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여러 제품 중 에디터는 EM센터(www.emcenter.or.kr)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믿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1ℓ짜리(4천원)를 구입했다. 생각보다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다.
2 만들기 시작
1.5ℓ 혹은 2ℓ짜리 빈 페트병에 쌀뜨물 1.4ℓ를 붓고 설탕 15g(밥숟가락 1½~2개 정도)을 넣어 섞은 뒤 EM 원액을 15cc 넣는다. 여기에 천일염을 ½티스푼 정도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실온에 두었다. 일주일 정도 발효해야 완성된다. 설탕은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해도 되는데, 얼룩 방지를 위해 흰 설탕을 사용했다.
3 만든 직후
쌀뜨물보다 조금 진한 색이 났다. 어두운 곳에 두면 왠지 발효가 잘 될 것 같아 검정 비닐을 씌워 해가 들지 않는 곳에 두었다. 35℃ 안팎에서 가장 발효가 잘 된다고 한다.
4 1일 경과 후
침전물이 가라앉아 쌀뜨물은 말갛게 변했다. 침전물은 쌀의 녹말 성분이다.
5 4일 경과 후
발효가 되는지 가스가 차기 시작해 페트병이 약간 빵빵해졌다. 뚜껑을 살짝 돌려 가스를 빼고 다시 뚜껑을 꼭 닫아두었다. 가스가 차지 않는다고 발효가 안 되는 것은 아니란다.
6 일주일 후
시큼하고 조금은 향긋한 냄새가 나면 발효가 잘 된 것이라고 하는데, 잘 된 것 같았다. 발효되지 못하고 부패한 것은 악취가 난다고.
사용 후기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강아지 대소변으로 인해 냄새 나는 욕실 청소에 사용해보기로 했다. 발효액을 물에 100배 정도 희석해 욕실 바닥에 뿌려두었다. 평소 강아지가 대소변을 본 후 바로 깨끗이 청소를 해도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았는데 감쪽같이 냄새가 사라졌다. 그리고 설거지 후 물에 발효액을 약간 희석해 그릇을 잠시 담가두었다가 말렸고, 그 물은 싱크대에 버리기를 며칠간 계속 했더니 싱크대 배수구에서 악취가 올라오지 않았다. 앞으로 EM 마니아가 될 것 같다
EM이란? EM은 Effective Microoganisms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서 유용한 미생물들이란 뜻이다.
일반적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인류가 오래 전부터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미생물들은 항산화 작용 혹은 물질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서로 공생하며 부패를 억제한다. EM은 이러한 미생물들을 공생시킴으로써
그 작용을 강화시켜 자연을 소생시키는 방향으로 이끌고 더 나아가 경쟁하는 사회가 아니라 공존 공영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효과를 간단히 네 가지로 요약하면,
1) 악취를 없앤다 (좋은 공기)
2) 물을 깨끗이 한다 (좋은 물)
3) 철, 식품 등의 산화를 방지한다 (좋은 환경과 먹거리)
4) 곰팡이 균을 제거시킨다.
저는 공기 접촉 줄이기 위해 자그마한 bottle 4,5개 정도에 나눠담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 했구요, 발효기간은 실제 이곳 기후와 실내온도로 인해 보통 2~3주 정도 염두에 두었답니다. 수시로 만들다보니 1.5L 피트병이 가장 적합하던데 통이 부족하여 이웃에서 수거하고 지인들에게 부탁하여 모으면서 발효액 만들었구요.
저는 건강효소 짬짬이 만들고, 주로 야채와 과일 농약성분 제거 위해 사용하구요, 욕실, 화장실 청소에도 열심히 애용하고 있지요. 쌀뜨물 발효액 사랑은 아마 한동안 이어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