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오래 살다 보면, 슈퍼마켓이나 파머스 마켓에서 익숙하게 보이지만 정작 그 가치를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 식재료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퀸스랜드 넛(Queensland Nut), 우리가 흔히 부르는 마카다미아(Macadamia)다.
겉보기엔 작은 견과류 하나지만, 그 안에는 단백질과 미네랄, 그리고 몸에 좋은 지방이 꽉 차 있다. 특히 자연식, 건강식을 중시하는 뉴질랜드 라이프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식품으로, 알고 먹으면 ‘숨은 약초 보물’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퀸스랜드 넛, 어떤 열매일까?
퀸스랜드 넛은 원래 호주 퀸스랜드 지역이 원산지지만, 기후와 토양이 잘 맞는 뉴질랜드 북섬을 중심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오리 전통 약초는 아니지만, 자연 치유와 영양을 중시하는 현대 뉴질랜드 식문화 속에서는 이미 중요한 건강 식재료로 자리 잡았다.
특징은 한마디로 “작지만 밀도가 높다”는 것.
칼로리는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영양도 응축돼 있어 소량만으로도 만족감을 준다.
왜 ‘단백질·미네랄 보물’일까?
퀸스랜드 넛이 주목받는 이유는 영양 구성에 있다.
✔ 주요 영양 성분
식물성 단백질
근육 유지, 면역력 유지에 도움
마그네슘·칼슘·칼륨
근육 경련 예방, 혈압 조절, 뼈 건강에 긍정적
단일불포화지방산(좋은 지방)
심혈관 건강, 콜레스테롤 균형에 도움
비타민 B군
에너지 대사, 피로 회복에 기여
특히 40~60대 교민들에게 흔한 고민인
✔ 피로감
✔ 근육 약화
✔ 혈압·혈관 건강
측면에서 매우 균형 잡힌 견과류다.
퀸스랜드 넛의 대표적인 효능
1️⃣ 에너지 보충과 포만감 유지
아침에 몇 알만 먹어도 허기가 덜하다. 단백질과 지방의 조합 덕분에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아, 당 조절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비교적 안정적인 간식이다.
2️⃣ 심장과 혈관 건강
올리브유와 비슷한 성질의 지방이 풍부해, 꾸준히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LDL) 관리에 도움이 된다.
3️⃣ 뼈와 근육 유지
마그네슘과 칼슘이 함께 들어 있어,
✔ 골프, 트레킹,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교민
✔ 나이가 들며 근육량이 줄어드는 시기 에 특히 잘 어울린다.
4️⃣ 두뇌 활동과 집중력 보조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은 뇌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오후에 멍해질 때 커피 대신 몇 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교민 생활에 맞는 활용법
1. 가장 간단한 방법: 생으로 또는 살짝 구워서 하루 5~8알 정도면 충분
소금 없이 구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2. 샐러드 토핑
뉴질랜드산 채소 샐러드에 잘게 부숴 올리면 고소함 + 포만감이 크게 올라간다.
3. 커피·차와 함께하는 오후 간식
비스킷 대신 마카다미아 몇 알. 설탕 섭취를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다.
4. 꿀·요거트와 함께
그릭 요거트 + 꿀 한 스푼 + 마카다미아 → 단백질·지방·미네랄이 균형 잡힌 아침 메뉴 완성.
섭취 시 주의할 점
과다 섭취는 금물
건강식이지만 칼로리는 높은 편
소금·버터에 절인 제품보다는 무염·로우스트(raw or lightly roasted) 제품 추천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소량부터 테스트
퀸스랜드 넛은 “많이 먹는 약”이 아니라, 조금씩 오래 먹는 자연 보약”에 가깝다.
뉴질랜드의 햇빛과 토양에서 자란 이 작은 견과류 하나가 바쁜 교민 생활 속에서 몸의 균형을 조용히 지켜주는 역할을 해줄지도 모른다.
오늘 커피 옆에 비스킷 대신,
마카다미아 몇 알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