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새로 이사 온 집에 대해 몇 가지 문제를 발견했는데,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집 상태와 굴뚝 문제
집을 처음 볼 때 굴뚝이 기울어져 있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굴뚝이 집에서 약간 떨어져 기울어져 있고, 부엌 문이 저절로 열립니다. 집주인은 페인트가 두꺼워져 문이 잘 안 닫힌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문을 다시 살펴보니, 집이 기울어져서 문이 제대로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문이 닫힐 때 위쪽에는 간격이 생기고, 다른 쪽은 간격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쥐 문제와 굴뚝
굴뚝 위는 쥐가 들어오지 않게 철사로 막아놓은 것 같습니다. 쥐가 많아 집 천장에 쥐가 만든 터널들이 보입니다. 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벽난로 주변을 다시 보니, 벽난로 위 벽돌 색깔이 다르고 갭이 보입니다. 굴뚝이나 집 자체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벽난로와 집 안전성
집주인은 벽난로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집이 기울어지고 벽난로 주변에 문제가 생겼다면, 벽난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지 의문이 듭니다. 집의 기초가 약해져서 굴뚝이나 문, 벽난로가 변형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집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집인지 걱정이 됩니다.
납 페인트 문제
집 페인트가 납 페인트(Lead Paint)로 칠해져 있는데, 현재 많이 벗겨져서 먼지가 날리고 있습니다. 이사 후 납 페인트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전문가를 고용하지 않고, 직접 페인트를 벗겨내고 다시 칠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벗겨낸 페인트가 땅에 떨어져 있으면 그냥 두고, 그 위에 다시 칠한다고 합니다. 비전문가가 이렇게 해도 되는지, 또 납 페인트가 땅에 떨어지면 오염될 수 있지 않나요? 납 페인트는 따로 전문 업체에 처리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데, 집주인이 이런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불법적인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 주인의 태도
집 주인은 페인트 작업을 직접 하려는 것 같고, 저희 건강에 대한 고려는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집은 약 100년 전에 지어진 집이라고 집주인이 말했습니다. 그동안 집주인이 여러 번 페인트를 칠한 흔적이 있지만, 저희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주인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직접 하려는 것 같습니다. 긴글 읽어주신분들 그리고 답변 주신 분들에게 미리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