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맛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요리사, 김현우 씨

한식의 맛으로 한국문화를 알리는 요리사, 김현우 씨

0 개 6,790 김수동기자


 64a6cc3b8e3ba0d9b5859386f11b7b36_1477532648_8313.jpg 


 


한국음식에 맛과 멋을 더해 뉴질랜드 사람들에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 한국인 쉐프가 있다.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 한국에 맛을 알리고자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는 요리사이다. 하지만 세상의 거친 변화는 음식에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작은 주방에서 시대의 변화에 전통적인 조리방법을 결합하고 연구해서 한식의 맛을 만들고 있는 김현우 요리사를 만나 보았다.

 

 

64a6cc3b8e3ba0d9b5859386f11b7b36_1477521952_3009.jpg
 

 

요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19살,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방과후 일본식당에서 설거지와 청소로 시작했던 기억이 있다. 요리를 하고 싶어 찾아간 주방은 칼 과 도마 보다는 수세미와 청소도구로 일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엄격하고 규율 있는 작은 주방은 사회라는 첫발에 대한 큰 중압감이 제일 어려웠었다. 그렇게 시작한 요리와의 인연이 벌써 1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갔다.

 

일본요리사에서 한식 요리사로 변신

요리의 처음 시작은 일본 요리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익숙하지 않은 맛에 기술을 익히기 위해 정말 많은 어려움과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일본요리로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상황에서 한식으로 다시 시작을 했다. 부모님으로 부터 물려 받은 한국에 입맛을 기억할 수 있는 큰 자산을 가졌지만 사실 한식은 정말 어려운 요리인 것 같다. 김치를 만들기 위해 김치의 역사를 공부했고, 한정식을 하기 위해 반찬의 구성과 영양분의 배합 그리고 더 나아가 임금님의 12첩 반상까지 파고들다 보니, 한식은 정말 대단한 음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얼마나 뛰어났었는지 이제는 조금씩 느끼면서 한식의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한식에 대한 공부와 연구는 아마도 평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뉴질랜드 사람들을 위한 한식의 맛을 위해

시대의 많은 변화 속에서 전통 한정식을 고집 하지는 않는다. 시대의 변화에 변한 사람들의 입맛을 따라서 조금의 변형이된 한국 음식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퓨전 이라고 말하기는 너무 멀지만 한국음식에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장식을 더 했다고 가볍게 생각 하고 싶다. 그렇다고 모든 메뉴가 전통의 맛을 무시한 것은 절대 아니다. 한국음식에 필요한 반찬이나 밥 고기 같은 메뉴를 한 상으로 차려주기 보다는 코스로 변형을 시켜 가벼운 음식부터 무거운 메인 요리까지 구성한 <건, 곤, 감, 리> 라는 코스를 알리고자 한다. 무겁고 격식 있는 한정식보다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식 요리를 만들고 있다.

 

외국인과 한국인에 대한 한식 맛의 차이

이 질문은 대답하기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사람들 마다 각기 다른 입맛을 추구 하기 때문에 나에 요리가 정답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그렇다. 하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쓰고 있는 신선한 식자재라고 말하고 싶다. 이유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식자재의 대부분을 내 손으로 직접구입을 한다는 기본이 있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확인을 하려는 음식의 재료에 대한 욕심이다. 좋은 재료와 신선한 재료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자신 있는 요리의 시작이 이라고 말하고 싶다. 

 

외국인의 한식의 맛과 한국인의 입맛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처음 한식레스토랑을 운영을 시작할 때 외국인 입맛을 많이 맞추었다. 한국이 아닌 뉴질랜드에서의 한식은 변화가 필요 했다. 외국인들을 위해 조금 짜고 달게 음식을 만들었다. 그래서 한국 교민들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던 기억이 있다. 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요리사 이다. 가정식 음식을 만들기 보다는 조금 자극적이지만 깊은 맛과 다양한 맛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레스토랑의 맛을 찾으려고 항상 노력 한다. 최고가 될지 최악이 될지 큰 모험이 있지만 그 또한 내가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 한다.

 

교민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요리 팁 

요리 관련해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특별한 팁은 솔직히 없는 것 같다. 요리의 기술 보다는 우리 어머님들에 정성이 각자의 가정에 특별한 맛에 비법인 것 같다.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절대 맛이 없을 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팁 인 것 같다. 아직 정성에 대한 손맛에 자신이 없다면, MSG살짝, 뉴질랜드에서도 이 조미료에 대해서 안전하다고 발표를 했던 기억이 있다. 음식의 맛이 없다 있다는 간(나트륨) 소금에 좌지우지 하는데 그렇다고 소금을 많이 첨가하면 고혈압이나 심장병을 유발하는 것보다 조미료 약간이 소금을 줄인 저 염식품의 맛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참고로 내가 운영하는 한식레스토랑은 조미료 보다 정성이라는 점 알려드리고 싶다.

 

요리사의 길을 가고 있는 후배들에게

내가 처음 요리사의 길을 시작했을 때 나이가 많은 선배들에게 일을 배웠다.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하였지만 그 당시는 많이 혼나면서 일을 배웠던 기억이 있다.

후배들에게 이야기를 한다면 시작과 끝은 항상 정해져 있는 것 같다. 어떤 일이든 중간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설거지가 힘들어 다른 곳을 이적해도 어차피 또 설거지 일이다. 어르신들이 항상 말씀하는 노력해라, 성실해라 이 말이 정답 인 것 같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요리사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매년 많은 학생들이 졸업을 한다. 취업에는 항상 한계가 있는 것이 이곳의 현실이지만 누구보다 큰 꿈을 가지고 더 많은 노력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호주 진출 계획을 위해 노력

앞으로 계획은 <한식>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호주 맬번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조금 더 큰 시장에 도전을 하고 싶다.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는 나에게 가장 기대되고 흥분되는 계획 중 하나이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한식을 알리는데 최대 노력

요리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단 한번의 불평도 투정도 부린 적이 없는 것으로 기억난다. 많은 사람들이 천직이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하루가 재미있고 행복하다. 오늘은 어떤 손님이 방문할까? 오늘은 어떤 신선한 재료들이 나를 기다릴까, 하루 종일 이런 생각만 하고 지내고 있다.

 

세상의 거친 변화는 음식에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외식업 사업이 아주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만큼 사람들이 맛에 대한 기대 역시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현대의 요리사들은 요리를 넘어서 예술의 경지까지 넘나드는 세상이다. 작은 주방에서 시대의 변화에 전통적인 조리방법을 결합하고 연구해 아름다운 한식의 맛으로 만들고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노력하면서 우리 한식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하겠다. 


글,사진,영상: 김수동 기자 tommyirc@naver.com

KFTC 한인 테니스클럽

댓글 0 | 조회 4,285 | 2021.02.10
- “ 테니스를 통한 친목 도모, 가장 많은 멤버를 보유한 한인 테니스클럽 ”-KFTC (… 더보기

North Island U19, 골프대회 우승, 손 연수

댓글 0 | 조회 5,673 | 2021.01.25
손연수(Pinehurst school Y10, 15세) 선수가 지난 15일 해밀턴에서 열린… 더보기

솔이네 판금 (SOLIS PANELBEATES)

댓글 0 | 조회 4,128 | 2021.01.25
- “ 한인 최초, 뉴질랜드 자동차 교통사고 수리 공인인증 자격 취득 ”-솔이네 판금(SO… 더보기

주짓수(Brazilian Jiu Jitsu) 스포츠의 매력과 열정, 김 태형

댓글 0 | 조회 3,245 | 2021.01.12
종합 격투기를 시작으로 주짓수(Brazilian Jiu Jitsu)의 매력에 빠져 있는 한… 더보기

노스쇼어 스쿼시 클럽(North Shore Squash Club)

댓글 0 | 조회 3,187 | 2021.01.12
오클랜드, 노스쇼어 스쿼시 클럽은 1964년 타카푸나 21 Shea Terrace에 설립되… 더보기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사랑과 희망의 온기를.. 이익형

댓글 0 | 조회 2,801 | 2020.12.23
올해 초부터 전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인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로 그 어… 더보기

1988 당구장(Billiards)

댓글 0 | 조회 2,977 | 2020.12.23
뉴질랜드, 한인 당구 고수들 ‘아마추어 당구대회’ 개최”뉴질랜드 한인, 4구 당구 고수들이…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부악장, 유예찬

댓글 0 | 조회 2,217 | 2020.12.08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난 10월, 제 15… 더보기

웰링턴 한인회, 문화 행사로 한 해를 마무리

댓글 0 | 조회 2,129 | 2020.12.08
2020년도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할 송년의 12월이 되었다. 연초에 희망하고, 갈망… 더보기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최우수상, 정하영

댓글 0 | 조회 2,638 | 2020.11.25
뉴질랜드 한국교육원과 오클랜드 문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뉴질랜드 국어사랑 청소년 문… 더보기

피오레 아파트 개발회사, JUNG 28 LIMITED

댓글 0 | 조회 3,775 | 2020.11.25
- “ 성공적인 건설과 분양을 위하여 모든 직원들 최선 다해 ”-피오레 개발사(JUNG 2… 더보기

한인 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 (Data scientist), 김 진용

댓글 0 | 조회 3,983 | 2020.11.10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영향으로 언텍트(비대면) 시대가 활성화되면서 우리의 삶에… 더보기

하이웰 (Hi Well Healthcare Ltd)

댓글 0 | 조회 4,919 | 2020.11.10
- “ 뉴질랜드 대표 건강식품회사로 성장 ”-하이웰(Hi Well Healthcare Lt…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최초 한인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 종태

댓글 0 | 조회 7,326 | 2020.10.29
한인 1.5세대 교민, 이비인후과 전문의사가 호주와 뉴질랜드 최초로 탄생했다. 뉴질랜드 학… 더보기

장우진, 첫 정규 앨범 히트

댓글 0 | 조회 2,034 | 2020.10.29
한국 힙합 음악의 큰 영향력, 뉴질랜드 시장 승승장구한인 1.5세대 가수, 장우진의 첫 정… 더보기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회복지사, 박용란

댓글 0 | 조회 3,581 | 2020.10.14
외롭게 사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교민들이 있다. 코로나19로 익숙하지 않… 더보기

IPS Consulting, 종합 부동산 컨설팅

댓글 0 | 조회 2,014 | 2020.10.13
“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 ”IPS Consulting은 부동산 … 더보기

재즈 피아니스트, 싱어송라이터 최수정

댓글 0 | 조회 2,584 | 2020.09.22
자신의 이야기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1.5세대 교민 음악인이 있다. 음악… 더보기

Biz Solutions Limited, 공인회계법인

댓글 0 | 조회 2,464 | 2020.09.22
“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질 높은 서비스 제공 ”Biz Solution는 199… 더보기

한인청년 영화 감독, 양종찬

댓글 0 | 조회 2,575 | 2020.09.09
한인 청년이 연출한 단편영화 <Lost Goodbye, 잃어버린 작별>의 첫 예… 더보기

국민투표, 안락사, 대마초 합법화 당신의 생각은?

댓글 0 | 조회 2,694 | 2020.09.09
“ 투표 결과, 50%의 찬성이 나오면 절차에 따라 시행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10월… 더보기

오클랜드 대중교통, 공공서비스 의무감으로 근무, 이 선재

댓글 0 | 조회 4,822 | 2020.08.25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중 교통, 버스를 운전하는 한인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경보 … 더보기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많은 참여 기대

댓글 0 | 조회 2,458 | 2020.08.25
한인 청소년들,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여 기대제3회 국어사랑 청소년 문학상 … 더보기

뉴질랜드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 홍 엘리

댓글 0 | 조회 4,768 | 2020.08.11
뉴질랜드 웨딩드레스 분야에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인 디자이너가 있다. 동양인 디자이너… 더보기

제3회 [2020 뉴질랜드 취업박람회]

댓글 0 | 조회 2,689 | 2020.08.11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청년들을 위한 제3회 [2020 뉴질랜드 취업박람회]가 오는 8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