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세대 사회진출, 한인들의 현지 사회 진출 가교 역할, 김하균

이민 1세대 사회진출, 한인들의 현지 사회 진출 가교 역할, 김하균

0 개 6,904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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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한인 이민 역사는 짧지만 이민자들의 현지 사회 진출이 활발 해지면서 뉴질랜드에서 한인들의 기상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특히 각 분야에서 인정받고 각자의 자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민 1세대들의 사회 진출은 1.5 세대와 2세대들이 뉴질랜드 현지 사회 진출에 대한 징검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예측하고 목표하기 힘든 이민 생활에서 익숙하지 않은 문화와 체계를 노력으로 극복하고 사회 진출을 이룬 이민 1세대, 메씨 대학교 사회 복지학과 김하균 교수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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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뉴질랜드에 이민을 와서 오클랜드에 서쪽에 정착을 했다. 지난 17년의 이민 생활은 너무 많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와 준비 부족으로 결코 쉽지 않았지만 그 어려움과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사회 복지사를 꿈꾸고 알바니 소재 메씨 대학교에서 사회 복지학 석사 과정을 전공하였다. 그후 정신 보건 관련 기관에서 사회 복지사로 10여년 근무하며 AUT 대학에서 정신 건강 관련 학위와 박사 학위를 2015년에 마치고 2년여 동안 AUT 이민자 및 난민 연구소에서 연구 교수로 근무하였다. 메시 대학교 사회 복지학과에는 지난 2017년 교수로 부임했으며 현재 사회 복지학 학사 과정과 석사 과정을 중 뉴질랜드 정부 구조 이해, 사회 정책 방향 및 분석, 사회 복지학 이론, 그리고 석사 과정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이민 생활 적극적으로 노력해

이민 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본인으로선 현지 사회에 진출하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기억이다. 모든 분야의 1세대 이민자들이 그렇겠지만 언어, 문화적 차이 그리고 부족한 인적 네트워크 등 말하자면 부족한 것이 많은데 이로 인해 본인의 잠재력을 깍아 내리고 자신감을 상실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물론 이른 나이에 시작하는 석박사 과정이 아니기에 당연히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은 더 있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 그리고 아내의 아낌없는 지원이 불안한 마음을 이기고 석박사 과정을 무시히 끝낼 수 있도록 도와 준것 같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학업등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자 하는 교민들이 있다면 우선 우리의 언어 및 인적 자원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꾸준히 주변에서 이를 보완할 도움을 찾으면 뉴질랜드라는 곳이 많은 경우에 본인에게 맞는 도움을 꼭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미래에 대한 너무 많은 생각과 걱정보다는 먼저 적극적으로 주변 도움을 찾고 실천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반드시 계획한 일을 이루어진다고 생각 한다. 

 

한국과 학술적 교류 시작 좋은 반응

아무래도 사회 복지학를 배우는 학생 대부분이 현지 학생이기에 그들이 새로운 이민자의 삶을 이해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이들과 일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에 보람을 가지고 있다. 다문화 사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내가 부임한 이후로 이번 이화 여대 한인영 교수를 포함 여러 방문 교수들이 메씨 대학교에 방문해서 연구년을 하고 갔고 지금도 근무하고 있다. 이분들을 초빙함으로서 서구 사회복지 개념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한국의 사회 복지 개념을 소개함으로서 뉴질랜드와 한국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면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현재 매시 대학교 사회 복지학과 교수

메시 대학교는 1927년에 설립되어 현재 30000여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목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중 사회 복지학과는 현재 오클랜드와 파머스톤 노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학사 및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사회 복지학과 석사 과정은 학사 과정에서 사회 복지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을 위해 2년의 사회 복지 실용 석사 과정을 제공하며 졸업후 뉴질랜드 정식 사회 복지사로 등록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졸업 후 현지 사회 복지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혹시 사회 복지사의 꿈이 있는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기를 기대 한다.

 

한국에서 이화여대 교수을 초청 강연 열어

메씨 대학에서는 매년 해외 유명 학자분들을 초청하여 그분들과 네트워크 구성및 그분들의 경험을 배우고자 예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이화 여대 한인영 교수는 그 계획의 일환으로 초청하게 되었다. 한인영 교수는 미국에서의 현장 임상 경험과 이화여대에서의 강의 경험이 풍부하며 세계 사회 복지학 교육학과 연합회 (IASSW)에 장기간 임원으로 봉사하며 국제 사회 복지학 현황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시아 퍼시픽 사회 복지 경험이 이곳 사회 복지학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으며 또한 오클랜드의 한인 이민자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기회를 제공하고자 초청하게 되었다.     

 

자랑스러운 한뉴 정체성을 가진 학생으로

교민 학생들에게 한마디를 한다면 본인의 한뉴 정체성을 자랑스러워하는 학생이 되었으면 한다. 교민 학생이라면 키위코리안(Kiwi-Korean) 혹은 코리안키위 (Korean-Kiwi)로 두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본인만의 장점인지를 인지하기를 바란다. 국제화 시대에서 본인의 이중 정체성은 단점이 아닌 성공적인 미래를 위한 잠재력이다. 본인도 수업 중 학생들과 토론하며 이민자 가정 출신 학생들이 본인의 이중 정체성의 장점을 인지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두가지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기대 한다.

 

이민자들의 삶에 대한 연구 계속

뉴질랜드에서의 이민생활이 17년이 지나고 있지만 보통의 이민자들이 겪는 언어와 문화 차이의 장벽은 쉽게 이겨 낼 수 없는 일이며 본인도 매일매일 이를 경험하고 해결 방법을 배우고 있다. 다만 본인은 메씨 대학교와 AUT 대학교에서 만난 지도 교수님들의 배려와 이끌어 주심에 남들보다 조금은 쉽게 이 자리가지 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 이민자 삶에 대한 연구로 조금 더 교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본인의 연구 방향은 아시안 이민자분들의 현지 사회 기여도이다. 이민 1세대가 지나감에 따라 이민자들이 더이상 사회의 새로운 멤버가 아닌 현지인들과 대등히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이 사회를 책임져 가는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임을 연구 결과물로 현지 사회에 널리 알리고자하는 계획이다. 

 

한인 이민자들의 사회 진출 기대

이제 뉴질랜드의 한인 교민 사회도 지난 수년의 이민 역사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정착하고 안정을 찾아 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인 1세대들의 뉴질랜드 현지 사회 진출은 우리 한인들의 역량을 알리고 나아가 우리 한인 1.5 세대 그리고 2, 3 세대가 현지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다. 비록 타 민족에 비해 이민 역사가 짧고 인원도 작은 뉴질랜드이지만 많은 역량들이 모아지고 서로 유용한 정보를 나누며 많은 한인들의 현지 사회에 진출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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