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부부 저축 조언 필요합니다

30대 부부 저축 조언 필요합니다

19 7,042 koyo

안녕하세요,

웰링턴 사는 30대 애 없는 아줌마입니다. 

뉴질랜드 산 지 한 2년 정도 되었는데 마음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좀 프라이빗한 질문이기는 한데 저축을 어느정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영주권 기다리고 있고 렌트, 전기세, 핸드폰비, 차 보험, 기름값 이것저것 내니 

진짜 돈이 안 모이더라고요..하..

집을 사면 좀 모이나요..????????????

2년동안 거의 옷 산 것도 없고 나가는 것도 외식도 거의 안 하는거 같은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심지어 그 좋다는 뉴질랜드와서 여행도 잘 못 갔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에 사는 친구들이랑 얘기하는데 현타가 세게 오네요. 

참고로 저랑 남편은 둘다 보건계열에서 종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몸값을 올리면 좀 낫나요??

2021년 얼마 안 남았는데 맘이 싱숭생숭하네요. 

어린 부부에게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프레쉬
연봉, 렌트 이 두가지가 제일 확정적 요소라 얘네가 어느정도인지 알아야 얘기가 될거같아요. 그래도 두분이 버시니 렌트비가 혼자사시는분에 비해 더 낮게 느껴져야할텐데요.
일단 30%-40%는 저금, 30%~35% 렌트, 나머지로 생활해요 저는
koyo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
글렌필드맘
모기지 줄이려고 플렛메이트랑 오랫동안 살았네요 둘이벌어 한명껀 다 저금하고요
koyo
와.. 한명껀 저축해야하는군요..!! 감사합니다!
CuminSpice
렌트가 문제죠... 글고 어느정도 시드가 모이면 그걸로 세이빙에 넣어놓으면 돈 안되고 좀 굴려야되요.
koyo
넵 안 그래도 미국 주식의 비중을 더 늘려야습니다!! 감사합니다 :)
Jae86
위엣분 말씀처럼 연봉과 렌트가 중요합니다. 웰링턴도 시내는 렌트가 아주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만약 시내에 사신다면 플랫하기도 만만치 않으실거 같고 힘드시겠네요. 생활습관도 중요하긴 한데 써놓으신거 보니 낭비는 별로 없으신거 같고.. 당장은 열심히 몸값을 올리면서 집 살돈 모일때까지 알뜰하게 사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참고로 저희는 집도 있고 먹고사는것도 문제가 없는데  돈 좀 더 아껴보겠다고 두 아기들 키우면서도 플랫합니다 ㅋㅋㅋ
koyo
두 아기들 있으신데도 플랫!!! 존경합니다ㅜㅜ 답변 감사합다 :)
베푸리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우선 모으고 싶으신 금액을 먼저 정하고 지출은 거기에 맞추시면 저축은 얼마든지 할수 있죠.  모든 지출에 우선순위를 두고 목표 금액을 맞추기 위해 나머지는 줄이거나 지출을 하지 마세요. 예를 들면 차를 없앤다거나,  부모님 용돈을 줄이거나 없애고. 외식은 하지말고 식비는 일주일에 인당 $50에 맞추거나..등등  맞벌이에 돈을 못 모은다면 어딘가 돈이 새는 것이죠. 렌트가 비싼다면 거기에 맞추어 내가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가 렌트비를 조정할 순 없으니, 작은집 혹은(그리고) 외곽에 있는 집으로 옮겨서 좀더 세이빙 해야죠. 저 개인적인 기준으론 맞벌이 한다면(최저임금밖에 못받는대됴) 반 이상은 저축가능할듯하네요.  최저임금 외벌이에 아이 있는 가정도 대출없이 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이게 싫으시면 어쩔수 없죠... 세상에 공짜는 없고,  주식이나 코인 혹은 부동산을 투자 하려라도 종자돈이 필요하니까요. 
마지막으로 저축/투자 시 저출률이나 수익률이 중요한게 아니고, 저축액, 수익액 즉 얼마를 저축하거나 버냐가 중요합니다.
koyo
넵, 베푸리님 말씀대로 렌트가 비싸서 아무래도 제가 맞춰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ㅠ 다시 한 번 통장 점검하고 새는 돈 없는지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Windy111
뉴질생활 20년차 입니다. 숨만쉬어도 돈이 나가는 곳입니다. 빚안지고 삶에 떠밀려 떠내려 가지않기위해 열심히 헤엄치듯 삶의강에서 버티는 중입니다.
잘 버티시길 바랍니다.
koyo
넵, 잘 버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텐탁
외 1명
이 나라는 렌트비만 좀 줄어도 숨통좀 트일텐데 렌트비로만 일년에 중고차 한대씩 살수있는 가격이라.. 집없는 사람들은 울수밖에 없네요..
koyo
넵, 어여 집 사는 그날까지..!! 열심히 존버하겠습니다. 정성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
Kstyli
옛날 생각이나네요. 다들 열심히 일하고 아낄려고 고생 많이 하셨는분들이
많으신거같아요. 저 또한 그 중의 일인인데요. 글쓴 분 나이에 여기 처음와서
정말 아끼면서 살았던거 같구요. 그래도 신랑이잘 따라와준 덕분에~
저흰 술,커피값이 아까워 그돈까지 아껴 쓰고 버스비 아까워 가까운곳은 늘 걸어서 다니고 쇼핑은 거의 한적 없으며 차는 몇년간 사지 않았어요. 지금까지도 늘 플랫과 함께 하고 있음요.렌트비가 제일 아까워던 부분이였던거 같아요.
조금 집이 괜찮은 컨디션을 빌려서 깨끗하고 엄청 자주 청소했으며 청결을 유지하면서 플랫비는 다른집보다 약간 더 받을수 있었고 공실도 거의 없었던거 같아요 . 거의 둘다 버는돈으로 저축만 했네요. 모으는 재미
주5일 풀타임 하면서도 나머지 이틀은 다른일을 했구요. 일을 많이 했습니다.일주일에 55시간 이상은 일한거 같아요  예전에 시급도 높지 않아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ㅠ
주로 밥은 장을 봐야 늘 거의 늘 해 먹었어요
힘내세요. 열심히 살다 보면 기회도 오고 ..
모으는돈이 적더라도 그 돈이 모이면 큰 기회를 반드시 잡을수도 있는 밑거름이 되니.
koyo
안 그래도 Kstyli님처럼 일하는 시간을 더 늘릴까 생각중입니다. 정성 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
gold123
외 1명
어느정도 돈이 있으면 집부터 사는것이 좋아요. 렌트로 들어가는 돈이 내집에 들어가니 고생스러워도 집은 남으니까요. 둘이 돈을 버니 집한채는 아무리 힘들어도 유지할수 있고 나중에 자녀가 생겨도 집을 물려 줄수 있어요  렌트 살면 남 좋은일 시키는것임  . 고생스러워도 렌트로 들어가는 돈은 아까운데 모기지로 들어가는 돈은 덜 아까워요. 젊으니깐 집사는것이 가능합니다.
koyo
집부터 구매..  메모하겠습니다. 영주권 따자마자 집부터 사려고 합니다. 진짜 세입자 서러워서..흑흑.. 매년 봉고차 렌트해서 1년마다 저희끼리 이사하고ㅠㅠㅠ 지겹습니다!!! 따듯한 조언 감사합니다 :)
Teee
이래서 뉴질랜드가 반드시 복지가 좋아야만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ㅎㅎ
한국 친구들이랑 얘기하면 현타 심하게오죠..  벌이도 그렇고, 생활비도, 생활수준도 ..
그래도  좋은점을 찾으려고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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