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였어요

횡단보도에서 차에 치였어요

4 7,403 엠넥스

안녕하세요,

 

제 와이프가 아침에 출근하는 길에 횡단보도(신호등없는)를 건너던 중, 지나가는 차량에 히프와 허벅지부분을 받쳐서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고, 곳곳에 큰 멍이 여러군데 생겼고, 충격시 왼쪽어깨가 지면에 닿으면서 쓰러져서 인지 아직도 어깨부분을 움직이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제 와이프를 친 차량은 멈추지 않고 바로 지나가버렸으나, 추후에 경찰이 CCTV로 차량과 차주를 확인한 상태입니다. 

다행스럽게 목격자도 있고, CCTV도 경찰과 함께 확인해서 그 차량의 범법사실 규명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인데, 경찰에 따르면 차주가 70세 이상의 노인이며 운전자는 사람을 친 것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있다고 합니다.

경찰에 의하면 150불정도의 벌금만 내게 할 생각이라고 들었습니다. 

 

와이프가 아직도 매일같이 어깨아파하고 있고, 물리치료도 효과없는 것 같아 속상한데, 혹시 저희가 더 할수있는 부분이 있나요?

1. 운전자를 더 이상 엄격하게 처벌 가능하나요?

2. ACC 승인은 받았지만, 여전히 지피나 물리치료 비용의 일부는 저희가 부담하고 있는데, 이걸 운전자나 운전자측의 보험사에서 부담하게 할 수 있나요? 

3. 혹시 한국처럼 합의금이나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할 수 있나요?

4. 이런 경우를 상담할 수 있는 변호사나 법적인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단체가 있나요?

 

감사합니다.

 

 

 

 

imo
키위 친구가 90살 넘은 할머니의 부주의 운전으로 거의 죽을뻔 하다 살아났는데 3개월 운전 정지가 할머니에게 내려진 처분이었어요.  증거부족으로 말이죠.  친구 가족이 증인 찾고, 서명 받아서 가해자 면허취소 됐어요.  증인이 있다고 하니 서류 좀 받아서 운전면허취소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그 나이에 운전 못하게되면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 합니다.
리블리대디
글쓴이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답글 달아주신분들께도 사후처리 정보 감사드립니다.
본인 스스로 잘 챙겨야 하는게 답이군요.
marworlee
먼저  피해당사자분에게 위로의 말씀드려요.
결국 여기 뉴지는 차사고 피해자만 손해입니다. 그래서 반대로 한국처럼 자해공갈보험사기가 없어서 역설적으로 좋아요.
속된말로 차에 치이면 지만 손해봐요. 차량, 인명 사고는 항상 서로 조심하는수밖에 없어요.
엠넥스
먼저 힘든 시간내셔서, 정성스럽게 답변올려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와이프와 같이 댓글들 읽으면서 많이 위안과 힘이 되었습니다. 교통사고는 최대한 조심을 해서 어떻게든 안당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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