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ana Reg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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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013. 11:45
KoreaPost
여행지
Omana 지역공원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드넓고 푸르른 초지와 함께 돼지, 양, 염소,토끼 등 친숙한 농장동물들을 가까이서 쉽게 접근, 관찰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써 타마키(Tamaki) 해협을 사이에 두고 와이헤케섬의 Whakanewha지역공원 및 Ponui섬, Rotoroa섬 등 여러 섬들과 마주한다. 이곳은 군데군데 바위가 돌출되어 있는 완만한 능선같은 봉우리와 둔덕으로 이루어져있는데 가끔씩 뚜렷한 내리막 지능선 길을 버리고 길이 나있지 않은방향의 잡목 숲 속으로 들어선 다음 다시 완만한 내리막 능선을 더듬더듬 따라가 보면 경치를 즐기며 산을 정복하는 트램핑(Tramping) 못지 않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동물농장 체험의 진수를…
Omana지역공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기도 한 농장체험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이들이 그림책과 방송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볼 수가 있으며 또한 새끼양이나 염소들에게 우유를 주고 만져 보는 등의 이벤트를 통해 살아 있는 경험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인데 뉴질랜드에 살면서도 자연과 친숙해질 기회를 가져 보지 못했다면 한 번 둘러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분명 자연교육을 따로 시키지 않아도 동물농장 하나면 바로 싱싱한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연초록 색깔의 풀이 우거진 지역을 지나면 곧 이어 잘 꾸며진 숲을만나게 된다. 이 곳에는 Tanekaha,Puriri, Taraire, Rewarewa와 같은 뉴질랜드 토종 나무들이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으며 나무 위를 쳐다보면 선명한 색상의 새들이 지저귀고 있다. 먹이를 띄우면 쏜살같이 날아와 먹이를 낚아 채 다시 큰 나무위로 올라가는 진기한 장면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바로 공작비둘기(Piwakawaka), 회색 휘파람새(Riro riro), Tui, 뉴질랜드 비둘기(Kereru)들이다.
농장주위에서 볼 수 있는 새들로는 Pukeko, 물떼새(Plover), Paradise Shelducks 등이 있으며 물가나 Pohutukawa절벽 근처에서는 검은머리물
떼새(Torea), 유럽쇠가마우지(Kawautikitiki), 물총새(Kotare)를 감상할 수
가 있다.
글라이더를 타고 뉴질랜드로 Beachlands와 Maraetai 사이에 위치한 Omana공원의 원래 이름은 'OManawatere'으로 Manawatere의 거주지역이란 뜻인데 지금도 그들의 유물인 Ngai Tai파(Pa)가 곳곳에 남아있다. 이 Pa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대부분이 절벽 끝에 위치해 있다.
다른 태평양 섬나라부족과는 달리 이들에게는 독특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상당수의 부족들이 카누를 타고 뉴질랜드로 왔지만 그들은 특이하게 글라이더를 타고 파도치는 Taniwha해를 건너왔다는 것이다. Ngai Tai과 다른 종족들은 1837년과 42년사이에 소규모 마오리 학교시설이있었던 'William Fairburn's Maraetai Mission Station'에서 지내기도 했다.
현재도 Omana는 사회구제시설(주로빈민을 위한) 농장의 일부분으로 이
지역에서 첫번째로 만들어진 대규모 농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를 시발점으로 Omana지역은 급격하게 황폐해져 가고 게다가 때아닌 골드러시 소동(?)으로 거의 모든 곳이 폐허로 변하게 된다.
그러다가 1970년에 이르러 오클랜드 지역 카운슬이 이곳을 구입하면서부터 차츰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