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차선로 공사 중이어서 아마 기차가 안다녀서 조용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상당히 시끄럽게 느껴지고, 한밤 중에도 물품을 실은 화물기차들이 빠르게 달려서 시끄럽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 살다보면 적응이 되서 평소 생활하실 때는 전혀 안느껴지다가, 주무시려고 누우면 그 때 기차 다니는 소리가 들릴겁니다. 그래도 잠은 잘 들고, 저희 아이도 기차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자면서 나도 모르게 기차소리에 반응을 하게 되고 영향이 남으니 그런 부분은 감안을 하셔야 합니다. 기차 선로 공사가 밤에 해서 야간에 작업하시는 분들 소리도 들리곤 합니다.
지금 사는 집이 기차길에서 가까운데, 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나 청각이 예민한 식구가 있다면요. 문을 닫아두면 참을만하긴 하지만, 기차길 쪽으로 향하는 창문을 열어두면 상당한 소음이 있구요 (여름 더울 때가 곤혹스러워요), 윗분 말씀하신대로 새벽이나 비 오는 날은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청각이 예민한 저눈 새벽에 귀를 막으며 깨어날 때가 종종 있어요.
사람마다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 50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레일이 있습니다만, 이사 후 얼마정도 지나니 적응이 되어서 아무 생각이 안 듭니다. (어쩌면 제가 한국에서도 지하철역(지상) 근처에서 오랫동안 살아서 열차 소리에 무감각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집 근처에 레일이 없는게 가장 좋겠지만, 경험상 귀하가 저처럼 크게 예민한 편이 아니라면 큰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