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의 전체적인 퀄리티로 보자면, 마즈다3가 제일 좋고, 임페르자, 코롤라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즈다3는 작년 뉴질랜드 중고차 베스트셀러 리워드에 오를 만큼, 실전과 스펙, 다방면에서 인정받은 자동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세련되면서 베이직한면을 갖추고있어, 조금만 튜닝을 주어도 금새 특별한 차가 될 수 있습니다.
임페르자는 사률구동을 선도하는 수바루 브랜드의 소형차로, 디자인면에서 젊은층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위 3모델중 퍼포먼스 부분에서 훌륭하다고 평가할 수 있겠고, 사륜구동모델에서만 느낄수 있는 정숙한 주행느낌은 임페르자의 또 다른 장점이 되겠으며, 비가 잦고, 도로포장상태가 좋지 못한 뉴질랜드 도로에서 가장 안전한 주행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4륜의 기계적인 특징상 다른차에 비해 무겁고, 복잡하며, 유지비면에서 다른 모델에 비해 단점을 가집니다.
코롤라모델은 워낙이 명성이 있는 차라 굳이 따로 설명을 드려야할까 싶습니다만, 연비좋고, 고장 안나고, 잘 달려주지만, 젊은 연령층에겐 조금 심심한 느낌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측면 추돌 실험에서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아서, 안전성면에서 다른 차들에 비해 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차를 좋다, 안 좋다 하는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결국 자동차라는것은 주인의 스타일을 따르기 때문에,
비슷한 스펙의 차량 내에서 고민하신다면, 구매희망자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여,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게시판을 읽다 보면 항상 님의 식견에 감탄하곤 합니다.
마쯔다가 최근에 그렇게 좋아졌는 줄 몰랐네요.
죄송하지만 하나만 여쭙겠습니다.
요즘 마쯔다 Axela (3와 같죠) 또는 미쯔비시 Galant Fortis (Lancer의 일본명)를 생각 중인데,
주위에선 미쯔비시는 안 사는 게 낫다고 하는데, 최근에 많이 나아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편인지 고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쯔비시가 소/중형 세단 마켓에서 연달아 실패하고, 디젤 엔진 개발 및 픽업트럭 생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한때 미쯔비시가 결국 소/중형 마켓에서 완전히 철수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까지 나오곤 했습니다.
관련해서, 성희롱사건, 리콜 등등 여러가지 구설수에 오르면서, 기업이미지가 극도로 추락하더니, 결국에,
미쯔비시가 철수한다, 미쯔비시에서 구입하면 A/S가 안된다, 워런티 보장이 안된다, 하는 루머도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아직까지도 말이 많은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이런 미쯔비시 자동차의 이미지 추락을 선두에서 막아주었던 모델이 바로 Lancer 라인이었는데, 조금 더 콤팩트하고 실용성을 더해 출시한 모델이 바로 Galant Fortis 모델입니다.
깔끔한 외관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기 시작했고, 실제로 같은 외형 디자인으로 하이엔드 모델인 랜서 이보 모델까지 올라갑니다.
퍼포먼스 부분에서도 미쯔비시 자동차에서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 느껴질 만큼, 기계 불량 발생률이 현재 줄어들었고, 실제로 현지 메카닉 사이에서도 굉장히 reliable한 중형 세단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타 브랜드 대비 전체적인 퀄리티와 마케팅 실패, 2000년대 초반에 쌓아두었던 기업 이미지 덕에, 미쯔비시 브랜드 구매에 아직 많은 고객들이 망설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미쯔비시 자동차에서 랜서 라인 만큼은 정말 괜찮은 자동차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