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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2/2020. 22:55 Admom (203.♡.60.117)
교육
안녕하세요
오래 생각하다 어이가 없기도 하고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 싶기도 해서 문의 드립니다.
올해 큰애가 친구들 따라 웨슬렉 보이에 들어갔고 연말에 리포트를 받아보니 2일 결석한걸로 되어 있었습니다.
지각도 한적 없는 애인데 무슨 결석이냐고 메일 보냈더니 각기 다른 날짜에 1교시에 2번, 3교시와 5교시에 한번 무단결석 했다는겁니다. 그걸 합쳐서 2일 결석처리 된거죠.
애한테 확인해보니 결석한 적은 없고 이전에 1교시 바로전에 코피나서 학교양호실에 갔더니 교실에 못가게해서 1교시 수업을 못들었던 적이 한번 있었답니다.
이 학교 결석처리도 무단결석이랑 이유있는 결석이 있는데 무단결석은 뭔가 사먹으러 나가는등 땡땡이 친거라고 부연설명 되어 있더군요.
In zone이라 들어간 학교지만 reputation도 있고해서 어느정도 기대는 했으나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사립학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도네이션만 천불가량 냈는데 학생관리가 이지경 이라니.
학생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단결석, 양호실에 있어도 무단결석.
무단 결석이 아니라 이유있는 결석 처리만 되어있었어도 이리 화가 나진 않았을겁니다. 그렇게 처리되는건가 보다 했겠죠. 수업 빠진건 빠진거니까
뉴질랜드 다른 학교들도 다 그런건지 이 학교만 그런건지.
아니 적어도 무단결석했으면 주의시키라고 부모한테 메일이라도 보내던가 애가 안보이면 어디갔나 찾아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차라리 랑기를 보냈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일단 확실한 코피 났던날 학교 양호실 기록 확인하고 카피해서 보내라고 메일을 이전에 보냈으나 무시하는 건지 휴가가서 노느라 바쁜지 답장이 없네요.
학교 잘못이 아니라 한국교육에만 익숙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도 알고 싶고, 제 생각이 잘못된게 아니라면 어느 상급기관에 진정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랑기와 웨스트레이크에 아이들을 보내본 경험으로 예전에 랑기는 한달동안 학교를 왔다 갔다 했는데도 연락이 없더군요. 웨스트 레이크는 그나마 나은편이라고 봅니다. 2일 결석처리로 학생에게는 아무런 불이익도 없구요.. 스포츠경기등으로 일주일도 예사로 빠집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뉴질랜드가 원래 느긋합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글 올립니다. 한국 교육 분위기가 너무 경쟁 과열에 유학을 선택했고 그 결정이 지금은 만 족 한 편입니다. 교육시스템과 분위기가 너무 좋았으니깐요. 그래도 첨에는 글 올리시는 분처럼 학생관리 부분에서는 한국 교육과 비교해서는 많이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아서 학교에 항의도 하고...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니 저보다 더 화가 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네요. 저도 이번에 웨슬렉으로 전학 가는데 좀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