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뉴질랜드 건축대상 수상, 이 상민

2022 뉴질랜드 건축대상 수상, 이 상민

0 개 4,772 김수동기자

de999851583958cd31620afb75d184b4_1671505231_3455.jpg
 

2022 뉴질랜드 건축대상을 수상한 한인 건축 설계사가 있다. 브라운스 베이(Browns Bay Seaview)에 설계한 건축물(The Victor Apartments, 구 New World 자리)이 2022 뉴질랜드 건축 대상을 받았다. 교민 건축설계회사로는 처음으로 이 건축물은 2022년 각종 시상식에서 4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상을 받았다. 30년전 이민 1.5세대로 이민 온 이 씨는 노스쇼어에서 초, 중, 고 졸업, 오클랜드 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건축 설계사로 17년을 근무하고 있다. 건축 설계회사(ARCHI-ON), 이 상민 대표를 만나보았다. 



de999851583958cd31620afb75d184b4_1671505246_3314.jpg
 

2022 뉴질랜드 건축대상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 설계 일을 한지 17년, 개인 설계사무소를 운영한지 13년 되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출품을 해 보았고,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에너지 넘치는 건축주께서 본인의 열정을 따라와 줄 수 있는 젊지만 경험이 많은 설계사를 찾는 와중에 설계건축회사(ARCHI-ON)에서 설계한 다른 아파트 프로젝트를 보고 프로젝트 의뢰가 들어왔다. 클라이언트는 브라운스베이(Browns Bay)에 위치한 바닷가 바로 옆에 있는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럭셔리 아파트 설계를 원했고, 모던하지만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을 원했다. 이에, 외장재는 알루미늄 복합패널, 노출 콩크리트 등 모던한 재료를 사용하면서, 내외부에 조경을 시공하였고, 건물 중간을 관통하여 유리로 덮음으로써 바다와 하늘을 건물 내부로 고객의 니즈(Need)를 충족시켜 줄 수 있었다. 



건축물(The Victor Apartments)  4개 부분 수상

이 프로젝트(The Victor Apartments)로 인해, 올해 감사하게도 4개의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우선 5월에 지난 1년간 뉴질랜드 전역에서 지어진 상업 건물을 대상으로, 협회(Master Builder)에서 주관하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상업 건물 시상식(NZ Commercial Project Awards)에서 주거 부분에서 골드(Gold Award)를 수상 했다. 이 상은 설계 뿐만 아니라 시공법, 마감 등 프로젝트 건설 전반적을 보고 평가하고 시상을 하는 상이다. 뉴질랜드에서는 단 한번밖에 시도되지 않았던 지하 지상 공사를 동시에 진행(Top Down)하는 방법이 높이 평가가 되었다. 8월에는 부동산 협회 (Property Council)에서 주관하는 상(Property Industry Awards)에서 주거 부분(Award of Merit)을 수상했다. 이 상은 개발업을 하는 건축주들이 주축으로 있는 협회로 디자인 및 시공 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개발 의도, 공사기법으로 인한 수익성 확보 등 ‘부동산 개발’을 중점으로 평가했다. 9월에는 디자이너 협회(Architectural Designers NZ)에서도 수상(Multi-unit 부분 Commended)을 했다. 이 상은 디자이너협회 상이다 보니, 순수 디자인을 심사하고 시상하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11월에는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심사하고 평가하는 뉴질랜드 협회(NZ TIDA Homes)에서 주관(Trends)하는 디자이너 홈(Designer Home) 부분에서도 수상(Highly Commended)하게 되었다.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의 성격상 건축주의 비전과 설계사의 디자인 그리고 건설사의 시공으로 이뤄지는데, 각 부분에서 인정받고 수상한 것이 참 뜻깊었다.



건축의 시작부터 완공까지 지휘

보통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많이 표현하는데, 건축의 시작부터 완공까지 전 절차를 ‘지휘’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건축주가 부지를 선정하면, 이 땅의 개발 가능성을 검토하고, 예산에 맞추어 디자인을 하고, 여러 컨설턴트와 시청 인허가 작업하며, 건설사와 잘 협의하며 건물이 잘 지어지도록 감리를 한다. 많은 업체와 협업하여 좋은 하모니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과적인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들, 그리고 이과적인 기술적, 법규적 요소들을 잘 버무려 건축물이라는 것을 창조해내는 부분이 매력적인 것 같다.



본인의 건축 사무실(Archi-ON) 운영 

지난 2009년 26살의 젊은 나이에 무슨 배짱이었는지 회사(Archi-ON)를 설립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젊은이의 열정을 많은 분들이 좋게 보아주어서 지금까지 약 450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현재는 주로 고층 아파트 및 타운하우스를 전문으로 설계를 하고 있다. 한인으로만 이루어진 다양한 연령대(20-50대)의 8명의 디자이너들과 조금 더 아름다운 건축물로 도시 미관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자격증을 획득(Registered Master Builder),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번(One-stop-shopping)에 가능하고 자체 부동산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고객과의 대화로  독창적인 아이디어 얻어 

집은 인간이 소유하는 가장 큰 자산이다 보니, 건축 설계사는 매일 다양한 설계를 하지만, 건축주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클라이언트의 생활 환경, 패턴 등의 니즈(Need)를 많이 중점적으로 고려하는데, 이부분은 고객과 충분한 대화를 하면서 공감을 하고, 대화에서 나오는 주제로 영감을 많이 얻는다. 이 후 건축주가 원하는 컨셉을 토대로 회사(Archi-ON)의 색깔과 점목을 시켜 최종 디자인을 마무리하는 편이다.



건축 설계사를 지원하는 한인 후배들에게

많은 건축 설계사는 많은 긍지와 자부심으로 근무한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의식주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 하는 주거를 담당하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매일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고, 내가 죽은 뒤에서 수십 수 백 년간 나의 작품들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한다는 것에 희열을 느끼고 싶다면, 과감히 건축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을 해주고 싶다.


한인 1.5세대 건축 설계사로 자부심

올해는 이번 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내가 살고 자란 동네이고, 지금도 가족과 자주 방문하는 브라운스베이 바닷가 앞에 내가 설계한 건축물이 이 동네의 미관에 속해 있다는 것, 그리고 여러 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 것이 가장 뜻깊었었던 한 해였다. 또한 이민 1.5세대 한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건축물 설계를 통해 우리 한인 교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고 싶다. 아울러, 후배 양성에 관심이 많아, 교직으로 나가기 위해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민주평통, 제21기 협의회를 마무리하며.. >"

댓글 0 | 조회 716 | 9일전
< - "제21기 마무리 앞두고 한국 산불 피해 복구에 온정 나눠"->남반구의 … 더보기

타국에서 피워낸 한국 전통음악, 가야금의 아름다움! 이 설

댓글 0 | 조회 440 | 9일전
남반구의 푸른 하늘 아래,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뉴질랜드에서 한국 전통 악기인 가야금의 맑… 더보기

하얀 도복의 뜨거운 열정! 올림픽 도전 ! 전 민국

댓글 0 | 조회 1,372 | 2025.04.22
하얀 도복에 담긴 뜨거운 열정, 검은 띠에 새겨진 굳건한 의지가 보인다. 뉴질랜드 태권도 …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해외 유권자 참여하세요!

댓글 0 | 조회 1,000 | 2025.04.22
< - " 4월 24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 및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해야.."->… 더보기

축구로 행복을 찾는 사람들... 정 원식

댓글 0 | 조회 1,348 | 2025.04.08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매주 만나는 한인들이 있다. 선수 출신들은 아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 더보기

<Good Physio (굿 피지오) >

댓글 0 | 조회 1,437 | 2025.04.08
< - "환자들의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 최상의 컨디션 위해 최선.."->Goo… 더보기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뉴질랜드 해병 전우회! 윤 근채

댓글 0 | 조회 1,666 | 2025.03.25
매년 4월이면 뉴질랜드의 안작데이(ANZAC Day)가 있는 달이다. 이날은 뉴질랜드와 호…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정기 공연 성료

댓글 0 | 조회 440 | 2025.03.25
< - "기타 앙상블 공연 제목은 한국(KOREA), 300여명 관객 무료 입장 ..… 더보기

웹툰 작가를 꿈꾼다! 윤 채빈

댓글 0 | 조회 1,259 | 2025.03.11
웹툰 작가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누구나 어렸을 때 만화 책에 대한 추억… 더보기

뉴질랜드 사람들의 눈을 홀리는 한국의 부채춤! 티나 킴

댓글 0 | 조회 1,433 | 2025.02.25
한국의 정통 춤, 무대 위에서 부채와 한복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색감과 아름다움의 동작으로 … 더보기

오클랜드 한인 로타리 클럽, 6차 응급처치 교육

댓글 0 | 조회 1,084 | 2025.02.25
< - " 한인들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교육의 기회, 100명의 응급처치원 배출.."-…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 종인

댓글 0 | 조회 764 | 2025.02.12
뉴질랜드 한인 학생들의 음악을 위해 20년을 지휘자로 지켜온 한인 음악가가 있다. 20년전… 더보기

뉴질랜드 외과의사를 꿈꾼다! 김 성윤

댓글 0 | 조회 3,484 | 2025.01.29
뉴질랜드 외과 의사를 꿈 꾸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혹스베이(Hawke’s Bay) 고… 더보기

2025년 설날 행사,한국교육원, 행복누리, 하버 스포츠..

댓글 0 | 조회 1,029 | 2025.01.29
<행복누리 설날 대잔치>행복누리 설날 대잔치에 많은 한인들을 초대한다. 가족, … 더보기

즐거움의 매력을 느끼는 모토사이클 라이더! 류 동연

댓글 0 | 조회 1,373 | 2025.01.14
모토사이클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가지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 이들은 모토사이클을 통해 … 더보기

리디아 고, 뉴질랜드 최고 시민 훈장…역대 최연소

댓글 0 | 조회 1,822 | 2025.01.14
리디아 고가 지난 12월 24일 뉴질랜드에 입국해서 뉴질랜드 정부, 2024년 뉴질랜드를 … 더보기

JET PARK 호텔, 마켓 총괄(Wholesale and Inbound), 제시…

댓글 0 | 조회 2,022 | 2024.12.18
여행업에 종사하는 한인들과 아시안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송년행사를 가졌다. 아시안 여행… 더보기

한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사회복지사, 안젤라 림

댓글 0 | 조회 2,440 | 2024.12.03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는 아시안들의 위해 건강과 사회복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더보기

Goodform Living, 버버리 하이츠, 새로운 주거 명소

댓글 0 | 조회 1,110 | 2024.12.03
< - "오클랜드 카라카, 새로운 주거 명소 ‘버버리 하이츠’ "->Goodfo… 더보기

음악이 가득한 일상,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다! 심 혜온

댓글 0 | 조회 1,599 | 2024.11.19
음악과 함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 있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더보기

오클랜드 시청, 행복누리 사전 의견 수렴 조사

댓글 0 | 조회 1,119 | 2024.11.19
< - "복지법인 행복누리, 오클랜드 시청과 파트너쉽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 더보기

제26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분 대상, 이 명란

댓글 0 | 조회 1,141 | 2024.11.06
‘제23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차지한 뉴질랜드 동포가 있다. 글쓰기의 특별한 … 더보기

"(한뉴비즈니스협의회(KNZBC) 세미나 열려 )"

댓글 0 | 조회 637 | 2024.11.06
< - "뉴질랜드 럭슨 총리, 한국 공식 방문 주요 결과, 시장 기회 세미나"->… 더보기

한국문화의 영향력, 민간 외교관 역할 담당! 이 요한

댓글 0 | 조회 1,711 | 2024.10.23
한국문화(K-Culture)의 영향력이 뉴질랜드에 확산되면서 한국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 더보기

2024 죠이플 오케스트라, 왕가레이 공연

댓글 0 | 조회 896 | 2024.10.23
< - "왕가레이 3번째 공연,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겨"->죠이플 청소년 오케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