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 스누피의 오클랜드 여행기

[289] 스누피의 오클랜드 여행기

0 개 4,048 코리아타임즈
오클랜드 동물원이나 기타 다른장소에서 키위새를 본다는 것은 정말 사막에서 바늘 찾는격이다. 분명 '키위가 살고 있으니 조용히 해 주세요'라는 팻말을 보고 어두컴컴한 내부로 들어가지만 키위를 보기위해 아무리 구석구석 살펴봐도 도무지 바위가 키위인지 아니면 키위가 바위인지를 분간할 수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우리의 스누피(14살, 브라운 키위새)는 다르다. 그를 보기위해 어두운 곳으로 또한 숨 죽여 지켜볼 필요가 없다. 오랜만에 오클랜드로 나들이 온 스누피와 황가레이 조류회복센터(Whangarei native bird recovery centre)의 로버트 웹을 만나 보았다.
  
'Fidelity life'에 의해 주최된 행사에 참석해 수많은 취재진들에게서 카메라세례와 박수를 받은 탓에 피곤한 지 이동용 침실(?)에서 한참 졸고 있는 스누피를 깨어 본기자에게 소개 를 시켜 주었다.

"스누피, 자! 인사를 해야지"하고 로버트씨가 말하자 스누피는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꾸벅거렸다. 그는 또한 "안녕하세요. 한국교민 여러분 반갑습니다."라며 코리아타임즈 애독자들한테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았는데…, 이미 눈치를 챈 독자도 있겠지만 로버트씨는 현재 본지의 '로버트의 새이야기'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스누피는 태어난 지 4개월되었을 때부터 저와 함께 생활을 했습니다. 비록 덫에 의해 한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지금까지 꿋꿋하게 잘 자라주어 정말 기쁩니다."라며 "지금은 스누피가 저의 소중한 친자식이라고 말씀드릴수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가 얘기를 하는 도중 스누피가 한쪽 다리로 뒤뚱뒤뚱거리며 이리저리 뛰어 다녔는데 안쓰러움이 드는 동시에 스누피를 다치게 만든 것은 결국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하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처음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을 때는 잘린 부위가 나머지 다리와 평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는지 지금은 대각선 방향으로 약간  휘어져 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아예 서있는 것도 불 가능했는데 요즘은 한쪽다리로 서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키위새에 관한 놀라운 사실은 바로 십장생 동물인 거북이나 학, 사슴에 견줄정도로 오래 산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키위새는 30-40년 정도 산다고 알려져 있지만 로버트에 따르면 예전에 최고 100년 가까이 살았다는 기록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키위새는 매우 긴 부리를 가지고 있으나 반대로 혀는 부리의 4분의1 수준으로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먹이를 먹을 때 강한 흡입력으로 빨아당겨 꿀꺽하고 삼키는 것이 흔한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뉴질랜드에 살면서 키위새를 직접 손으로 만져 본다는 것은 거의 힘든 일이다. 그것도 환한 불빛아래에서 말이다. "그림에서만 보던 키위새를 애완동물처럼 직접 만질 수 있 고 먹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어린 친구들에게 재미를 주며 좋은 현장학습이 될 수 있습니다."라며 "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놀러 오세요."라고 말했다.

황가레이에 위치한 조류회복센터에서는 키위새 이외에도 Tui, 알바트로스, 물총새, 부엉이 등 다양한 종류의 새를 구경할 수가 있으며 TV를 시청하는 새들의 모습 등 신기한 구경거리도 만날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로버트씨는 "항상 새들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길 꼭 부탁 드리며 새를 키우고 계신 가정에서 작은 문제가 발생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희 센터로 연락을 주시면 언제라도 성심껏 도와 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황가레이 조류회복센터    
Tel 09-438-1457
Mob 027-675-0564(로버트웹)
POBOX 10187 Te-Mai Post
Centre, Whangarei.
오픈시간 :
월-금 : 10:30am-4:30pm
토 : 3:00pm-5:00pm

오클랜드 Asian Liaison 부서의 Joe Tipene 경찰관을 만나다

댓글 0 | 조회 4,748 | 2013.07.11
지난 6월 13일 오클랜드 시티 경찰서에서 Asian Liaison 담당자인 Jessica… 더보기

40년 탁구 인생, 전 국가대표 김정미 씨

댓글 0 | 조회 7,114 | 2013.07.09
상대 선수의 허점을 노려 이번엔 강한 드라이브가 들어갔지만 네트에 걸렸다.생각대로 되지 않… 더보기

AGI (Auckland Goldstar Institute)

댓글 0 | 조회 4,110 | 2013.07.09
핼스케어 , 사회 복지산업성장 유망직종 뉴질랜드 사립전문교육기관 (Private Train… 더보기

어쿠스틱 기타, 동호회 회장 이영훈 씨

댓글 0 | 조회 5,291 | 2013.06.25
지난 2009년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어쿠스틱 사운드기타 동아리”가… 더보기

MJ 미술학원

댓글 0 | 조회 6,783 | 2013.06.25
미술, 디자인, 건축 포트폴리오 전문학원 오클랜드 중심지, 시티에 위치한 MJ 미술학원은 … 더보기

칼리지 아트 대회 , 3위 입상 이유경씨

댓글 0 | 조회 4,547 | 2013.06.11
처음 참가한 미술 대회에서 파이널리스트가 된 것만으로도 만족 했는데3위 입상 하게 되어 기… 더보기

<바울 스크리닝, Bowel Screening >

댓글 0 | 조회 2,837 | 2013.06.11
무료 장암 검사 써비스 WDHB(Waitemata District Health Board-… 더보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두 자매진학, 최성길씨

댓글 0 | 조회 9,399 | 2013.05.28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한 두 자매 학생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한 명도 입학하… 더보기

정부지원 주택단열 및 난방 - ECO

댓글 0 | 조회 3,351 | 2013.05.28
“친환경’ 단열, 난방, 환기로 잡는다” 뉴질랜드 에너지 … 더보기

뉴질랜드 바둑 국가대표, 김도영씨

댓글 0 | 조회 5,118 | 2013.05.14
바둑은 검은 돌과 하얀 돌을 가진 두 사람이 자기 집을 더 많이 지어 승패를 가름한다.하지… 더보기

오클랜드 국제 고등학교

댓글 0 | 조회 3,903 | 2013.05.14
최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일본 명문 대학교인 오사카 대학(Osaka University)… 더보기

국제 요리대회 우승, 성정모 씨

댓글 0 | 조회 6,582 | 2013.04.23
웰링턴에서 열린 2013 국제 요리 대회( International Culinary Col… 더보기

<주 뉴질랜드 한국교육원 >한국어 보급 사업

댓글 0 | 조회 4,418 | 2013.04.23
작년 4월 오클랜드에 설립된 대한민국 교육부 소속의 주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은 뉴질랜드 전지… 더보기

풍선 엔터테이너, 이현주 씨

댓글 0 | 조회 6,005 | 2013.04.09
풍선 엔터테이너는 각종 파티와 행사에서 풍선을 이용해 장식할 행사장과 행사 컨셉트, 고객이… 더보기

다소 공방 아트 센터, 미술 전문 입시 학원

댓글 0 | 조회 6,747 | 2013.04.09
지난 2000년 Daso Art Centre라는 이름으로 뉴질랜드에서 인가를 받아 전문 미… 더보기

Victoria Park Market

댓글 0 | 조회 5,448 | 2013.03.27
1905년에 세워진 빅토리아 파크 시장은 38m 높이의 우뚝 솟은 벽돌 굴뚝으로 유명하다.… 더보기

오클랜드 이민자 정보센터, 김혜정씨

댓글 0 | 조회 6,766 | 2013.03.26
뉴질랜드에는 이민자들의 정착을 도와주는 다양한 단체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 단체들은 정부기… 더보기

책과 함께 하는 삶의 아름다움 클레어 씨

댓글 0 | 조회 4,308 | 2013.03.12
막내의 10살 생일날로 기억 된다. “아이들이 모두 성장해서 독립하고 나면 어떻… 더보기

연향회, 서예 한인 동호회

댓글 0 | 조회 4,009 | 2013.03.12
노스쇼어, 그랜필드에 있는 한우리교회에서는 교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더보기

Asian Safety Patrol, 최희성 씨

댓글 0 | 조회 5,435 | 2013.02.26
Asian Safety Patrol(이하 ASP)는 글자 그대로 한국, 중국, 인도, 필리… 더보기

Business College New Zealand

댓글 0 | 조회 2,582 | 2013.02.26
최근 개인 능력에 맞게 맟춤식 교육으로 영어능력을 빠르게 증진시켜주어 인기를 끌고있는 영어… 더보기

느림에 미학, 연향회 서예 지도, 유승재 씨

댓글 0 | 조회 5,449 | 2013.02.12
서예가 21세기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느림의 미학을 가지고 있다. 성격이 아무리 급한 사… 더보기

오클랜드 한국 학교(The Korean School of Auckland)

댓글 0 | 조회 4,965 | 2013.02.12
오클랜드 한국학교 (The Korean School of Auckland)에서는 뉴질랜드에… 더보기

영국 옥스포드대학 합격, 서혁진 학생

댓글 0 | 조회 12,361 | 2013.01.30
불과 3년이라는 짧은 뉴질랜드 유학기간으로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 더보기

김한나 변호사

댓글 0 | 조회 6,505 | 2013.01.30
2006년 변호사에 임명되고 Shane Tait Barrister 사무실에 취직되어 6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