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주고 받는 모닝 인사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좋은 글과 훈훈한 사연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피싱클럽이 있다. 때로는 출근하면서 일어나는 교통 상황, 간밤에 일어난 일들로 한바탕 카톡방을 왁자지껄하게 만들기도 한다. 밤샘 조황으로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고, 축하의 메시지로 함께 즐거워 한다. 낚시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피싱클럽이 뉴질랜드에 있다.
낚시포인트를 공유하는 것은 낚시인에게는 참 어려운 일중에 하나이다. 잡은 고기는 나누어 주어도 잡은 포인트는 묻지 말라고 할 정도로 포인트 정보는 낚시꾼에게는 가장 중요한 정보이다. 대물을 잡았다는 반가운 소식은 전하지만 정확한 포인트는 <동네낚시터>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져 초보낚시꾼들에겐 그저 그림의 떡으로만 여겨지기도 한다. 차량이 없거나 함께 낚시할 사람이 없고, 혼자 낚시가기엔 모르는 것이 많은 초보낚시꾼에겐 이 또한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릴것이다.
함께하는 낚시 동호회
조황, 포인트 정보, 물고기 잡는 방법, 바다에 대한 지식, 바늘 묶는 방법, 미끼 끼우는 법도 모두가 공유한다. 누구나 함께 낚시하고 누구나 함께 낚시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뉴질랜드 삶에서 낚시로 활기를 찾아가는 남자들만의 사랑방 <킴카방> 회원들을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낚시를 위해 KKM 피싱클럽을 지난 2월 창단하게 되었다. 현재 회원은 20명 정도의 회원들이활동 중이다.
매주 <번개출조>과 매월 <월출조>를 통해 새로운 낚시포인트를 함께 경험하고 있으며, 년 1회 가족모임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낚시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 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타이아루루, 루아카카 등 쉽지 않은 포인트를 함께 출조하고 있으며, 특히 루아카카에서 스내퍼 80.5cm 조과를 거두는 등 실전조행을 통해 조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클럽의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내년 이후 뉴질랜드 내 각종 낚시대회에 클럽 선수를 선발하여 참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 해 동안 조행한 결과를 개인적인 기록으로 남기고, 이중 가장 큰 킹피시, 스내퍼,트레발리를 잡은 회원에게 <킹킹>, <킹돔>, <킹트> 라는 영예로운 닉네임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클럽을 후원하는 참좋은부동산, 웰빙정육점, 킴스낚시점의 후원을 통해 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함으로 낚시의 재미를 더할 뿐만 아니라 낚시의 레포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소: 75,VIEW ROAD,GLENFIELD,
문의: 021 575 905
카카오톡: shot9412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