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 민 우 찬

뉴질랜드 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 민 우 찬

0 개 2,314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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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니어 테니스 국가 대표 선수로 선발된 한인 학생이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하고 있다. 뉴질랜드 대표선수로 참가한 첫 대회(Australian Junior Teams Event)에서 단체전 3위에 입상했지만 귀국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7월 중순, 뉴질랜드에서 열린 대회(U16 Tennis Northern Winter Junior Championships Tier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보여 주었다. 형과 함께 뉴질랜드 국가 대표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테니스 주니어 국가대표, 민 우찬 선수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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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가를 대표하는 테니스 주니어 선수로 선발되어서 정말 기쁘다. 부모님과 코치 그리고 형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형은 지난 2020년 코로나전에 먼저 U16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늘 함께 운동하면서 형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한편으로는 많이 부러워서 나도 언젠가 형처럼 뉴질랜드 대표 선수를 꿈꾸며 운동했다. 하지만 국가 대표선수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큰 기대없이 연습에만 전념했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 6월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는 대회(Australian Junior Teams Event)에 주니어 대표로 선발됐다는 이메일을 받고 처음에는 믿기지 않고 실감나지 않아 기쁘다는 생각을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이벤트 대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나면서 기쁨보다는 걱정되고 긴장이 되었다. 주니어 국가대표의 선발은 만15세 이하의 선수가 공식적인 토너먼트와 인터클럽에서 획득한 일반 포인트와 마스터스 포인트를 합산해 뉴질랜드 테니스 협회에서 상위 3명을 지정한다. 



국제 대회 참가로 큰 경험 얻어

이번에 뉴질랜드 대표선수로 참가한 대회(Australian Junior Teams Event)는 호주 6개 주, 2개 테리토리 그리고 뉴질랜드까지 총 9개팀이 호주에서 매년 남녀 3명씩 선발해서 2단식, 1복식으로 하는 단체전 경기이다.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는 3위를 차지 했다. 호주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테니스 강국이라 탄탄한 기본기와 피지컬에서도 월등하기 때문에 코트에서 다소 긴장되고 압도당하는 느낌을 받았지만 막상 경기를 뛰면서 테크닉면에서 큰 차이는 없었고 근력 운동에 좀더 힘써서 벌크업 하게 되면 좀더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경기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특히 하체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는 결론도 가지고 돌아왔다.



코로나 감염으로 힘든 시간 극복 후 우승

호주에서의 대회가 끝나자마자 지난 7월 중순에 뉴질랜드에서 열린 대회(U16 Tennis Northern Winter Junior Championships Tier2)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대회 직전 코로나에 감염되어서 격리때문에 연습량도 부족해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지만 준결승, 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이기면서 다시한번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국내외 대회가 최소 되었지만 올해는 8월 대회(Tier1 National Tournament)와 9월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가 세 번 연달아 열리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해서 운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서 주니어 세계랭킹 500위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장점인 포핸드 다운드라인을 좀더 업그레이드하고 서브와 백핸드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부모님 권유로 테니스 시작

2013년 부모님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다.  첫해에는 형과 함께 농구단에서 많은 땀을 흘렸지만 테니스에 진심인 아빠의 권유로 형과 함께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형이 토너먼트에 출전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루 빨리 실력을 늘려 다른 친구들과 대결해 보고 싶은 생각이 앞섰다. 초기 3~4년은 아빠의 코칭을 통해 기본기를 다졌고 2017년부터는 세계적인 선수였던 코치(Jeff Simpson)를 만나 지금까지 함께 운동하고 있다, 일주일에 3일은 알바니(Albany Tennis academy)에서 친구들과 훈련하고 나머지 3일은 형과 함께 개인 훈련과 체력 단련을 하고 있다. 



라파엘 나달 선수 존경

현역 테니스 선수 중에서는 같은 왼손잡이인 라파엘 나달 선수를 가장 존경해 항상 응원하고 롤모델로 항상 배우고 좋아하는 선수이다. 나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빠른 발과 45분간 한번도 쉬지 않고 올코트 드릴을 소화하는 강철 체력, 최고의 탑스핀을 구사할 수 있는 근력과 하체 그리고 맨탈적으로 아주 강하다. 모두가 졌다고 생각한 게임을 순간에 뒤집을 수 있는 집념과 끈기가 있는 선수로 많은 주니어 선수들이 좋아하는 선수이다.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노력 

최근 미국 대학 진학과 관련해 2~3개 에이전트와 접촉 중에 있다. 장학금(Full/half/Quarte), 개별 선수들의 투어 위주, 학업 위주 등등 학교들 마다 특징이 있어 가능 하면 많은 학교를 보고 있다. 미국 대학 지원을 위해서는 선수 개인의 국내랭킹, 세계랭킹, 입상 경력과 더불어 각자의 포트폴리오(게임과 히팅 동영상)를 제작하여 가고자 하는 대학에 지원하면 해당 대학의 코치가 검토한 후 원하는 선수를 선택하는 프로세스이다. 선수들의 개인 투어를 적극 지원해주는 대학을 1차 목표로 향후 2년안에 ITF 주니어 세계랭킹 200위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민들의 응원에 큰 힘 얻어

지난 4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ITF(국제테니스연맹)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한달간 호주 투어를 다녀온 적이 있다. 부모님 없이 버스와 기차를 타고 다니며 지역 여러 곳에서 시합을 치루 던 중에 우연하게 지역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뉴질랜드 교민분을 만나게 되었다. 그분은 오클랜드에서 거주하다 호주로 이주했지만 테니스를 즐겨해서 오클랜드에서부터 나를 알고 있다고 했다. 토너먼트 명단에 내 이름을 보고 반갑고 궁금한 마음에 대회장까지 방문해서 응원과 격려를 해고 용돈까지 챙겨주었다. 비록 작은 토너먼트였지만 그 대회에서 우승하였고 상금300불도 받았다. 교민분의 격려와 따뜻한 관심이 타지에서 큰 힘이 되었고 우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 챙겨준 용돈으로 내가 좋아하는 순부두찌개와 고기뷔페도 다녀왔다.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있는 뉴질랜드 교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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