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크라이스트처치 살고있는데요 처음에 이사와서 지진겪을때는 많이 무서웠는데 요즘은 지진나도 그냥 그렇거니 하고있어요
여기 사는 분들 보면 지진걱정은 그렇게 하는 분은 없네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오클랜드 살았었는데 아직 집이 없는 입장에서 도저히 잡히지 않는 집값보며 내집장만에 대한 꿈이 없다는게 더 힘들었어요 여기는 노력하면 좋은 집은 아니더라도 내 집장만 할수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저는 크라이스트처치 좋아해요 그리고 여기 살면서 힘든건 지진보다도 겨울에 추워요 정말 추워요...ㅠㅠ
뉴질랜드 14년차입니다..개인적으로는 오클이나 웰링턴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물론 오클보다는 경제활동에 있어서 제약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도시 규모에비해서 아직은 집값싸고 환경좋고 생활여건 좋구요..날씨는 겨울에 북섬보다 평균 2-3도 낮지만 그런대로 지낼만하구요..여름엔 무덥지않고 뽀송한 더위라서 좋구요..ㅎㅎㅎ/ 5년전에 지진이 있어서 많이 어려운 시기지만 그래도 다른 어느도시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데는 다아 똑같습니다. 다만 무엇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자기의 정착할 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글구 뉴질랜드의 도시들은 다아 나름대로의 특색을 지니고 있어서 딱히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가 차~~~~ㅁ 어렵습니다. 호수와 강이 좋은 해밀턴, 바다와 과실수가 풍부한 네피어/헤이스팅스, 바람과 언덕이 좋은 웰링턴, 산과 계곡과 물이 좋은 마스터튼, 제가 살아본 그리고 많아 가본 도시입니다. 그밖에도 뉴 플리머스, 파머스톤노스, 화카타네, 기스본, 황가레이,로토루아, 타우포, 타우랑가,등등 chch는 멀어서 안 살아보고 안가 봤는데 당연히 그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을 줄로 압니다.
ㅋㅋㅋ 이오니스님의 의견에 한 표! 그렇죠,, 어디가 딱히 최고다 또는 더좋다라고 말하기가 참 어려운 것 아닌가요? 다 사람마다 나름대로의 취향이 있고 또 사는 방식이 다르니 자신이 추구하는 바대로 살게 되면 거기가 딱 좋은 곳 아닌가요? 자신에게,,, 그런데 제가 덧붙이고 싶은 게 있다면 자신과 사는 방식이 비슷하고 뜻이 통하며 흉금을 스스럼없이 터놓고 나눌 수 있는 친구나 그런 사람들이 옆에 살면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저희는 오클랜드서 4년 살다 크라이스트처치로 이사온지 일년 되는데요. 다시 올라갈 생각은 전혀없구요:) 오클랜드보다 저렴한 집값과 학교 decile 9이상이라 만족합니다. 2011년에 있던 큰 지진으로 시티센타의 고층빌딩서 인명피해가 많았는데 그외 대부분 지역은 보수만할 정도여서 EQC 한창했었구요. 가끔씩 지진 오면 무섭긴한데 적응되니 그려려니 하네요. 근데 여기 뿐 아니라 월링턴 네이피어 파머스톤 노스 등 지진으로 뉴질랜드서 안전한 데는 없어요. 누가 그러더라구요. 큰 지진 이후에 50년 안에는 다시 안찾아온다고... 암튼 뉴질랜드서 지진으로 안전한데는 잘 없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