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뉴질랜드 겨울이 시작 되었다. 한국 날씨와 비교하면 추운 날씨는 않이지만 뉴질랜드 날씨 역시 만만치 않게 추운날씨이다. 날씨 관계로 외출과 외부 여행이 줄어들어 움추러드는 계절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끊임없이 크고 작은 축제들로 가득해 겨울이 시작 되는 지금도 다양한 축제들이 예정되어 있어 우리를 기쁘게 한다.
코르만델, 휘티앙아 가리비 축제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 휘티앙아에서 매년 펼쳐지는 가리비 축제가 열린다. 9월 15일에 열리며, 뉴질랜드에서 인기 있는 해산물 축제로 현지인들은 물론 아시아인들도 많이 참가하는 인기있는 축제이다. 휘티앙아는 해산물의 고장으로, 훌륭한 음식과 해변을 따라 각종 바가 많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만 주변에서도 보일 만큼 많은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여행해도 좋다. 휘티앙아 가리비 축제는 군침 흘릴만큼 맛갈스러운 60가지의 요리를 볼 수 있으며, 뉴질랜드의 유명한 셰프가 해산물 요리 시연 및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www.scallopfestival.co.nz
웰링턴 요리축제, Wellington On a Plate
뉴질랜드 최고의 요리축제인 웰링턴 온 어 플레이트(Wellington On a Plate)가 올해 역시 8월10일~8월26일 까지 열린다.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Wellington)은 문화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특유의 개성 있는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웰링턴 온 어 플레이트는 웰링턴을 음식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2012년 8월 10일부터 26일까지 총 2주간 벌어지게 될 이 행사는 100여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참여하여 규모면에서 압도적이다. 워터 프론트나 오리엔탈 베이를 따라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바다경치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있는 축제로 외국인들 역시 많이 참가한다. 음식과 관련된 재미난 사실 중 하나는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에는 인구당 먹거리 장소가 뉴욕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시내중심지 직경 2km 내에 300여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반지의 제왕” 영화에서 피핀 호빗 역할을 한 배우 빌리 보이드(Billy Boyd)는 웰링턴에 매료되어 “좋은 레스토랑, 커피숍, 극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도시”라고 극찬했다. 뉴질랜드 음식에 대한 평판은 곧 이곳의 퓨전음식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으며, 뉴질랜드 요리사의 창의적인 퓨전 아이디어가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그 외에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의 아이콘적인 식품으로는 새로 개발된 신종 제스프리 골드 키위과일, 초록입술 홍합, 전복, 호키포키(허니콤) 아이스크림, 앨앤피 청량음료(파에로아에서 생산), 그리고 피조아 과일, 타마릴로, 자파, 파인애플 럼프를 들 수 있다.www.wellingtononaplate.com
더니든 캐드베리 초콜릿 카니발
남섬 더니든에서는 매년 7월 7일부터 7월 13일까지 더니든 캐드베리 초콜릿 카니발이 열린다. 매년 7월 둘째 주 학교 방학 시즌이면 펼쳐지는 초콜릿 카니발은 겨울이 오는 더니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올해로 12번째다. 이 축제에서 사람들은 캐드베리 초콜릿으로 가득 찬 즐거움을 맛보게 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은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자파 레이스(Jaffa Race)가 펼쳐진다. 자파(Cadbury Jaffa)는 초콜릿에 붉은색으로 코팅한 초콜릿 볼로, 더니든은 캐드베리 자파의 고향이다. 자파 레이스에는 25,000개의 자파가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거리인 볼드윈 스트리트에 굴려진다. 볼드윈 스트리트는 38도로 기울어져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흥겨운 음악소리가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고, 붉은 색과 보라색 품종이 각각 2개의 다른 위치에서 뿌려지는데, 엄청난 수의 자파가 이리 튀고 저리 튀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겹다. 그 외에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초콜릿 카니발에서는 초콜릿 투어, 초콜릿 데코레이션, 초콜릿 그림 등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