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곳곳에는 자연만큼이나 다채로운 예술의 세계가 펼쳐져 있어요. 오늘은 독자 여러분의 감성과 호기심을 한껏 자극할, 꼭 방문해볼 만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드릴게요.
1.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 Toi o Tāmaki – 현대와 역사, 건축의 하모니
1888년 문을 연 뉴질랜드 최초의 미술관이자, 국내외 작품을 아우르는 방대한 소장품을 자랑해요. 최근에는 방대한 기부 작품이 전시되어 더욱 눈부신 공간으로 거듭났죠. 고풍스러운 건물과 모던한 전시실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2. 오클랜드 전쟁기념관 박물관 – 민족과 전쟁, 그리고 자연까지 한눈에
도심 속 언덕 위에 우뚝 서 있는 이곳은 뉴질랜드의 정치적·자연사적 유산을 담고 있어요. 마오리 문화부터 군사 역사, 환경 전시까지 굵직한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전해줍니다.
3. 테 파파 통가레와 국립박물관 (Te Papa Tongarewa) – 삶의 이야기와 전통의 연결
웰링턴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이 '보물의 용기'는 뉴질랜드 정체성을 예술, 자연, 문화로 풀어낸 공간이에요. 마오리 마라에, 고래 해양전시, 거대 오징어 등 상호작용 요소가 풍부합니다. 입장료는 뉴질랜드 국민에게 무료라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4. 훙가레이 헌더트바서 아트 센터 – 자연과 예술의 특별한 융합
오스트리아 출신 예술가 헌더트바서의 작품을 담은 이 건물은, 곡선과 색채의 향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지붕 위에는 150그루 나무가 자라는 초록 옥상도 눈부셔요. 그저 건물이 아니라,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경험 공간입니다.
5. 튀후라 오타고 박물관 (Tūhura Otago Museum) – 호기심을 깨우는 자연의 집
더니든 중심부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뉴질랜드 최대의 자연사 전시와 인터랙티브 전시실, 열대 우림 나비관으로 실내에서도 여행 감성을 느끼게 해요. ‘발견하라’는 의미의 이름이 참 잘 어울립니다.
6. 모터 박물관 & 테크놀로지 박물관 (MOTAT) – 기술과 손끝 즐거움
오클랜드의 기술 역사와 산업 유산을 온몸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손으로 만지는 듯한 체험을 즐기는 박물관입니다.
7. 와이카토 미술관 (MTG Hawke’s Bay) – 지역 예술과 역사 한자리에
행크스베이의 이 미술관은 예술작품과 지역 역사가 감성을 자극하는 균형 있는 공간이에요. 소규모지만 깊이 있는 전시가 빛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