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Youth Art Awards 대회 결승 진출, 안 유민

National Youth Art Awards 대회 결승 진출, 안 유민

0 개 2,028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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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넓은 세상과 예술로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젊은 한인 아티스트가 있다. 예술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책을 읽고 삶 속에서 오는 작은 아이템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이다.  또한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순간을 찾아 헤매며 그 과정에서 표현의 욕구가 주체할 수 없이 솟구치는 순간을 그림으로 표출한다. National Youth Art Awards 2022 대회에 <IDEA no.2>작품으로 파이널리스트로 진출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안 유민(MJ미술/Westlake Girls High School) 학생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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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Youth Art Awards 대회에 파이널리스트로 진출하는 영광을 얻었다. 내 작품을 좋게 긍정적으로 평가해준 분들에게 먼저 감사드린다. 사실은 이 대회에 출품할 계획이 없었는데 MJ 미술학원 원장님의 추천으로 마감일에 작품을 제출했는데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다.  아직까지는 현실감을 느끼지 못해 파이널리스트 선정에 대한 감흥이 크지는 않지만 아마도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했을 때 모든 것이 한꺼번에 밀려올 것 같지만 현재 기쁜 마음을 감추진 못할 것 같다. 이번 대회(National Youth Art Awards)는 13살부터 25살까지의 청년 아티스트들이 주제와 매체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작품을 제출하고 소속 아티스트(Waikato society of Arts)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심사한 뒤 파이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200-300명 되는 참가자 가운데 감사하게도 본인 작품이 선정되었다. 오는 8월 4일 오프닝 세리머니와 함께 최종 결과 발표가 있고, 결과에 따른 상금 수여 등의 이벤트가 있다. 상금을 받지 못해도 작품이 해밀턴에 위치한 갤러리(Artpost Galleries)에 전시가 되어, 마침내 세상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듯한 심정이다. 어린 나이에 예술가로서 이름을 내걸 수 있어 뿌듯하기도 하고 좀더 미술에 대한 진지함도 생긴 것 같다. 



개인적 이데아를 표현 작품<IDEA no.2> 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서 구상한 인간의 일생 시리즈작품 중 3번째 파트인 이데아로, 본인의 주관을 담아 다시 해석한 3가지 분류의 이데아 중 비중이 가장 큰 개인적 이데아를 표현했다. 태초의 이데아인 ‘출생’의 구도를 의도적으로 다시 사용해 관련성을 높이고, 플라톤이 제시한 학문적으로 ‘빛’에 비유되는 개념적인 이데아에서 영감을 받아 빛이 반사되어 나오는 모양에서 펜선의 도안을 따왔고, 채색을 통해 굴절을 나타냈으며, 육체에 구속되는 영혼과 불가피한 시간의 흐름, 그리고 결국 모든 개념이란 인간의 존재에 귀결되며 인간의 존재는 이데아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주름진 노인의 신체나 여러 외부 요인으로 변형된 신체가 만들어내는 피부의 모양새를 참고해 가장자리에 부착했다. 개인적 이데아는 말 그대로 개인적이며, 주관적 경험과 사상 등 자신에게 속해 있는 아이덴티티를 깨트리는 것에 대한 공포를 떨쳐내고 파괴를 거치며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해 자아를 견고히 하는 행위를 말한다. 



미국 대학 진학 준비

고등 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 진학을 위해 준비 중이다.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에 위치한 SAIC에 지원하고자 현재 정진 중이다. 이 대학을 선택한 이유는 경쟁을 부추기지 않는 순수미술 커리큘럼이 본인과 잘 맞는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다. 대학 진학에 대한 조언과 상담을 위해 오클랜드 시티에 위치한 MJ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다. 원장 선생님이 한국 분이고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고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드는 학원이다. 평소 담소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작업을 하는 공간이 있어 좀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학원을 다니는 또 하나의 이유는 하루 일과를 적절히 나누고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행위는 내가 나태함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많은 도움을 준다.  쉬는 공간과 작업을 하는 공간을 분리하고 학원에 다니는 것을 하나의 의식으로 생각하고 있다. 집에도 작업 환경은 갖추어 놓았지만 항상 경각심을 갖기 위해 학원에 다니고 있다. 또한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일정 해소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책과 세상을 통해서 미술적 아이디어 얻어

정확히는, 책을 통해서가 아닌 세상을 통해서 예술적 아이디어를 얻는다. 살아가면서 감각적으로 얻은 정보를 흘려 보내는 것이 아닌, 제대로 자각한 후 다시 해석하고 의미를 찾으려 한다. 모든 부조리와 조화를 통틀어, 세상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순간을 찾아 헤매며 그 과정에서 표현 욕구가 주체할 수 없이 솟구친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을 다루는 책은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세상에 대한 관점을 학문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책은 시야를 넓히는 도구이며, 자신의 자아에만 국한되지 않은 보다 다양성 있는 세계로 인도해 준다. 때로는 그러한 시각을 제시한 철학가의 언어에 매료되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체적인 자아를 기반으로 자신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책을 많이 읽고 있다. 



타고난 예술적인 감각이지만 더 많은 노력 필요

예술적인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 하지만 아무리 타고난 감각을 보유하고 있어도 노력이 없으면 빛을 발하지 못한다. 오히려, 타고났기에 노력을 하지 않으면 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어진 것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며 더 나은 자신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흥미롭게 읽은 만화의 대사를 인용하자면, “재능은 꽃피우는 것, 센스는 갈고 닦는 것” 



넓은 세상 위해 예술로 소통하는 아티스트

어렸을 때 내 자신을 자각하게 된 그때부터 미술을 시작했다.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하여 지금도 예술을 하고 있다. 세상은 아름다운 동시에 너무나도 두려운 곳이고 우리는 항상 소통의 부재에 얽매여 살아가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 타인의 다름을 알아가는 것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큰 고통도 따르는 것 같다. 진실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자신에게 환멸을 느낄 때도 있다. 동시에 진실됨을 추구할 때의 반응에 상처를 받아 무의식으로 도피할 때도 있지만 이럴 때 예술은 세상과 맞서는 도구이자 나의 대변자이며, 예술을 통해서 온전한 자신의 진실을 표출한다. 앞으로는 나에게만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내 세상에 대한 관점을 보다 확실하고 강렬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보다 넓은 세상과 예술로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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