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투어] 나는 오늘도 걷는다......

[홍길동투어] 나는 오늘도 걷는다......

0 개 2,201 홍길동

나는 오늘도 걷는다.

머리를 스쳤다.. 총 맞은 것처럼

어느 날 사무실마당에서 차를 정리하면서 길을 씩씩거리며 뛰고 있는 한 사람을 보았다.

흰머리에 연세든 분인신데, 왼손을 움켜쥐고 땀에 젖어 뛰고 있었다.

우리 사무실 앞이 목적지인 양 긴 숨을 내쉬며 허리굽혀 호흡을 가다듬고 있었다.

왼쪽 손과 팔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잠시후 이어서 한 여성이 씩씩거리며 먼저 남성분과 같이 뛰고 있었는데, 종종걸음으로 우리 사무실 앞에 멈추었다.

언뜻 머리를 스쳐가는 것이 있다.

두분의 공통점은 현재 나이가 60이상인 것 처럼 보였다.

둘째 몸이 불편해보였다. 셋째 얼굴에 상념과 회환이 서려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매일 뛰고 걷고 있고 것이였다.

그러면서 나이들수록 걷고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때렸다. 충격이였다. 온종일 그 생각에 하루를 보낸 것 같다.

걷자. 이 기회에 행동 자극과 동기 부여가 되었다.

또한 바이러스로 록다운 된 상황이었다.

그전에도 지인 중에서 걷는 것이 좋다고 하고 걷는 모습도 보게 되고, 그 결과 체중 감량도 되고 몸 컨디션도 좋다고 자랑하였다.

그러면서 갑가기 DNA가 꿈틀거린다.

목표의식, 도전의식, 실천의식이 강한 내면의 소리. 그래 시작이다.

그래 결심했다. 걷자!!

"내 힘 들 다"..거꾸로 "다 들 힘 내"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 하루 만보, 이만보 쉽지가 않았다.

땀이 나고 무좀이 아프고, 발바닥 갈라자리고 피가 맺혔다.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아아 쉬운 일이 없다.

주위에서 무리해서 하지 말라고 조언도 했었다.

실감났다.

잠시라도 시간이 나면 걷기 시작했고 또 걸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이 줄기 시작했다.

효과를 보는 듯 했다.

더불어 간헐적 단식도 함께 했다.

4시 이후 금식하였다.

하루 두끼니만 그리고 맛있는 것 좋은 것을 택해 먹기 시작했다.

속이 편하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계속 걷기 시작했다.

상체 근육을 위해 몇가지 운동도 추가했다.

서서히 살이 빠지면서 체중 감소가 되었다. 특히 뱃살이 빠졌다. 무릎 통증도 사라졌다.

아~숙원 사업의 달성!

생각을 옮겨 적다..

걸으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었다.

걷는 것은 수필과 산문이고 걸으며 쉴 때에 시가 떠오른다.

어느 시인의 글귀가 생각난다.

물고기는 헤엄을 치고

새는 허공을 날고

사람은 지상을 걷는다.

때로 물속에서 바위에 길가에 쉬기도 하지만 그들은 헤엄치고 허공을 지상을 걷는다.

잘 살며 흐르는 대로 못살면 못사는대로 새보다 그것이 이성의 새보다 그것이 이성의 성숙이고 문화의 정립이고 인생의 기록이다.

훌륭한 작가로 경험과 습작, 고찰하고 고뇌 그리고 창작과 성실로 글을 쓴다.

걸으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가벼워졌다.

또한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나를 찾고자 하는 생각에 때론 추억과 반성을 겹치며 때로는 감성과 이성의 영역을 넘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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