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3일(금요일) 새벽2~3시경 배가 갑자기 너무 아파서 (한국에서도 1~2년에 한번씩 아픈적이있습니다.똑같은 통증이며 한국에서는 위염& 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응급차를 불러 오클랜드 병원 응급실에 가게되었습니다. 응급실에 있는동안 의사인듯 보이는 사람들과 간호사들 여러명이 다녀갔으나 제 배를 눌러 통증이있는지 확인하고 저녁엔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가 아픈지 등 오는사람들 마다 같은 질문의 연속이었고 전 그냥 포도당인지 의약품인지 알수 없는 링거를 맞았습니다.(듣기론 보험처리가 되지않는 비싼 의약품인 경우엔 금액을 알려주고 약을 맞을지 의향을 환자에게 물어야 한다고하던데...만약 이 말이 맞다면 전 아무런 동의를 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12월 3일 아침(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음) 병원통역사가 와서 약 30분에서 한시간정도 제 옆에 있어주었지만 통역사와 저와 의사와의 대면시간은 한 5분정도? 아무리 제가 영어가 안된다 하더라도 저한테 아무런 설명도 해주지 않을꺼라면 왜 통역사를 불렀는지.. 그땐 제가 거의 기진맥진해 있었기 떄문에 따지거나 할 기운도 없었네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점점 나아져가고있었기때문에 전 집에 가고싶다고 많이 좋아졌으니 집에가고싶다고했으나 집에 보내주지 않았고 그날 오후 갑자기 절 일반병실로 이동시켰습니다. 전 그때 제가 어디가는 지도 몰랐고 왜 가야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전 제 상황에 대해 잘 알고는 있지만 병원측에서는 내가 이러저러해서 하루를 더 지내야한다는 등의얘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집에 가겠다고 했지만 계속 보내주지않고 더 있어야한다고만 했습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부터 나 이제 괜찮으니 집에가겠다고 했으나 의사를 만나고 가야한다는 간호사들의 답변..그래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않아 의사언제오냐, 나 집에언제가냐 등 거의 30분에 한번씩 계속 물어봤으나 의사를 보고가야한다는 말만 되풀이 되었습니다. 말하기도 지쳐갈쯤 그리고 오후 5시경 간호사가 와서 이제 집에가라고 하더군요..
의사는 커녕 의사의 머리카락도 보지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제 병명에 대해, 제 상태에 대해선 어떠한 말을 듣기는.. 커녕 처방전도 받지못한채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세인트 존에서 응급차비용의 편지가 날아와 바로 입금시켰었으며 아무리 기다려도 병원측에서는 아무런 연락도, 편지도 오지않았습니다. 그렇게 두달이 지나고 전 다른곳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때 왜 바보같이 병원에 전화를 해보지 않았는지 저도 지금 후회중입니다 ㅠㅠ)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지금.. 몇일전 21일에 baycorp 이란곳에서 전화가와 병원비가 3500불정도 를 내지않았으니 지금 페이하겠냐고 하더군요, 제가 영어가 잘 안되기때문에 다른분을 바꾸어 통화를 해보니 병원비가 지불되지않아 베이콥으로 서류가 넘어왔다 돈을 내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통화하던 언니가 갑자기 전화해서 돈내라고하냐고 하며 큰소리가 나던중 그쪽에서 전화를 뚝 끊어 버렸습니다. 혹시나 장난전화인듯하여 다음날 아침에 베이콥에 전화해서 진짜 제 기록이있는지 물어보니 어제 통화했던 내용하고 똑같이 말하더랍니다. 게다가 듀데이트도 22일 까지이니 22일까지 내지 않으면 블랙리스트에 올라간다고 ..
그리고 23일 병원에 찾아가니 병원비 미지불로 베이콥에 넘어간경우 담당자가 따로있으니 그사람한테 연락을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담당자는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처 받고 진단기록을 받아왔습니다. (인보이스는 못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째뜬 바로 그 담당자한테 이메일을 보내 금액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고 여지껏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이제와서 이렇게 청구하는것 인정할수 없다 등의 항의를 했지만 set price 이기때문에 자기들도, 그리고 제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외국인을 위한 set price information 을 확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니까 자기네는 병원이지 하드웨어샵이 아니라면서 거절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인보이스를 다시 보내달라 그러면 금액확인하고 지불결정하겠다고 한 후 인보이스를 확인하니 정말 황당한 금액이 쓰여있엇습니다. 03.12.2010 ED CLINICAL ASSESSMENT/ TREATMENT OVER 10 HRS QTY 1 - UNIT PRICE $ 1,057.00 - AMOUNT $ 1057.00 APU MONITORED BED (PER HOUR) - 03/ 12/ 2010 14:01 to 04/ 12/ 2010 16:54 QTY 26.88 - UNIT PRICE $ 77.00 - AMOUNT $2069.76
TOTAL(GST) $3595.77
인보이스를 확인하곤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아무리 비영주권자라고 해도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금액이었습니다. 6개월간 아무전 전화도 이메일도 없다가 갑자기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니 당장금액을 내라니.. 하루만에 3천불이 넘는 이 금액을 어떻게 만들어내라는 건가요.. 제가 내야할 금액이라면 꼭 내고 당당하게 살겁니다. 하지만 이 금액이 정말 정당한 금액인지 먼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런상황에 대처할 수있는 방법, 정확한 처리방법 등등등 어떤것이라도 제게 도움을 주실 수 있다면 답변부탁드려요.. 하루하루 한숨만 늘어가네요..
저는 비영주권자(비지터, 가디언비자)였을때 허리 디스크 수술 공짜로 했는데, 그것은 어찌된 것일까요..? MRI촬영 두번, 수술, 입원 총 비용이 14000불이었는데 한푼도 안내었습니다. 글쓰신분은 하룻밤에 3천불 넘게 청구하고 저는 수술전 1년을 넘게 물리치료 받은 것 까지도 공짜였는데 도대체 어떤 기준일까요...?
비영주권자일 때 저희 애가 폐렴에 걸려 딱 하루 입원한 적이 있는데 2000불이 나왔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돈을 내야했습니다. 의료비가 무료인 경우는 ACC, 즉 사고일때는 비영주권자도 무료가 되지만 질병에 걸려 병원을 이용할 때 비영주권자는 의료비를 내야하더군요. 안낼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여러군데 알아봤으나 2년이상의 워크비자나 영주권자만 무료였습니다. 혹시 여행자보험이나 개인 보험을 들어 놓으셨다면 비용을 돌려 받을 수 있으실 텐데요. 안타깝군요.
금액이 너무 이상하네요 저는 오클랜드 병원이지만 저도 kidney stone 때문에 한밤중에 병원 간 적 있는데요 저도 링겔 맞고 MRI찍고 의사 간호사 왔다갔다 하면서 이것저것 묻고 담날 아침까지 먹고 나왔는데 780불인가.. 밖에 안 나왔어요 그리고 학생보험으로 커버해서 결국 제돈은 하나도 안 냈는데요 일단 금액이 맞나부터 확인하시는게 우선인 것같네요 3천불은 말도 안 돼요
위에분 제정신입니까? 창피하지도 않나요? 여기 health district board에서 한국사람들 유명합니다. 돈안내고 튀기로.. 제발 짱궈보다는 나은 삶을 삽시다. 참고로 여기 베이콥에 남으시면 인생 피곤합니다. 베이콥이 제재를 가하지 못한다고요? field officer 신청하면 와서 차키 뺏어서 차도 들고 갑니다. 조심하시길...그리고 글쓰신분, 병원이나 베이콥에 편지쓰셔서 타당하지 않은 금액이 청구됐고, 청구된 금액에 대한 어떤 사전 얘기나 상의등도 없었다고 보내세요. 의사를 불러달라고 요청한적도 없고 아파서 병원에 왔을뿐이라고,, 영어가 능통하지 않은데 통역도 없었다고 하세요. reasonable한 금액을 요청할시 지불할 생각이라고 하시면 네고는 조금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워홀러들은 왔다 떠나면 되지만 여기사는 교민들은 한국인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안좋은 인상으로 비춰질수 있습니다.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삶을 사시는 분이 성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