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

0 개 4,550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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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고의 산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산들을 비롯해 수많은 빙하와 만년설이 함께 어우러진 남반구의 알프스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테와히포우나무 공원에 속한다. 1887년 지정된 보호구를 포함하여 1953년 10월 국립공원으로 공식 고시되었다. 면적은 707㎢이며 빙하가 전체 면적의 40%를 차지하는데, 쿡산 경사면에 자리 잡은 태즈먼 빙하가 가장 유명하다. 뉴질랜드 최고봉인 높이 3,764m의 쿡산 외에도 부근에 3,000m가 넘는 높은 산이 많다. 원주민 마오리족은 이 산을 아오라키(Aoraki, 구름을 꿰뚫는 자)’라고 부른다.

 

마오리어로 아오라키(Aoraki)로 불리는 산, 마운트 쿡은 뉴질랜드의 최고봉으로서,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인류 최초의 에베레스트 정복을 하기 전에 등반 기술을 닦은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하늘의 신, 라키누이(Rakinui)에게는 아오라키를 포함해 4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어느 날 아오라키와 그 형제들이 바다를 건너는 도중, 카누가 암초에 걸려 전복되었다. 4형제는 모두 카누에 메달려 버텼지만, 살을 에는 남풍이 불어와 모두 그대로 돌이 되어 버렸는데, 그 카누가 남섬이 되고, 카누에 메달린 형제들이 산이 되어, 알프스가 된 거라고 한다. 

  

3천미터급 봉우리, 23개로 이루어져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은 3천m 정도나 되는 높은 산이 23개나 있는 반면, 교통이 편리하다. 아름다운 호수 레이크 푸카키와 가깝고, 여러가지 할거리의 중심지인 마운트 쿡 빌리지가 스테이트 하이웨이 80에서 바로 빠지기 때문에 아주 편리한 교통을 가지고 있다. 전문 등반인들 사이에선 오세아니아의 최고 등반지로 알려질 만큼 산세가 험한 곳 이지만, 쉬운 코스로 고르면 아마추어도 충분히 걸어볼 수 있다. 태즈만 빙하는 전체 길이가 27 km나 되는 긴 빙하로, 조금씩 흘러가며 골짜기를 깎아내리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빙하라고 해서 하얗고 거대한 얼음덩어리를 기대하면 곤란하다. 태즈만 빙하는 빙하에 갈려진 돌가루가 떠 있기 때문에 탁한 청록빛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 하는 사람들은 그 시기함에 취한다. 

 

등반시 입산계획서 작성해야
등반시 환경보존부에서 준비한 입산계획서를 여행자 센터에서 작성해야 한다. 개인이 등반 할 수도 있지만 워킹, 빙하 스키 모두 가이드 투어가 가능하므로 여행자 센터의 안내를 꼭 참고하자. 다음달 부터는 지형에 따라 눈이 올 수 있으므로 겨울 등반은 몹시 위험할 수 있다. 충분한 장비와 경험을 갖추지 않고는 금물 이다. 초행이라면 전문가와 동반 하거나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특히 겨울에는 기후가 돌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호우, 눈, 강풍에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아오라키 마운트쿡 국립공원에는 국내선과 경비행기 투어용 공항이 있어 여행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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