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에서 브로콜리 샀는데, 오늘 파카세이브에선 반값이래…”
“고기보다 생선이 비싼 나라라더니, 요즘은 둘 다 금값!”
“월급은 그대로인데, 전기세가 또 올랐대요…”
뉴질랜드 물가는 ‘맑은 공기값이 포함된 걸까?’ 싶을 정도로 만만치 않다.
하지만 생활 속 작은 습관과 팁만 잘 익혀도, 한 달 예산이 꽤 달라질 수 있다.
이 기사에서는 교민들이 실생활에서 터득한 뉴질랜드 생활비 절약 꿀팁 7가지를 소개한다.
1️⃣ 장보기는 ‘오늘의 특가’를 노려라 – 파카세이브 vs 카운트다운
뉴질랜드 대형 마트 중 파카세이브(PAK’nSAVE)는 ‘싸지만 직접 담아야 하는’ 창고형 마트다.
반면 카운트다운은 비교적 깔끔하지만 가격은 높은 편.
가장 좋은 전략은 앱으로 특가 상품을 확인한 뒤, 요일별로 마트를 나눠 장보는 것!
꿀팁: 파카세이브는 수요일, 카운트다운은 월요일에 주간 할인 갱신됨!
2️⃣ ‘스페셜’만 노려서 사세요 – 단어가 곧 할인
제품 가격표에 “SPECIAL”, “LOW PRICE”, “MULTI BUY” 같은 단어가 보이면
기본가보다 확실히 저렴하다는 뜻.
특히 냉동식품, 파스타, 시리얼, 유제품은 2+1이나 대량 할인으로 저렴하게 확보 가능!
3️⃣ 할인 앱은 생활 필수템 – Grocer, Shopfully, Gaspy
•Grocer: 마트별 할인 품목 비교
•Shopfully: 전단지 기반 할인 정보
•Gaspy: 지역별 주유소 가격 비교 (리터당 $0.20 차이 날 때도!)
이 앱만 잘 써도 월 수십 달러가 절약된다.
특히 주유할 때 Gaspy는 진심으로 추천!
4️⃣ 키위 키친은 냉동실에서 시작된다 – 할인 고기 & 채소 쟁여두기
마트에서 고기나 생선에 붙어 있는 “Use by 오늘!” 스티커를 무시하지 말자.
50% 할인된 고기나 치킨을 냉동실에 쟁여두고, 일주일 식단을 짜면 실속 최고!
냉동 채소, 냉동 베리류도 가격 대비 품질이 좋아서 활용도가 높다.
5️⃣ Farmers Market, 진짜 ‘로컬 경제’가 숨겨진 보물
매주 주말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서는
현지 농부들이 직접 판매하는 신선 채소, 계란, 빵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유기농 계란이 슈퍼보다 싸고, 양도 많다!
꿀팁: 장 끝나기 30분 전쯤 가면 덤도 받는다.
6️⃣ 전기세? 전환하면 할인해줘요 – PowerSwitch.nz
전기회사를 바꾸기만 해도 연간 수십~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공식 비교 사이트 **PowerSwitch.nz**에서 주소와 사용량 입력만 하면,
내게 가장 저렴한 회사를 자동 추천!
어떤 회사는 신규 가입자에 $150 크레딧 제공하기도!
7️⃣ 쿠폰과 로열티 프로그램 활용하기 – 뉴질랜드판 ‘적립왕’ 되기
•카운트다운 OneCard, 뉴월드 Clubcard: 포인트 적립 + 할인
•AA 멤버십: 주유, 숙소, 렌트카 할인
•The Warehouse 앱: 깜짝 할인 쿠폰 수시 제공
작은 돈이지만 모이면 커진다. 꾸준히 쓰면 한 달에 $10~20 절약은 기본.
뉴질랜드 물가는 한국과 다르다. 높기도 하고, 할인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 나라 특유의 자율적이고 개방적인 시스템이 오히려 절약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