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학교에서는 숙제를 안내줘요. 그럴리가???????

NZ 학교에서는 숙제를 안내줘요. 그럴리가???????

3 4,428 MangoFruit

2050855712_1429085178.5118.gif

저는 말이예요.

정말 뉴질랜드 학교에서는 숙제를 안 내주는 줄 알았어요.

아이들이 공부 안하고 팡팡 놀아도 되는 줄 알았거든요.

 

참말이예요.

큰 아들이 처음 뉴질랜드 와서 영어를 잘 못알아 들었을 때...학교 숙제 없어? 하니까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했더니 숙제 없어요~~하고 놀더라구요.

 

우와~~아이들 천국이다..거 숙제하기 싫은 건 아이들 마음이잖아요.

 

그런데....

이건 반전입니당~~

 

2050855712_1429085207.9842.jpg

 

 

막내 아이가 지금 딱 그 때 그 나이예요. 큰 아들이 이 곳에 도착했을 그 나이요.

스마트폰을 많이 해서 밤에 좀 단속을 하는 편인데...

책상에 앉아 있기에 

 

"너 스마트폰 그만 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그랬더니요.

 

"스마트폰 안해요. 숙제(Home Work) 해야 해요."

하더라구요. 전 그날 하루만 숙제가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도 밤 늦도록 숙제하느라고 앉아 있는 거예요.

"어? 숙제가 매일 있네? 너 형은 너 학년일 때 숙제 없다고 했는데?"

 

씨익 ~~웃으며 막내 아이가 그러는 거예요. "숙제 많아요. 해야 할게 얼마나 많은데요."

 

이게 우얀 일인가? 싶어서 큰 아들을 불렀어요. 

"넌 숙제 없다고 팡팡 놀았는데..쟈는 와 저래 숙제가 많나? "

ㅎ...큰 녀석 말이 가관이었어요.

"엄니~ 숙제가 없는 게 아니었고 그 때 말을 못 알아 들어서 숙제가 뭔지 몰랐던 거죠.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고..."

"오잉? 그럼 숙제 안해가면 선생님이 야단 안치셔?"
"영어 못하니까...하고 봐주더라구요."

 

이런~~~엄마의 착각~~~ 뉴질랜드에서는 학교 숙제가 없다?? 이건 절대 아니랍니다.

과제를 내주지만 해가는 아이들은 그만큼 발전하는 것이고 안 해가는 아이들은 그만큼 뒤처지는 것이고...

 

큰 아들 녀석 한 번 째려봐주고...그러면서 속으로는 '에겅...엄마가 안 챙기니 저 녀석이 그 시기 그냥 팡팡 놀았구먼' 하고 반성했지요.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것...뉴질랜드 학교에서는 그런 형식인 거 같아요.

 

뭐라 안해도 학교에 가져갈 과제 하느라고 책상머리에 늦도록 앉아 있는 막내 아이를 보면서 뉴질랜드 참 잘왓다...생각해요.

 

밤 늦게 학원 보내지 않아도 되고...조금 더디더라도 자신이 알아서 공부할 줄 알고...

2050855712_1429085240.3845.jpg

 

 

큰 아이도 그 때 그 시기는 좀 뒤졌지만 지금도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열심히 공부한답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는 날들이어요.

 

뉴질랜드 계신 맘들~~~싸늘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크게 기지개 한 번 켜고 아자!!!!하는 날 되세요.

2050855712_1429085254.7204.png

 



쪼맹이
호호호
한국보다는 더디지만 주입식보다는 생각하게 하고 토론과 함께하는 모습에서 기초가 단단해 지는거 같타요
 그래서 초등교육은 뉴질랜드가 최고안에 든다고 하잖아요

mumJJang
유학맘들에게 좋은 팁이네요. 감사!
반가운까치
대화로 설득 해야돼더라고요
번호 제목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