제했다 등등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저를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2달이 지난 후에야 저는 깨달고 스스로 직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너무 힘든 마음에 한국에 갈 생각에 비행기까지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이전시에 잡을 구했다고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 정말? 축하해, 그래 수고 했다”
제가 어디서 일하는 지 물어봐 주지도 않더군요.
또 뉴질랜드에 비슷한 시기에 같이 온 친구(같은 에이전시)가 있는데 그 친구는 학교를 통해 뉴질랜드에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도 저와 비슷한 아니 저보다 에이전시 덕분에 더 힘든 일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일을 하다가 일을 못하게 되서 학교에다 말을 했습니다. 학교를 통해 온 거라 학교에 보고하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던 에이전시가 바로 밤 늦게 그 친구 홈스테이에 찾아왔습니다. 목소리를 한껏 높이면서 왜 학교에다 말 하냐고 에이전시인 우리에게 말해야지. 라고 말하더군요 사실 그 일자리도 에이전시에서 구해준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저를 이름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길동(저)이 일자리도 구해주고 홈스테이도 구해주면서 완전 잘 살고 있다고 근데 넌 왜 그렇게 행동하냐고.
물론 사실이 아닙니다. 일자리도 앞서 제가 썼던 것 처럼 스스로 구했고 그 당시 전 그 친구의 도움으로 같은 홈스테이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숨어서 다 듣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웠거든요. 정말 힘들게 얻은 직장과 살 곳이었기에... 에이전시는 몇 달 만에 본 자기 학생에게 직원2명을 데려와 윽박지르는 모습에 차마 나가 설 용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에게 까지 저를 팔아가면서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받지 못했던 서비스에 대해서 환불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에이전시에서 긴 문장들을 카톡으로 보내면서 저에게 만나자고 했지만 몇 년간 이런 일을 해오신분을 만나면 당연히 제 뜻을 다 밝힐 수가 없을 것 같았고 이전 친구에게 한 모습을 보았기 떄문에 거절을 하고 문자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에이전시 측에서는 끝까지 저에게 만남을 요구해 왔고 나중에는 너가 돈 낸 곳이 한국이니 한국지사에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지사에 문의를 했으나 자기는 아이들을 모집하고 돈을 뉴질랜드에 보내는것만 한다. 아무 책임이 없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미루기 끝에 뉴질랜드에이전시에서 이런 사실을 남에게 알린다면 법적대응한다고 위협을 했지만 말 못하고 있는 피해자(학생)가 많기에 에이전시에 실명을 적지 않은 채 저의 뉴질랜드의 경험을 말씀드립니다.
많은 아이들(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지만 해외에서 혼자 겪기엔 두렵고 많은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기에 그냥 넘어가고 있고 이를 통해 에이전시는 부득이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저의 워킹홀리데이는 이렇게 끝났습니다만 학생을 가족같이 생가하다는 저 에이전시가 남의 돈으로 계속 저렇게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에이전시를 선택할 때 항상 조심하시고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