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코우라는 크라이스쳐치와 픽턴 사이에 있으며 어업과 축산업을 주 산업으로 하는 조그마한 도시이다. 인구 3,000명의 조용한 어촌 마을인 카이코우라이지만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고래를 직접 볼 수 있는 투어가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하고 바다 카약, 조류 관찰, 트램핑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곳은 크레이피시(Crayfish)라고 불리는 바다가재가 많이 잡히는 곳이다. 이 곳의 지명인 카이코우라도 바다가재에서 연유한다. 고대 마오리 탐험가 중의 한 사람이 이곳에서 바다가재를 먹은 후 , 그 맛이 아주 좋아 이곳을 카이(먹다) 코우라(크레이피쉬)라고 불렀다고 한다.
카이코우라에는 아름다운 카이코우라 해안을 언급한 전설이 있다. 옛날 젊은 신이었던 마로쿠라(Marokura)가 이 지역을 만드는 임무를 맡았다. 그는 먼저 카이코우라 반도를 만든 다음, 조금 작은 반도인 하우무리 곶(Haumuri Bluff)을 만들었다. 그런 다음 그는 두 반도의 사이의 바다를 파서 깊은 해구를 만들어 남쪽의 차가운 바다와 북동쪽의 따뜻한 바다가 만나도록 만들었다. 하늘의 신인 투테라키와 노아(Tuterakiwhanoa)가 이것을 보고 감탄하여, 이곳은 숨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Koha)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한다. 그래서 카이코우라는 이 지역 마오리들에게 아직도 ‘마로쿠라의 산물(Te Koha O Marokura)’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전설과 마찬가지로 이곳의 앞바다에는 남쪽의 차가운 해류와 북쪽의 따뜻한 해류가 만나 상승 해류가 생기기 때문에 심해에 사는 해양 생물들이 위로 올라 온다. 따라서 고래와 돌고래들이 이 지역으로 먹이를 찾아 몰려든다. 이 곳에선 고래 중에서도 가장 큰 향유고래(Sperm Whale)를 만날 수 있다. 수경우 길이 20m, 몸무게 35-50톤 정도가 된다. 뉴질랜드에서 태양 지역(Sun Belf)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날씨가 연중 계속 된다. 일년에 평균 2,000시간 이상이 맑은 날이라고 한다. 픽턴과 크라이스쳐치 사이를 오가는 열차는 길목이기도 하다.
카이코우라 반도 | Peninsula Walkway 카이코우라 반도는 손바닥을 펼친것과 같은 모양으로 생겼는데 이 반도의 해안을 따라 트랙이 형성되어있다. 반도를 따라 걷다보면 물개들의 서식지나 뷰포인트 등 다양한 필수관광코스를 구경할 수 있다. 약 전체 코스를 도는 데는 3~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물개 서식지 | Seal Colony
카이코우라 시내에서 도보로 약 1시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야생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카이코우라 반도 트랙의 일부를 걷게 되는데 험준한 길이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물개 서식지에 도착하면 이 곳 저 곳에 널부러져 휴식을 취하고 있는 물개들을 만나볼 수 있다.
파이프 하우스 | Fyffes House
파이프 하우스는 카이코우라에서 가장 오래된 빌딩으로 1842년의 작은 산장으로 시작되어 로컬의 고래잡이 역사를 함께해온 역사적인 빌딩이다. 뉴질랜드 유적관리 재단의 관리 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를 지불하면 하우스의 내부도 관찰할 수 있다.
카이코우라 아쿠아리움 | Kaikoura Marine Aquarium |
고래 투어 | Whale Watching 카이코우라는 고래, 돌고래, 바다표범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고래 관찰은 바다와 하늘 두 곳에서 할 수 있다. 배를 이용할 때는 날씨에 따라 상황이 많이 좌우된다. 5~7월에는 고기들이 바닷가로 많이 모이기 때문에 거의 고래를 볼 수 있다. 그 외의 시기에도 90%정도 볼 수 있으므로 문제는 날씨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리 날씨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만약 날이 안 좋아 배가 운행되지 않는다면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너무 가까이 접근할 수 없지만 고래의 전체적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고래 크루즈 투어 상세보기 ☞ 고래 헬기 투어 상세보기 |
돌고래 & 물개와 수영 | Swming with dolphins & seals 카이코우라가 자랑하는 색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해양동물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것이다. 뉴질랜드 여름시즌인 10월부터 4월 사이의 시행되는데 어느정도 수영을 할 수 있어야 참여가 가능하다. 일단 바다에 머무는 돌고래 & 물개 무리를 향해 보트를 타고 간 다음 물에 들어 가서 함께 수영을 하게 되는데, 돌고래나 물개 등은 사람과 금방 친해지기 때문에 사람 옆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눈 앞에 뛰기도 하는 등 재롱을 부린다. |
배낚시 | Fishing
카이코우라는 크레이피시에서 이름을 따왔을 정도로 크레이피시가 많이 잡히는 지역이다. 이 일대에서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는 투어가 많은데, 세일링과 낚시도 즐기고 저녁거리까지 장만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