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다가 볼품없이 보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심고 나서 초기에 적절한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간단한 관리방법을 따라 라벤다를 관리하면 오랫동안 아름다운 라벤더를 가질 수 있다. 항상 기억해야 할 사항은 라벤다는 원래 가지를 잘라주는 것을 좋아하는 식물이므로 라벤다를 나무로 만들지 않으려면 과감하게 잘라내는 것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 라벤다를 심고 나서
가든 센터에 아름답게 꽃이 피어 있는 라벤다를 보면 누구나 화단에 심고 싶은 유혹을 이길 수 없다. 그러나 일단 화단에 심어 놓고 나서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꽃이 떨어지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라벤다가 풍성하고 아름답게 자라기 위해서는 새로운 줄기가 계속 나와 주어야 하나, 적절한 가지치기(Trimming 또는 Pruning) 해주지 않으면 다음해 봄에 더욱 많은 꽃이 피기 시작할 때 라벤다는 이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하여 본체를 더욱 굵게, 즉 나무로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라벤다를 심으면 자신의 화단이 즉시 아름답게 되길 바라는 것이 모두의마음이지만 향후에 계속하여 아름다운 라벤다를 즐기려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즉 라벤다를 화단에 심은 후 반드시 꽃을 잘라주어야만 한다. 아름답게 피어 있는 꽃을 자르고 싶은 마음은 누구도 없겠지만, 향후에 계속해서 아름다은 라벤다를 즐기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으면 몇 년 후 나무로 변해버린 라벤다를 통째로 뽑아내어야 할 것이다. 즉, 라벤다는 우리가 화단에 심는 때부터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양으로 자랄 수 있도록 관리(Trimming 또는 Pruning)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화단에 라벤다를 심은 후 새롭게 자란 가지를 잘라내거나(Pruning) 라벤다의 모양을 다듬기 위하여 설령 약간만 잘라내어도(Trimming) 계속 해서 꽃이 피는 종류의 라벤다는 얼마 후 또 새롭게 꽃이 핀다. 이렇게 새로 핀 꽃은 여름이 끝날 때 다시 한번 잘라 주어야 한다. 라벤다는 굉장히 빨리 자라는 종류의 꽃이므로 봄에 심었다면 가을에는 처음 심었을 때의 두배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