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개
6,245
23/09/2020. 14:46 명랑한모험가 (49.♡.35.244)
기타
타우랑가로의 이사를 고려중인데요..
거기가 유학생들도 많고 유학원들과 학교간의 유대가 강해서 오히려 현지 로컬 한국학생들이 역차별(?) 당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좀 걱정이 됩니다.
타우랑가에 아는사람들도 없고 해서 이렇게 여기에 문의합니다.
정말 분위기가 그런건지,아니면 그냥 뜬소문인지 궁금합니다.
아이가 둘이라 대수롭지않게 여길 문제가 아니어서요^^;
그리고 타우랑가 살기가 어떤지도요.
날씨 좋은거야 익히 알고있으니 그밖에 조언해주실 점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역차별이라뇨 ㅎㅎ 다만 말씀하신대로 유학원들이 유학생들 신경을 다른 지역보다 많이 써주는데 유학생들이 학교에서 대우 받고 어떤 행사에 초대되고 하는 것들에 비해 교민 자녀들은 한국가정 자녀지만 로컬 학생으로서 참여하지 못하는 행사들이 있습니다.
가령, 타우랑가 시 주관 유학생의 날 행사라던가 유학생 학부모님만 모시는 정기 모닝티 또는 유학생들 부서에서 주관하는 당일 트립등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이런 부분에서는 해당이 안되겠지만 실제 교민 자녀들은 그런 일들에 전혀 굴하지 않고 잘 다니고 있는걸로 압니다^^
오히려 한국유학생들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로컬 학생이지만 때론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크진 않겠지만요^^ 타우랑가 생활의 장점을 두루 알아보시되 위에 걱정하셨던 부분들은 크게 고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학교관련이나 지역정보 관련해서 궁금하신거 있음 연락주세요~ 솔직히 저는 말씀하신 그 유학원 관계자 중 한 명이지만 두 자녀를 둔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같은 동포로서 기꺼이 도움이 될만한 정보 제가 아는 것들은 나누겠습니다^^
아이고 제가 자주 들어오지 않아서 이제야 확인했네요. 죄송합니다^^ 네 영어,수학 등 보충학습 잘 지도해줄 아카데미들이 있어서 상담 잘 받아보시고 좋은 선생님 통해서 지도받게 가능하시니 걱정 안하셔도 되세요. 영어도 영어지만 수학은 특히나 부모님들이 더 지도하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언젠가 타우랑가에서 오가다 마주하고 인사나눌 날도 오겠지요^^ 미리 환영합니다~
타우랑가에서 벌써 16년째 살면서 일하고 있는 그 최대 유학원 사장입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한국 유학생들을 타우랑가 각 학교에 입학시키면서
각 학교와 맺은 협약에는 "초등학교, 인터미디어트 학교의 한 교실에는 한국 유학생은 1명씩만 입학 허가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지금도 엄격하게 지켜지고 있는 계약 내용입니다. 그래야 타우랑가의 모든 지역, 모든 학교로 우리 유학생들이 골고루 분산되고.. 많지 않지만 저처럼 두 아들 키우는 교민 부모님들 입장에서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 아직 타우랑가에는 한국 교민들이 많지 않습니다 (한인 교민 가족 & 유학생 가족 포함 대략 총 1300명-1500명 내외, 유학생 가족수는 약 200 가족. 교민 가족수는 약 130-150 가족 정도요).
아직 유학생 입학허가를 하지 않는 좋은 학교도 있습니다.
유학생이 입학하는 각 학교 교장, 유학생 매니저들은 저희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여기 뉴질랜드에서 짧게 계획된 유학 기간 동안 - 비싼 학비 고려 - 최대의 유학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점이 내국인 (교민 자녀들)에게 피해가 전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한국 학생 자체가 (유학생이든 교민이든) 어느 학교든 많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뉴질랜드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학교 수업도 똑같이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타우랑가의 모든 학교의 학업 성취도,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의 협력, 외국인에 대한 개방성, 친절하고 따뜻한 학교 선생님들과 이웃 키위들의 정서도 장점이고요. 아직은 중국인들이 거의 살지 않는 도시라,,, 여러 장점도 있습니다. 다음과 네이버 저희 카페에 타우랑가 지역 정보 등이 엄청나게 쌓여 있으니까요. 더 많이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솔직히 운영하고 계시는,가장 크다는 그 유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들었던 터라 걱정이 되긴 합니다.^^;;
왜 그런소문이 도는지는 모르지만 같은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이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가게되면 꼬맹이들 대학 갈때까지는 있을 예정이라 여러가지 심사숙고 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