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전세기가 내일 출발할텐데 추후 5차로 귀국하실분들에게 참고하시라고 글 남깁니다.

자가격리 기준은 단독생활이라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지내는 공간은 공용생활 공간이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없습니다.

보건소에서 안된다고 합니다.

내가 집에 들어가면 가족은 호텔등에서 지내야합니다. 내가 호텔이나 모텔에서 

자가격리 할 수 없습니다. 

격리시설(유료-1일 약 10만원)도 가고 싶다고 그냥 받아주지 않습니다.

오늘 격리시설 입소하려고 했는데 인천은 주민등록지가 아니라고 거부하고

서울은 격리시설 신청하면 최소한 2~3일(신청서류 보내고 이래저래 결정되는 시간) 소요된다고하여

인천 공항에서 노숙할 생각까지 했네요.

뭐 어쨌건 여기저기 계속 전화하다보니 보건소에서 에어비앤비 이용해서 단독생활하면

자가격리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부랴부랴 가깝고 좀 넓어 보이는 오피스텔 잡아서 14일

자가격리 들어와서 글 남기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다양한데 저는 침대 2개, 화장실, 세탁기, 가스렌지, 전자렌지가 있는 오피스텔

14일에 53만원 결재했습니다.

 저는 약간의 미열이 있어 신고했더니 증상이 있는 사람들(3차 전세기에 33명)을 모아

공항 근처에 있는 선별 진료소로 가서 검사받고, 결과 확인까지 8시간 소요된다고 하여

그 근처에 있는 임시대기시설(호텔, 확진자 격리중, 무섭)에서 1박(무료, 밥도 줌)하고 음성판정 받았습니다.

검사결과가 음성이어도 자가격리 14일 의무로 해야합니다.

임시 대기시설에서 다시 공항으로 119 대원 분들이 데려다 주었고 거기서 각 지역별로 버스를 타고

가게 되는데 이건 표를 구입하여야 합니다. 일반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가족들이 차량을 가지고 데리러 오는건 괜찮습니다. 저처럼 검사 안받은 사람들도 아마 지정된

버스로 갔을것 같네요. 

귀국 예정이신 분들은 자가격리 미리 조율하셔서 시간낭비 하지 않도록 하시고

뉴질랜드에 있는 분들은 어서 레벨2로 내려가서 정상적인 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

덧.

귀국 못했으면 회사 짤릴뻔 했네요. 이래저래 말많았던 전세기지만

회사 안짤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