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 고지를 향해, 출발!

[305] 고지를 향해, 출발!

0 개 4,869 코리아타임즈
모의 수류탄, 유탄발사기, AP지뢰, 클레이모어(작은 금속 파편을 비산(飛散)시키는 지뢰), 보병용 라이플 총 등 군대 갔다 온 이들이라면 '아! 나도 논산훈련소시절 만져 보았는데…'하면서 옛 추억에 잠길 만한 모의전투 훈련장비(시뮬레이터)들이 이 곳 뉴질랜드에서 직접 설계, 제조,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더구나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최첨단 훈련장비들이 한 젊은 한국인의 손에 의해 디자인되고 또한 전 세계 16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군 관련 시뮬레이터 제조업체인 'OSCMAR International LTD'에서 기계개발 기술자로 근무하는 오도영씨의 힘찬 이야기를 들어보자.
  
약간은 우락부락한 첫인상, 잘 정리되지 않은 수염 그리고 굵은 목소리 톤에서 예전에 홍콩영화에서나 보았던 조직(?)의 친구들이 연상되기도 했지만 막상 이야기가 오고가자 그냥 동네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었으며 가끔은 수줍움을 타는 듯 나직한 목소리로 자신의 일을 설명했다. 그는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감히 인터뷰를 한다는 것이 많이 쑥스럽네요"고 첫 인터뷰 소감을 밝혔다.  
  
현재 오도영씨는 일종의 첨단갑옷인 'Manwear Harness'를 제작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이 장비는 PIC(Player Interface Controller), GPS/Radio 안테나, 레이저 송신기(총신에 부착), 사정거리가 짧은 변복조장치(Short Range Modem)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바이벌 게임과 같이 보병의 모의전술 훈련시 주로 사용된다.

"이 시스템은  훈련 도중, 레이저에 맞은 상대편이 곧바로 자신의 부상정도를 파악할 수가 있으며 동시에 누가 발사했고 무슨 총알을 사용했는지 그리고 거리는 어느 정도였는지 등등 단시간에 일어난 모든 상황들을 중앙본부에서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최대 200m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정확한 조준이 가능하며 'Manwear Harness'에 자신의 ID와 보유한 총의 ID가 함께 입력이 되어 있어 함부로 다른 이의 총을 사용할 수도 없다고 한다. 그의 말을 들으니 문득 한국에서는 예비군 훈련시 총을 분실하거나 다른이와 바뀌는 일이 허다한데 만약 이런 훌륭한 장비를 갖추고 훈련을 받는다면 절대로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왜냐하면 … ㅎㅎㅎ).
  
또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부상을 입을 경우, 절대로 계속 전투에 참여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반드시 메딕(Medic:위생병)이 도착할 때까지 그 자리에 누워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이처럼 남자라면 흥미를 느낄 수 밖에 없 는 최첨단 훈련장비들을 그는 과연 테스트를 해 보았을까? 대답은 'No'였다. "일을 시작한지가 이제 7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기회를 잡지 못했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제가 만든 장비들을 직접 시험해보고 싶어요."라며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OSCMAR회사는 LTS(Laser Target System)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 이는 벙커, 군용차량, 탱크, 장갑차 등 모든 군장비에 사용되고 있다. "제작시 항상 방수력, 전자파차단능력, 강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힘을 쓰고 있으며 수십차례 테스트 후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회사의 시뮬레이터는 현재 싱가포르, 미국, 덴마크, 호주, 캐나다 등지로 수출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남들로부터 '정말로 진짜 총을 만드느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오도영씨는 "실제 총기류를 만드는 회사였다면 아마도 입사를 망설였을 거예요"며 "제가 만든 화기들이 살상용으로 사용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할 겁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의 일에 만족하기보다는 좀더 많은 경험을 쌓아 가까운 장래에 기계개발분야의 확실한 1인자가 되고 싶어요."고 포부를 밝혔다.

토목 엔지니어, 이상윤씨

댓글 0 | 조회 6,019 | 2013.01.15
토목 엔지니어로 활동 하고 있는 교민 1.5세대 이상윤씨가 있다. 사무실 보다는 주로 현장… 더보기

시크릿가든(Secret Garden) -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댓글 0 | 조회 7,240 | 2013.01.15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시크릿가든 (Secret Garden)’은 … 더보기

대통령 재외국민투표, 최초 주인공 전채진 씨

댓글 0 | 조회 3,508 | 2012.12.21
헌정 사상 처음 도입된 대통령 재외국민투표, 세계에서 가장먼저 재외국민투표를 행사한 주인공… 더보기

AKBK 오클랜드 농구

댓글 0 | 조회 3,448 | 2012.12.21
2012년 11월 7일 처음 시작된 AKBK는 오클랜드에 거주하며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 검사, 이준영 씨

댓글 0 | 조회 11,234 | 2012.12.12
뉴질랜드 경찰 검사로 활동 하고 있는 교민 1.5세대 이준영 씨가 있다. 뉴질랜드 경찰 검… 더보기

Simpsons Lawyers - 법률 서비스와 부동산 판매, 법률 회사

댓글 0 | 조회 3,161 | 2012.12.12
15년 동안 뉴질랜드 교민사회에 많은 변호사들의 이름을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친근한 … 더보기

내무부 호적계 공무원, 김혜연 씨

댓글 0 | 조회 6,093 | 2012.11.29
The Department of Internal affairs(내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 더보기

Raffles College of Design & Commerce

댓글 0 | 조회 2,736 | 2012.11.28
퀄리티 교육으로 당신의 성공적인 커리어을 위해 Raffles College of Desig… 더보기

밝은 미래를 위해, 사회복지사 조안나 씨

댓글 0 | 조회 6,059 | 2012.11.14
아시안 커뮤니티 서비스 트러스트라는 민간 사회복지단체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교민 조안나 씨… 더보기

Takapuna Grammar School

댓글 0 | 조회 2,782 | 2012.11.14
2013년 IB Diploma Programme 시행 타카푸나 그라마 스쿨은 오랫동안 세계…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청장, Superintendent Mike Clement

댓글 0 | 조회 5,026 | 2012.10.25
국가청렴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얼마 전 보도를 통해서 많은 교민들이 알고 있지만… 더보기

AWI International Education Group

댓글 0 | 조회 2,582 | 2012.10.25
AWI International Education Group은 설립 이후 현재까지 12년간… 더보기

와인을 만드는 전문가, 와인 메이커 진소연 씨

댓글 0 | 조회 8,598 | 2012.10.10
와인메이커는 소멜리어 (Sommelier)와 전혀 다른 직업 이다. 소멜리어는 보통 고급 … 더보기

‘오클랜드 세종학당’ 개원

댓글 0 | 조회 5,070 | 2012.10.10
싸이의 ‘강남스타일’ 신드롬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한국이 문화강국으로… 더보기

"청소년들이여! 뜻을 펼쳐라" 장주영씨

댓글 0 | 조회 4,130 | 2012.09.26
2012 글로벌 생각 나누기, “청소년들이여, 뜻을 펼쳐라” 뉴질랜드… 더보기

에듀케어 엔젯 유학이민

댓글 0 | 조회 3,558 | 2012.09.26
고객과 함께 챨리&영의 뉴질랜드 살아가기 최근연령대가 낮아진 이민희망자 들이 대중화… 더보기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미연씨

댓글 0 | 조회 7,245 | 2012.09.12
유럽에서 활동 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교민 이미연씨가 오는 11월 29일 오클랜드… 더보기

MAXCOM , 공공기관 인증으로 승승장구

댓글 0 | 조회 4,065 | 2012.09.12
IT 전문 기업으로 현지화에 성공한 교민 업체 중 유일하게 10여년 이상 상업용 Softw… 더보기

동양 서체 형상화, 현대미술가 양규준 씨

댓글 0 | 조회 4,989 | 2012.08.29
동양의 서체를 형상화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발표해온 교민 양규준씨(전, 양규준 미술아카데미원… 더보기

Three Brothers -“고객 만족 정신”건축 자재 회사

댓글 0 | 조회 3,002 | 2012.08.29
Three brothers 는 지난 1970년 설립되어 ‘고객 만족의 정신&rs… 더보기

춤, 음악과 친목, 살사댄스 - 홍철민 씨

댓글 0 | 조회 7,518 | 2012.08.15
살사 댄스’(Salsa dance)는 남녀가 템포에 맞춰 서로를 끌어당기다 밀어… 더보기

뉴질랜드 현지 보험 회사 Orbit Protect

댓글 0 | 조회 5,830 | 2012.08.15
OrbitProtect 보험회사는 2005년에 설립되었으며 뉴질랜드 Inbound Medi… 더보기

건강한 마음과 육체, 요가 전문가 박희배 씨

댓글 0 | 조회 5,849 | 2012.07.25
요가란 말의 어원은 고대 인도 언어인 산스크리트어에서 왔는데 “union&rdq… 더보기

ACG(Academic Colleges Group)

댓글 0 | 조회 2,935 | 2012.07.25
뉴질랜드 사립학교- 돈가치를 하는가? 한 가정에서 2-3명의 아이들을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 더보기

쉐비 페인팅 공예가, 박연주 씨

댓글 0 | 조회 7,157 | 2012.07.11
비가 많이 내리는 뉴질랜드 겨울과 세계경제의 악 순환으로 더욱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