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 선발, 정 다래

2020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 선발, 정 다래

0 개 3,351 김수동기자

259de199a1979672e16cb5ad49b382f5_1594761835_8341.jpg
 


뉴질랜드 한인교민 골퍼, 한인 학생이 뉴질랜드 골프협회(NZGA)가 발표한 2020년 뉴질랜드 골프 국가대표, 남녀 선수 명단(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 선수 이후 처음으로 뉴질랜드 여자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정다래(15세) 선수로 웰링턴, Chilton St James School 11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다. 이미 2년전부터 뉴질랜드 주니어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서 각종 국제 주니어 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5세의 어린 학생이지만 강한 승부욕과 특유의 성실함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인 소녀 골퍼, 정다래 선수를 만나 보았다.  


259de199a1979672e16cb5ad49b382f5_1594761795_6832.jpg
 

응원과 지원에 감사

국가 대표가 되기까지 많은 응원과 지원을 해준 많은  사람들과 부모님, 코치들에게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고, 국가대표 선발의 계기로 주어진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선수가 되겠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국제대회 출전이 불투명 해졌지만 7월부터 국내 대회가 열릴 예정으로 감을 잃지 않도록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오클랜드, 무리와이 골프장 (Charles tour Muriwai open)에서 대회가 열린다. 국가 대표라는 타이틀로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고 싶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캠프(NZ golf national camp)는 7월말로 스케줄이 잡혀 있다. 락다운 때부터 인터넷(Zoom)을 통해 팀 코치(Jay Carter)와 멘탈 코치(Dave Galbreith)와 매주 한번 미팅을 하고 있다.아직은 어린 나이 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국가 대표의 타이틀에 맞게 많은 노력을 할것 이다.


국제 대회에서 좋은 경험 쌓아

201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Annika Invitational Australasia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계기로 닉팔도 

가 주최하는 Major Champions Invitational(미국, 플로리다)대회에 아니카 소렌스탐 개인 초청으로 2019, 2020년 연속으로 아니카 팀으로 출전하면서 2019년 대회에서 개인전 3위, 팀이 우승을 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2019년 퀸스타운에 위치한 밀브룩 골프장에서 NZ Age group Championship대회에서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에서 둘째 라운드를 보기없이 7언더파, 3 라운드 합계 10언더파로 우승을 하며 첫 뉴질랜드 메이저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작년 국내 대회는 South Island U19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NZ U19, Charles tour Carrus 오픈을 우승하면서 NZ order of merit 랭킹 1위로 마감을 했다.


리디아 고 프로, 응원 메시지 보내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뉴질랜드 교민골퍼, 리디아 고 선수가 한인 후배인 본인에게 뉴질랜드 국가대표 발탁에 축하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처음에는 리디아 고 언니에게 축하 영상 메세지를 받은 것이 너무 신기하고 믿기지 않았다. 리디아 고 프로는 “앞으로 많은 노력으로 훌륭한 골프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며 “본인 역시 뉴질랜드 국가 대표에 선발되었을 때 정말 기쁘고 뉴질랜드 대표선수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고 행복 했었다”고 당시 국가 대표 시절을 이야기 했다. 또한 “대표 선수로 발탁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다른 나라 대표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서 많이 설레고 기대 되었으며, 특히 팀 경기를 좋아해서 내가 의지하고 같이 대표할 수 있는 팀원들이 생겨서 더 좋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뉴질랜드 국가 대표선수로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자신있는 플레이로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응원해주었다. 본인에게 가장 큰 우상인 리디아 언니에게 메세지를 받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고 앞으로 꼭 언니처럼 세계적인 프로 선수가 되어서 같은 무대에서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정다래 선수의 코치 Matthew Lane (미국 PGA tour 프로 코치)도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 주었다. Matthew Lane 은 미국 PGA tour 프로 출신 코치로 1989 NCAA Division I Men’s Golf Championships 우승팀 University of Oaklahoma 1998 NZ open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훌륭한 코지이다. 그는“지난 몇 년 동안 정다래 선수와 코칭을 하면서 그녀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을 예감했다. 무엇보다도 정다래는 진실된 성실함으로 연습과 경기를 한다. 앞으로 최고의 선수로 발전하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밝혔다.


부모님에게 자연스럽게 골프 배워

골프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아빠를 따라 골프장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옆에서 몇 개씩 볼을 치기시작 했다.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하게 된 것은 10살 때 처음으로 나갔던 시합(NZ Age group Championship)에서 우승을 했을 때 느꼈던 기분이 너무 좋아서 계속하게 되었다. 지금도 그 때의 그 순간은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상황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멘탈을 바로잡고 마지막까지 노력해서 얻은 결과에 어린 마음이 크게 움직였다. 지금도 그 경기를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오뚜기 근성으로 노력

골프를 하면서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힘든 시기가 있었다. 본인의 경우도 경기를 하게 되면 몇달 동안 원하지 않는 성적이 계속해서 나올 때가 있었다. 물론 그 시기에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도 있었지만 골프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그런 희망을 놓지 않고 열심히 앞만 보고 뛰었다. 본인의 장점은 오뚜기 같은 근성이 있다. 오뚜기는 넘어져도 본인 스스로 다시 일어난다. 또 하나의 본인의 장점은 장타이다. 거리는 원래 덩치가 크기도 하고 체력훈련(fitness training)을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이 나가는 것 같다. 본인의 단점이 있다면 경기 중 너무 생각이 많이 하는 것 같다. 편하고 여유 있게 연습했던 그대로 해야 하는데 본인의 생각에 너무 집중할 때가 있다. 장점과 단점 모두 본인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 중이다.


세계적인 프로 선수를 위해 노력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국내 시합을 최대한 열심히 다니면서 다시 시합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고, 부족한 부분들을 좀더 보안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응원을 해주고 잘 되기를 바라는 분들께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매일 열심히 하면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위해서 살겠다. 항상 부모님에게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싶다. 최근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코로나 때문에 장례식을 못 다녀왔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꼭 성공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가 좀 진정이 되고 국제 대회가 시작되면 그 환경에서 최대한 배울 수 있는 점을 배우고 또 보안하면서 본인의 제일 큰 꿈, 세계적인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김수동 기자

행복누리 서포트 워커, 차 혜옥

댓글 0 | 조회 904 | 3일전
뉴질랜드 사회와 한인사회의 다리 역할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 많은 봉사 단체… 더보기

국민당, 코리안 그룹(National Party Korean)

댓글 0 | 조회 623 | 4일전
“멜리사 리 장관 간담회& Golf Day” 행사가 지난 4월 14일(일) 오클랜드… 더보기

화합의 하모니, 합창의 매력속으로! 이 건환 지휘자

댓글 0 | 조회 604 | 2024.04.09
깊어지고 있는 뉴질랜드 가을, 합창의 하모니 매력을 즐기고 있는 한인들이 있다. 함께 부르… 더보기

클래식 기타 4중주 연주팀, Brújula

댓글 0 | 조회 613 | 2024.04.09
< - 한인 클래식기타 연주단,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Brújula팀은 뉴질… 더보기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창의성을 위한 디자이너, 김 윤재

댓글 0 | 조회 941 | 2024.03.26
어려서 조립식 장난감을 즐겨 놀았던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 장난감 디자이너가 되었다.… 더보기

재외 동포청

댓글 0 | 조회 759 | 2024.03.26
< -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뉴질랜드에서 동포간담회 개최– >재외 한인 동포들의… 더보기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커몬 이 정대

댓글 0 | 조회 1,002 | 2024.03.12
연극을 통해서 행복한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들이 있다. 이민 생활의 활력을 위해 뉴질랜… 더보기

포토 프렌즈, Photo Friends

댓글 0 | 조회 411 | 2024.03.12
< - 2024 포토프렌즈 전시회, 렌즈로 보는 아름다움의 세상– >포토프렌즈 … 더보기

세계 로봇 올림피아드 대회 금메달, 이 현준

댓글 0 | 조회 1,713 | 2024.02.27
그리스에서 개최된 세계 로봇 올림피아드 대회, 뉴질랜드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한 한인… 더보기

하이웰, 2024 설날 경로잔치 성료

댓글 0 | 조회 932 | 2024.02.27
< - 한인들과 뉴질랜드 900여명의 어르신들 참석– >2024 설날 경로잔치가… 더보기

연극으로 아픈 마음을 치유하세요! 권 효진

댓글 0 | 조회 1,118 | 2024.02.14
연극을 통해서 아픈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한인 동포가 있다. 재미있게 놀면서 참여하다 보… 더보기

“(마음산책 프로젝트, 다양한 활동) ”

댓글 0 | 조회 516 | 2024.02.14
“(마음산책 프로젝트, 다양한 활동) ”어려운 이웃의 필요와 자활을 위해 동행하는 공동체,… 더보기

세계적인 비보이를 꿈꾼다! Bboy Docky 김 도환

댓글 0 | 조회 1,549 | 2024.01.31
뉴질랜드 방송국(TVNZ)에서 제작한 청소년 서바이벌 쇼, TVNZ <Kpa batt… 더보기

실버데일 한글학교

댓글 0 | 조회 2,682 | 2024.01.31
< -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이 즐거운 한글학교 – >실버데일 한글학교는 2023… 더보기

보석 전문 디자이너 교수, 임 수진

댓글 0 | 조회 1,880 | 2024.01.17
세계 보석 디자인 대회(World Jewellery Design Awards)에서 입상한 … 더보기

정부지원 무료 비즈니스과정(Te Wananga o Aotearoa)

댓글 0 | 조회 1,216 | 2024.01.17
< - 정부지원 무료 비즈니스과정, 영주권자, 시민권자 대상 – >마오리 교육기… 더보기

뉴질랜드 한인 첫 장관, 멜리사 리

댓글 0 | 조회 4,497 | 2023.12.22
뉴질랜드에서 첫 한인 장관이 나왔다. 뉴질랜드 국회의원으로 무려 6선의 도전에 성공했으며 … 더보기

“벨르플러스(Beauty Institute NZ) ”

댓글 0 | 조회 1,360 | 2023.12.22
< - 최신 기기, 새로운 시술 도입, 20년 경력의 전문가 원장 – >벨르플러… 더보기

강한 목적의식과 정열로 꿈을 이룬 변호사, 양 신웅

댓글 0 | 조회 2,074 | 2023.12.12
늦은 나이에 로스쿨(Auck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에 입학해… 더보기

“K Golf indoor ”

댓글 0 | 조회 2,171 | 2023.12.12
< - 스크린 골프의 다양한 경험, K Golf 대회 매달 약 1,000달러 상금 –… 더보기

행복과 사랑을 전하는 요리사, 안 진수

댓글 0 | 조회 2,079 | 2023.11.28
요리를 좋아하는 남자에서 요리 전문가로 변신에 성공한 한인 세프가 있다. 한국 건설회사에 … 더보기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접수해야 투표 가능

댓글 0 | 조회 1,446 | 2023.11.28
< - 2023년 11월 12일-2024년 2월10일까지 접수해야 투표 가능– >… 더보기

청소년 죠이플 오케스트라 지휘자, 이 상수

댓글 0 | 조회 1,668 | 2023.11.14
죠이플 오케스트라 제13회 정기 연주회(Victory Convention Center)가 … 더보기

행복누리 10주년, 한인사회의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잡아

댓글 0 | 조회 1,245 | 2023.11.14
- 뉴질랜드 현지사회와 한인사회의 다리 역할,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잡아–행복누리 10주년 … 더보기

2023 전국 주니어 사이클링 챔피언, 권 지성

댓글 0 | 조회 1,113 | 2023.10.25
2023년 뉴질랜드 전국 주니어(17세이하) 사이클링 챔피언 대회에서 금2, 동3, 은2,…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