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 지난호에 이어서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여행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겨울을 반갑게 기다리고 스키장으로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추위는 오히려 반가운 손님이다. 하지만 스키 여행객들은 겨울여행 준비를 반듯히 체크하고 떠나야 한다. 특히 차량으로 스키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기본적인 점검과 준비물을 꼼꼼히 체크해보고 떠나자.
세계적인 수준의 남섬 스키 지역
남섬의 최고의 스키장들이 모여 있는 퀸스타운과 와나카 지역에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올림픽 규모의 슈퍼 파이프, 최신 체어리프트, 완벽하게 정비된 코스, 빅마운틴 스타일, 그리고 수려한 전망까지 갖춘 리마커블스, 코로넷피크, 카드로나 그리고 트레블콘 중에서 선택해보자. 또 다른 아프레 스키 리조트 타운으로 국제적인 퀸스타운과 여유로운 와나카에서 다양한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 주변 스키장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셀윈지역과 셀윈의 6개의 스키장이 있다. 포터스 스키장은 상업스키장이고, 크레이기번 (Craigieburn), 탬플 바진 (Temple Basin), 브로큰 리버(Broken River), 마운트 치즈맨 (Mt Cheeseman)과 마운트 올림푸스(Mt Olympus) 는 작은 클럽 스키장이다. 크라이스트처치 남쪽으로 약 2시간 반정도 떨어진 얼퓨어 피크(Alpure Peaks)는 백컨트리 캣 (backcountry cat) 스키와 스노우 보딩을 경험하게 해준다. 북쪽 핸머스프링스 쪽으로 이동하면 또 다른 상업 스키장인 레이포드 (Mt Lyford) 스키장이나 핸머스프링스(Hanmer Springs), 레인보우(Rainbow) 클럽 스키장에서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제휴이용권Chill Multi Mountain pass)을 가지고 캔터버리-맥켄지 지역의 11개의 스키장을 입장할 수 있다.
여유롭고 친절한 분위기와 가족들이나 초보자들을 위한 전용 장소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스키를 시작하는 프리스타일러나 스노우보더들은 하프파이프와 터레인파크를 좋아할 것이다. 알파인 느낌의 도시 매스번은 좋은 거점지가 될 것이다. 스키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주변 여행이 빠질 수는 없다. 스키나 스노우보드 타는 것 이외에 크라이스트처치 주변을 여행하고 싶다면 프랑스 이주민들이 살았던 아름다운 뱅크 페닌슐라의 아카로아로 지역을 여행해 보자. 또는 북쪽으로 조금 운전하면 핸머 스프링스의 편안한 노천 온천으로 지친 여행객들의 몸을 녹여 준다. 특히 가는 길목에 있는 와이파라밸리의 좋은 와이너리들을 꼭 들려보자.
코로넷피크 스키장
고도 1,649m에 위치한 최고의 스키 시설로 국제수준의 시설, 완벽한 환경, 멋진 롤러코스터 터레인을 갖춘 코로넷피크는 실력과 관계없이 눈을 사랑한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스릴 넘치는 스키장이다. 퀸스타운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자동차 25분 거리이다. 실력 있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도전할 만한 트레일 코스가 있다. 또한, 초보자를 위한 전용 연습용 코스가 있어 스키를 쉽게 배울 수 있다. 야간 스키/조조 트랙 등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개장 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스키장에 마련된 빠르고 간단한 장비 대여 시스템으로 여행객을 즐겁게 해준다. 고속 6인승 체어 1대의 리프트와 고속 4인승 체어 2대, T자형 바 리프트 1대, 카펫 리프트 4대를 보유하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