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편 운전자분이 기다리고 계셨고(알고보니 한국분)
저희도 블랙박스가 있어서 사고영상도 찍힌 상태였구요
보험처리를 하신다기에 저희도 저희쪽보험사쪽에 연락하여
상대편분이 접수하신 claim number 알려주고 details 원하는거 다 알려주고 했죠
그런데 차를 수리하려면 견적을 내잖아요
제차가 산지 1년도 안된차라 산 매장에 가서 얘기하는데(수리하는곳이 붙어있어서 보험사에도 거기서 수리받길원한다고 얘기했었거든요)
근데 저희한테 차를 판 딜러랑 얘기하는데
수리할 차가 많아서 8주는 기다려야한다면서 견적이라도 미리 내줬음 하는데도 그거에 대해서는 그것도 기다려야한다고 하고
자동차 뒷쪽 바퀴도 마크가 나있어서 혹시몰라 운전하기 무서우니
우선적으로라도 휠 벨런스가 괜찮은지 봐달라해도
보험사측에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상대쪽분도 저희한테 미안해 하시는데
원래 처리가 이런식으로 진행되나요? ㅠㅠ 아니면 저희가 정비소를 다른곳 알아봐달라고 보험사에 얘기하면 되는지요?
그리고 범퍼,뒷차바퀴윗부분찌그러지고 뒷문까지 스크레치가 났는데 부분도색을 하면 당연히 차색이 티가 나기에 전체도색을 원한다고 했더니 그 딜러말이 보험사에서 거절할꺼라면서 최소비용만 지불하길 원하니까 부분도색으로 해야할꺼라는식으로 얘기하는데 이것도 저희가 받아들여야하고 실제로 사고났을때 이런건지요?
(주차장에 주차해놓은거 1년도 안된차 사고난것도 억울한데 사고난티가 나는건 나중에 중고차로 팔때도 그렇고 평소에도 좀 아닌거같은데 저희가 보험사가 거절하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건가요?)
그러면서 아직 8천키로밖에 안탄 저희차 대신
2017 같은모델로 4500불 내면 아예 차를 바꾸고 보험관련 현재차는 자기들이 해결해준다고 하던데 이상황이 보통적으로 이런지 저희가 만만한지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일단 보험회사에서 전체 도색을 해 주지는 않을겁니다. 글쓰신 분이 걱정하시는 사항 (부분 도색한 부분과 다른 부분의 색이 다를 것이라는 우려) 은 새차가 아니라도 누구나 걱정할 수 있는 부분 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할때 본인의 보험회사도 상대방 보험회사에 적정한 수리 비용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상식적인 선에서 수리를 해 줄 수 밖에 없는겁니다. 전체도색을 할 경우 그 비용을 상대방 보험회사가 승인할 리 없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에 뉴질랜드에서의 보험회사간 상식은 부분 도색입니다. 정비소 부분은 소비자가 정비소를 선택할 권리가 있지만 보험회사와 연계되지 않은 정비소일 경우 수리 후 문제가 생겼을때 보험회사에서 관여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보험회사에서 추천하는 곳에서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음으로 보험회사가 개입하기 전에 휠 발란스를 손보셔야 한다면 본인 부담하에 수리하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수리하실 때 사고 때문에 휠 발란스에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을 정비소에서 서면으로 받아 놓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나중에 보험 회사에서 이 비용을 승인해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죠. 보험회사에서 승인하기 전에 하는 모든 수리는 자기 책임하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반드시 보상해 줄꺼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이 같은 내용을 본인 스스로 준비했다 하더라도 결국 보험사가 인정하지 못한다면 다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딜러의 제안은 보험회사의 의견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회사와는 전혀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본인이 이 거래를 원할경우 딜러와 더 자세한 보험 처리 방법을 확인하신 후 가격도 잘 조율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쪼록 잘 해결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