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ionweed입니다. 부추의 긴 이파리의 단면은 일(-)자 형식이라면 이 Onionweed의 이파리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Angled Onion, 혹은 three cornered garlic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뉴질랜드의 야생풀 연구가인 Michael Daly은 그의 책 <Find it, Eat it>에서 마늘과 파의 중간 맛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다양한 솜씨로 맛있게 드십시오. 지금은 약간 철이 지난 듯 싶지만, 아직 늦지는 않았습니다. 꽃도 같이 먹어도 되고,
꽃이 지고 잎이 사그라들면 나중에 작은 양파처럼 알뿌리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름이 Onionweed이고요.
위에 말씀하신 분처럼, 부추는 아닙니다. 자꾸 야생부추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제는 제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으로 겉절이를 해서 먹어도 좋고, 달래나 쪽파 대용으로 간장양념장 만들어도 좋고요. 물론 부추는 아니지만, 부추처럼 부추만두 재료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데치면 수분이 빠지며 질겨집니다. 알뿌리를 모아 장아찌 담그어도 좋고요. 꽃을 한 줌 훓어 비빔밤 위에 올려보시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
너무 많이 알려준? ㅎㅎ 모두들 즐거운 뉴질랜드 생활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