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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2023. 10:51 something (203.♡.109.133)
기타
양가 가족이 한국에 계십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직 경제활동 하고 계셔서 제가 출산해도 최대 2주밖엔 못 오실거 같다고 하네요ㅠ
시어머니께는 여쭤보지도 않았어요 불편해서;;
여기서 출산 하셨고 가족이 다 한국에 계신분들 도움은 어떻게 받으셨나요?가사도우미 같은 분들 계셨는지...
출산하고 3개월이 가장 힘들고 잠도 못 잔다고 하던데ㅜ
제가 체력도 안좋고 지병이 있어서 혼자 감당하기가 힘들것 같아요.
신랑은 풀타임 근무고 육아휴직 쓸수 있는 상황은 안됩니다..
낳기전에 걱정만 되네요ㅠ휴우
전 110일된 아가를 키우고 있어요 :) 개인적인 연유로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신랑도 첫 2주 정도만 휴가를 뺄 수 있어 신랑이 출근한 시간에는 혼자 육아 했습니다. 첫 아이라 뭣 모르고 그냥 했던거 같아요 ㅋㅋㅋㅋ 육아의 도움보다는 주위 지인들, 친구들이 음식만 도움을줘도 엄청 큰거 같아요! 남편이 퇴근하고 아이를 본다해도 출산후의 몸으로 요리를 한다는건 엄두가 도저히 안나더라구요 ㅠㅠ 저희는 지인 찬스도 받고, 아니면 한국 반찬집에서 시켜먹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잠은.... 저희 아가같은 경우는 신생아 역류도 심했고 배앓이도 심한편이였어서 통잠의 기적은 없었어요 ㅋㅋㅋ ㅠㅠ 지금이야 어쩌다 한번씩 밤에 잘 자주지만 아직도 새벽에 2-3번은 깹니다. sleep training을 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저희 아가에게 잠은 어려운 부분인가봐요 ㅎㅎ 육아 쉽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뭣모르고 하면은 또 할 수 있는거 같고 무엇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애기가 너무 예뻐서.. 힘들어도 하게 되는거 같아요! 함께 육아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나 지인이 있는것도 도움이 많이 됬어요!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오클랜드에는 일해주시는 이모님들 좀 계세요 . 그분들 일많으셔서 미리 예약하셔야되요. 그리고 맘톡 단톡방에 가입하셔서 모르는것들 미리 다 물어보셔요. 제왕절개 아니시면 출산시기가 확실히 정해진것이 아니니... 저같으면 시어머니를 먼저 불러서 출산할때 남편과 같이 있고 음식같은걸 시어머니가 챙겨주시고 나서 출산후 2주를 친청어머니를 부를것 같아요. 특히 신생아 시기( 30일) 이 정말 힘든데... 그때 친청어머니 도움이 정말 필요하실거예요.. 몸이 정말 안좋으시다면... 저는 한국에서 출산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지인찬스 부모님 찬스없으면 정말 골병나요..
첫째때 코로나라서 할 수 없이 남편이랑 둘이서 임신 출산 육아 함께 했어요.. 뉴질랜드 온지 얼마 안되서 아는 사람도 없었어요.. 정말 둘 뿐이었어요... 근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출산하고 반찬만 배달시켜 먹고 미역국에 밥은 남편이 해 주니까 가장 힘든 100일까지 좋았어요 오히려... 산후도우미도 알아보다가 그냥 접었어요... 생각보다 할만해서요 ㅋ 잘 키우고 있는건지... 답답하고 울었던 적도 많지만... 그건 누가 도와줘도 아기와 내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과 둘이 해야... 남편이 아기와 가까워 지는 것 같아요...
저도 출산예정인데, 신랑이랑 둘이 애기 케어해야하는 상황이에요, 한국에서 아무더 못오셔서. 저는 그나마 신랑이 2주 정도 쉴수있을거 같은데,, 한달쉬라고 푸쉬중이지만..ㅠㅠ 님은 신랑이 못쉬어서 더 걱정이겠어요. 퇴근하고 최대한 집안일 많이 해달라구 하세요! 저는최소 한달은 밥청소빨래 안할거라고 엄포 놓았어요. 물론 어예안할순 없겠지만.. ㅠㅠ저도 지방이고, 노산이라, 제 몸 아껴애해서 신랑보고 평소보다 더 많이 해달라고 했어요. 육아동지 필요하시면 연락하세요, 전 nz맘톡 단톡방에서 정보도 많이 얻고 위로도 얻고있어요! 단톡방에 수다떨로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