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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025. 03:19 shine1 (211.♡.108.89)
이민유학
뉴질랜드에서 학업 경험이 없는 영주권자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잡을 얻고 싶어서 MPA 회계사 석사 과정을 수강하려 합니다~
취업 기회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포화라는 말도 있고, 구인을 많이 하는 직무라는 말도 있어서 현직에 계신 분들
취업 준비 하고 계시는 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아직도 고민하고 계실까 봐 현업에 있는 사람으로서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남깁니다.
현재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법조계처럼 회계법인에서도 AI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도 직원들에게 AI 관련 트레이닝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고,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회계 관련 경험이 전혀 없는 사회 초년생들이 회계법인에 입사하는 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앞으로 이러한 흐름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뉴질랜드의 높은 인건비 때문에 많은 글로벌 회계법인들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가에 팀을 두고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구조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뉴질랜드 주요 회계법인들도 이런 방식으로 일부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Bookkeeping, AR, AP 같은 포지션의 경우 회계 학위가 없어도 일정 수준의 지식과 경험이 있다면 수행 가능한 업무이기 때문에, 반드시 회계 학위가 있어야만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over-qualified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회계라는 분야가 생각보다 굉장히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회계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회계나 파이낸스 분야로 진입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도 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영어입니다. 회계나 파이낸스 분야에 들어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이 없다면 높은 직급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매니저 이상 직급이 되면 단순 실무뿐 아니라 세일즈,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능력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메이저 회계법인을 목표로 하신다면 워라벨 부분은 어느 정도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커리어 초반에도 상당한 업무를 요하지만 커리어가 진행될수록 강도 또한 더욱 높아집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과 관점에서 말씀드린 것이니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민하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