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의대를 가려하는데 현재 거주지는 오클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오대의대(내과쪽)으로 공부하려 하는데
딸에게 공부걱정 때문에 오대의대쪽이 어려우니 오타고의대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현재 오대의대 2~3학년 학생에게
조언을 구하고져 합니다.
딸아이가 용기를 못내는 것 같아서 ...
공부는 그럭저럭 학교에서 상위권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딸에는 이곳 오클랜드에서 국민학교1학년 부터 다녀서
현재 form6에 다니고 있습니다 . 과외 없이 스스로 혼자 공부해왔고
지금까지 꾸준히 공부를 잘 하고 있는데 은근히 오대의대 2학년 올라가는
것을 주변에서 들어서 그런지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서 ..
부모가 되서 생각해 낸게 실상을 정확이 알도록 자리를 마련해 보려
합니다.한시간 정도만 시간을 내 주었으면 합니다
큰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의대 학생은 아니지만 의대쪽으로 공부하는 친구들도 꽤 있어서 이것저것 얘기들은게 많아 도움이 되실까하고 글 남김니다. 오타고 의대가 오클랜드 대학 의대보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타고 대학 의대가 더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의대일학년은 다 같은 것이니 오히려 오타고 의대쪽이 (치대도 있기때문에) 나중에 정말 원하는 전공을 고를때 선택권이 많을꺼 같구요. 저도 사는곳이 오클랜드이고 오대를다니기 때문에 오타고쪽은 어떠한지 잘은 모르지만 오대에서 의대 2학년으로 올라갈려고 하면 성적부분이 어느정도 갖춰져야 (못해도 평균 B이상) 인터뷰 볼수있는 자격이 있고 또 아무리 성정이 뛰어나다고 해도 인터뷰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들었습니다. 어찌보면 성적+운 이지만 의대가 인기가 있는 과만큼은 사실이고 그만큼 어려운 과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많이 봐온 결과로는 정말 따님 본인이 의대 진학을 원하는 경우에 지원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걱정이 된다하더라도 본인이 열심히하고 원하는 경우라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꺼같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때 physics 과목을 해놓으면 조금 더 도움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오대 의내 및 오타고 의대에 등어가기 위해서 성적, 유멧 그리고 인터뷰가 필요합니다.
오대 의대는 인터뷰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고, 오타고 의대는 성적과 유멧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동양권 학생들이 인터뷰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오대 의대가 더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유멧 또한, 한국학생들이 성적받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은 어려운 정도는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작년에 오타고 의대에 post degree 포함 한국학생 4명만이 들어갔다고합니다.
오타고 의대는 인터뷰가 없고 치대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타고 의대는 유맷, 성적만 보고, 오클랜드는 인터뷰 합해서 3가지를 봅니다.
UMAT 을 잘볼 자신있고 인터뷰 못볼꺼 같고, 6년동안 대학생활을 부모와 떨어져 할 자신이있다면 오타고 의대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nterview 도 나름대로 준비할수있고, 적성이 맞는지 확인해줄수도있습니다.
오클랜드 대학교 2학년으로 들어갈때 보는것:
처음에 8과목 성적을 모두 보고 평균이 B+ 넘어야합니다. 이제 그사람들중에서과목 8개 중에 core paper 라고 네가지가있는데 그네가지 의 평균을 봐서 상위 400~500 명정도가 인터뷰 offer 를 받습니다. 매년 평균 A- 정도 받으면 여기까지는 통과 했습니다.
인터뷰를 본후 다음과 같이 총합 스코어가 계산됍니다.
성적: 60%. 아까말한 네개의 중요한 core paper 과목만 봅니다. 1st semester 에는 BIOSCI107, CHEM110, POPLHLTH111 이있고, 2nd semester 에는 MEDSCI142 가있습니다.
UMAT 15% 비율이아주 작습니다. 유멧을 못봐도 인터뷰와 성적이 괜찮다면 충분히 들어갈수있습니다.
인터뷰 25%. 이렇게 보면 인터뷰는 상대적으로 비율이적습니다. 성적이 우수하고 (A+ core paper 네개) 나쁜사람이아니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거 좋아하고 의사가돼고싶은 이유가 또렷하고 세상에 대한 나만의 관점이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들어갈수있다고 봅니다.
참고로 gam 님이 말하신게 정확하다면 그럼 오클랜드 의대에 한국학생들이 훨씬더많습니다. 2012 년에 2학년인 (저와같이) 학생들을보자면 14명이 들어갔습니다. 비율적으로는 계산 해보지않았지만 "오클랜드 의대는 한국학생들에게 특별히 힘들다" 라고 하기에 부족하다고 볼것같습니다.
오클랜드는 워낙 많은 정보들이 있을거라 생각되어, 오타고 의대, 치대관련하여 할께요. 오타고의대는 1학년 과정 중 총 8과목을 수강합니다. 거기서 학점이 잘 나온 7과목을 선택해서 2학년 진급시 반영 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의대예비과정 1학년에서 4과목 중요하다고 한다면, 오타고 의대, 치대 예비과정은 실질적으로 7과목이 중요합니다. 거기서 A학점 하나만 나와도 의대진학은 쉽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A+에서는 95점 이상의 A+을 받아야 첫번째 offer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학교에서 내건 조건 UCAT과 인터뷰 패스가 되면 오로지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지인분들 중에 성적은 좋은데, UCAT 때문에 떨어졌다? 그런분들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요구하는 UCAT 기본점수(쉽지는 않습니다) 가 생각보다 엄청 높지는 않다는거. 상위 20%가 아닌 하위 20% 이상만 되면 됩니다. 그러니 학점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학점 하나 잘못나오면 오클랜드 대학교처럼 다른데에서 커버할 기회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2023년 오타고치대 첫번째 offer 커트라인이 96.6정도, 의대 커트라인이 95.6 라고 들었습니다. 즉 이커트라인은 마지막 합격자 점수라는 것입니다. 현재 24년 1학기 성적에서 95점 이상 받은 학생수는 약 91명정도 입니다(도메스틱 학생기준). 오클랜드 대학교와 비교시 모든 과목 점수에 굉장히 예민합니다. 보통 1학기에서 내가 갈 수 있다 없다를 학생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클랜드 의대진학이 인터뷰로 인해 백인편향적이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없는 오타고의대인 경우 그렇다고 한인들이 2학년 진학하는 학생수가 많지는 않다는 사실. 만약 공부를 잘한다면 거의 만점을 받아 온다면 오타고의대는 한인비율이 높겠죠. 하지만 많은 한인들이 오클랜드에서 오타고대학교에 내려오지만 진학하는 한인수는 그리 많지는 않은게 현실입니다.
정리하면 오클랜드는 다양한 접근방식에 2학년 입학시 중점을 둔다면(성적이 A+이 아닌 A라도 인터뷰에 자신이 있다면 가능성 있음),
오타고대학교는 성적에 더 많은 중점을 둔다는 사실(전과목A+ 중 상위만 가능성 있음, 즉 A+중 평균이 95점 아래인 경우 첫번째 오퍼는 받기 어렵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