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본인의 집을 증축하거나 개축할 때에도 옆집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 때 옆집에 동의를 받으러 가면 돈을 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는 공짜로 동의를 받아놓고 설마 그렇게 할까?'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 때의 집주인은 지금과 다른 사람일 수도 있지요.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지금 공짜로 동의를 받았으니까 나중에 그 사람도 공짜로 해줘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키위들 같으면 동의해주는 대신에 돈을 달라고 하거나, 나중에 내가 증축을 할 때에도 무료로 동의를 해줘야한다는 약속을 받고, 그 약속 내용이 새로 바뀌는 집주인에게도 구속력을 갖도록 만들어 놓고 동의를 해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