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나 안경의 김서림 방지

유리나 안경의 김서림 방지

1 2,169 재치맘

겨울에 추운 곳에서 따듯한 방으로 들어가면 안경에 김이 서려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또 욕조의 유리나 자동차 앞 유리 같은 것도 김이 서려 곤란을 겪게 되는 수가 많구요. 이럴 때는 마른 비누로 문질러 준 다음에 수건으로 닦아 주세요.
 

비누가 젖어 있으면 미끈거러셔 다시 세재로 닦아야 하므로 꼭 마른 비누로 닦아야 합니다. 또 90도의 알코올을 천에 적셔서 닦아도 되고 스펀지나 솜에 샴푸를 몇 방울 떨어뜨려 닦아주어도 좋습니다.


■ 유리류의 김서림 원인분석
공기 중의 습기, 정확히는 수증기 상태의 기체는 주어진 온도와 압력 하에서 자신이 그 공간에 차지하여 들어갈 총 수분의 양이 정해집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비유한다면 대기중의 수분(수증기)은 그때 그때의 온도에 따라 어느정도의 수분이 포함되어 들어 갈 것이냐로 정해집니다. 100퍼센트 꽉 차게 들어갔을 경우 습도가 100이라 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이에 못 미치며 90만 되어도 높은 습도로 보며 특히 요즘같이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습도까지 높으면 불쾌한 정도는 대단합니다. 

100이 다 찾을 경우를 포화라 하고 그 온도에 들어갈 양 이상이 존재할 경우 과포화라 합니다. 이는 보통 우리의 일반적 대기 상태에서는 보기 드물고 어떤 공업적 공정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자, 그러면 안경의 김서림은? 만일 안경이 충분히 데워진 상태, 즉 라면에서 나오는 증기와 주변의 대기중 공기보다 충분히 높지 않은 온도를 지니지 않는 한 (안경자체의 온도가 높은 경우를 지칭) 이때 안경알과 닿은 공기는 그 속의 수증기 형태로 있던 수분이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안경면(차가운 안경렌즈)과 접촉하면서 순간적이나마 그 공기의 온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접촉순간 비록 일부나마 접촉된 공기가 냉각된다는 말이지요. 

앞서 제가 설명하였지요? 온도(또는 압력)에 따라 공기 자신이 머금을 수 있는 수분(수증기라는 기체)의 양이 정해진다고. 비록 순간적이기는 하지만 온도가 내려간 공기는 그 만큼 떨어진 온도 차이만큼 수분을 더 이상 머금을 수 없는 상태, 달리 말하면 포함상태로 둘 수 가 없습니다. 그 포함할 수 없는 잔여량이 렌즈면에 달라붙는 것입니다. 일종의 응축입니다. 비록 안경면과 접한 공기에 한정되기는 하지만요. (안경면과 가까이 접촉한 일부의 공기에 한정되는 것이기에 포화냐 아니냐 따지는 것은 여하간 무의미. 대기중의 모든 엄청난 전체 공기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접촉부위의 소량 공기를 말함)

그런데 실제에 있어서는 안경이 얼마 후 반복되는 더운 김과의 접촉으로 가열이 되면서 (가열이라 하여 대단히 뜨거울 정도는 아니더라도) 결국은 서로 온도가 비슷하게 됩니다. 물론 라면 또는 국의 국물이 처음에는 매우 따듯했겠지만 이 역시 온도가 내려가면서 그런 영향은 덜 받게 되므로 나중에는 김서림이 현상이 잘 안 나타나는 것입니다. 

온도가 올라 갈수록 공기는 수분을 보다 많이 포함하는 성질을 나타내며 반대로 낮을수록 적게 포함하려 하며 이처럼 일종의 강제적인 어떤 이유로 온도변화가 일어 날 때 그 변화된 정도만큼 수분을 다시 흡수(머금기), 또는 안경에서와 같이 방출하면서 일종의 응축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자연 중에 이러한 응축이 일어나는 사례로서 새벽에 풀에 이슬이 맺히는 것과 유사한 일입니다. 늦은 밤이나 새벽은 그 이전에 비해 온도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요리세상 플러스쿡(http://www.pluscook.com)에서 발췌..

쪼맹이
전에 비누로 닦으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마른비누로 꼭 해야 하는군요

좋은정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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