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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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021. 22:01 coffee1 (121.♡.135.188)
기타
저희집 뒷마당 잔디 옆쪽으로 자갈(?) 이 깔린곳이 제법 넓은데 이집에 산지 3년째 되는데 갑자기 몇달전에 며칠 연속으로 고양이들이 자갈을 파헤쳐놓고 실례(?)를 해놨거든요. 식초도 대용량 사다가 뿌려보고 레몬도 잘라서 던져보고 소독약도 뿌려보고 했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나뭇가지 큰거 여러개 주어다가 자갈위에 깔아놓고 빈병 등도 같이 두었더니 그 뒤론 괜찮더군요. 한번인가 더 그러곤 괜찮더니 어제 오늘 나뭇가지 빈 틈을 또 파놓고 실례를 하고갔네요. 실례는 한군데에 했는데, 자갈을 움푹 둥글게 파놓은건 아주 군데군데 여러곳이에요. 일 볼 자리를 찾느라 여기저기 해놓은건지 여러마리의 소행인지 알 수가 없고..제가 비위도 엄청 약하고 해서 너무 스트레슨데...혹시 이같은 경험 있으셨던분 정보좀 공유 부탁드립니다ㅠ (렌탈로 거주중입니다..)
저는 이쑤시개를 촘촘히 꽂아놓거나 꼬치구이에 사용하는 걸 땅에 많이 박아 둡니다.
그럴 경우 찔릴까 싶어 새들이나 고양이가 감히 못 덤벼 듭니다. 다만 아이들이 있다면 좀 위험하겠죠.
저는 봄에 파종할 때 새들이 덤비거나 야채밭을 잘 가꾸어 두면 고양이들이 파헤쳐
그걸 피하기 위해 값싸고 편하게 이용합니다.
고양이가 다행히 변덕이 참 심합니다. 아주 좋아하는 장소도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랬느냐는듯 까먹고 다른 곳을 이용합니다. 한 곳에 집착하는 예는 드뭅니다.
방안에서도 그래요. 여기저기 제 기분에 따라 늘 다릅니다.
그냥 참고 계심 얼마 되지 않아 달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암튼 아이들이 없다면 쑤시개를 꽂아 두시길 권합니다.
ㅋㅋㅋ 이집에 처음 왔을때 주인 아저씨가 뭐 심으라고 화단을 내어주셨었는데 아무것도 안심어진 빈 흙이다보니 이사 오자마자 거기에 실례를 했길래 꼬지용 뾰족한 막대기를 화단가득 박아뒀더니 안오더라구요. 그 사이사이로 잡초들이 무성해져서 그 뒤론 잊고 살았었는데, 이번엔 화단이 아닌 자갈쪽이긴 하지만 3년만에 또 ;;;. 결국 이쑤시개가 답인가요;;; 그 자갈이 깔린 공간이 하필 잔디깍으러 아저씨들이 오시면 지나가는 자리라 나뭇가지로 대체했던건데...귀찮아도 벽쪽 가장자리에라도 이쑤시개를 꽂아둬야겠네요. 다행히 (?) 주로 벽쪽에다 실례를 하긴 하더라구요....답글 감사합니다~~~
고양이가 똥은 땅파고 싸고 흙으로 덮는 경향이 있어서 안보여서 그렇지 똥도 눌겁니다. 저도 이웃 고양이들 공격을 받고 있는데요
뾰족하게 나뭇가지 세로로 꽂기, 여기저기 (쥐)덫놓기(쥐덫바로 옆에 똥 여러번 싸고감), 고춧가루, 식초, 레몬, 마늘, 후추, 로즈마리, 멘톨크리스탈 등등 안해본게 없습니다. 여전히 계속 오고요 계속 똥싸고 오줌싸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유일하게 커피가루가 얼마정도는 고양이를 쫒는거 같아서 스벅같은데 가면 가져다가 여리저기 뿌려둡니다.
지금은 흙은 없고 자갈만 있는데 저도 고양이가 실례후 덮어두는줄 알았는데 그냥 두고가더라구요...제가 말한 실례는 큰일(?) 이랍니다;;; (그렇다고 유기견은 아닌거같고 땅 파헤쳐놓은게 고양이가 맞는듯해요..어쩌다 가끔 길고양이가 와서 햇빛 쪼이다가 마주친적 있거든요) 근데 지혜님도 그렇게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셨다하니 꽤나 골치가 아프셨겠네요....에휴...긴 꼬치 사다가 꽂아두고 윗분 말씀대로 변덕이 나서 다른데로 가길 바래야겠네요...커피가루도 생기면 함 뿌려봐야겠네요....전 동물 참 좋아하는데 여기와서 고양이가 너무 싫어졌네요;;;...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
네 저희이웃집 고양이가 흙에도, 저도 자갈이 있는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는 위에다가... 싸고 갑니다. 그래서 퇴근후에 집 주변 돌면서 똥치우게 제 일입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고양이 왔다간거 알아요 냄세가 지독해서요... 한두마리가 아닙니다 앞집뒷집옆집 다 와요. 매일 한두덩이씩 치웠는데 커피가루 뿌리면 한동안 안오는거 같더라고요. ㅜ.ㅠ 저도 고양이 너무 싫어요
저도 예전에 고양이 똥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는데 뒤뜰에 나가면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환장할 노릇이지요. 초음파도 별 소용이 없었는데 다행히 지금은 괜찮네요. 커피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니 담에 함 써봐야 겠네요.
근데 이쑤시게를 꼽는다는 말을 보니 생각나는게....가을이었다면 밤송이 껍질을 구해놨다가 뿌려놓았다면 어땠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