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국이 설렘에 휩싸였다. 남섬의 명문 스키장들이 일찌감치 문을 연 데 이어, 이번 롱위크엔드(6월 21일)를 맞아 북섬의 루아페후(Mount Ruapehu) 스키장도 공식 오픈을 알렸다. 남·북섬 모두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는 ‘황금 시즌’이 펼쳐진 것이다.
북섬 최대 스키장인 루아페후(Whakapapa)가 이번 주말 공식 개장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이 스키장은 43개 슬로프와 23대 리프트를 자랑하며,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만족시킨다. 특히 ‘해피밸리’ 초보자 구역과 가족 강습 프로그램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루아페후 남쪽의 투로아(Turoa) 스키장도 적설 상황에 따라 곧 오픈 예정. 파우더 스노우와 넓은 오픈 슬로프로 유명해 매년 상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남섬은 이미 스키 시즌이 한창이다.
▷코로넷 피크(Coronet Peak, 퀸스타운): 6월 7일 오픈, 야간 스키와 가족 코스 인기
▷리마커블스(The Remarkables, 퀸스타운): 6월 14일 오픈, 다양한 난이도와 파크
▷마운트 헛(Mt Hutt, 캔터베리): 5월 31일 조기 오픈, 남섬 최대 적설량
▷카드로나(Cardrona, 와나카): 6월 14일 오픈, 가족·초보자·상급자 모두 만족
▷트레블콘(Treble Cone, 와나카): 6월 22일 오픈 예정, 남섬 최대 슬로프
뉴질랜드 스키 시즌은 6월 초~10월 초(남섬 기준)이며, 각 스키장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오픈 현황과 눈 상태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