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이 특히 많은건 아니지만 이건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립니다
저번주말 아울렛(옷을 싸게 파는 아울렛) D마트에서 subway 먹을까 하다가
그곳에 sushi 가계 한국분이 운영하신는걸 아니까 그래도 스시 먹으러 갔죠.. 비슷한가격에 맛도 괜찮고.
원래 2달러 가게, food court 비슷한 곳 한국사람이 하는 가계가 있으면 한국집 갑니다. 뭐 한국사람끼리 잘돼면 좋다는 생각에. 전혀 혜택 같은걸 바라지도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첫번째 카운터에 갔을때 젏은 여성이 서빙할때 한국말로 물, pump 한병 주세요(손가락으로 살짝 가르키기 까지 했슴). 종업원 아가씨 한국분 같은데... 모르는척 하더라고요. 그래서 영어로 다시 했죠.
그 다음 이 조금더 황당했습니다. 테이블이 좀 지져분 하더라고요. 뭐 바쁜곳은 그럴수도 있어서.
옆쪽에 다른 좀 나이 40대 여성 (주인아주머니 같슴) 반미소를 지으며" 저 테이블이 조금 지저분 한데 휴지,티슈좀 주세요"
이분 ... 저 사실 건너건너 그분 본적도 있고, (예전에 그곳에서 종업원 하시던분도 알아서 한국분이 라는것 압니다)
한국말도 다른분들과 말하는걸 예전에 봤거든요. 일부러 노골적으로 모르는척을 하시더라구요. 영어도 한국발음이 섞이신 이분. 다시 영어로 말하니까, 알아드는척. 이곳에 산지 수십년..학교 초등학교 때부터 뉴질랜드에 나왔습니다, 영어 못해서 안 한거 아닙니다.
글 쓸때 조금 틀리긴 해도 한국말 지장 없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한국사람 상대로 장사하는 가계는 아니더라도 뭐 한국인인 인것이 창피해선가.. 아님 일본사람 아닌것 키위들이 알까봐선가. 예전 한국진상 손님이 있었나? 기분 솔찍히별로 였죠....
그런데... 오늘 데 글쓰기로 작정한것은 그가계 이곳 코리아 포스트 구인구직 계시판에 똑같은 스시가계가 직원 모집 한다고 올리셨구요. 참 기분 나쁩니다. 필요할땐 한국인. 다른때는 나몰라라.. 이래도 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