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길동입니다.
오클랜드 도심의 파넬(Parnell) 근처에는 작은 공원,
**도브마이어 로빈슨 파크(Dove-Myer Robinson Park)**가 있습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정원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유명하지만, 공원 한편에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한국전 참전비(Korean War Memorial)**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참전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뉴질랜드에서 파병된 군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입니다.
당시 뉴질랜드는 약 6,000명의 군인을 한국에 파견하였으며,
그중 4,700여 명이 전투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국을 지원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도브마이어 로빈슨 파크의 한국전 참전비 앞에 서면, 오클랜드 한가운데서도 한국과 뉴질랜드가 맺었던 깊은 역사의 인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한 공원 산책을 넘어,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에 오클랜드를 찾는 분들에게 꼭 한 번 방문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