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술디자인 최우수상, 이선민씨

국제 미술디자인 최우수상, 이선민씨

0 개 7,940 김수동기자
1-1.jpg

interview_title 셈플.jpg
국제 미술디자인 최우수상 소식을 받았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작은 대회도 아니고 이렇게 큰 대회에서 입상해 본 것도 처음이라서 아직도 그냥 신기 하기도 하고 얼떨떨하다. 뉴질랜드에서 홀로서기 하며 유학 생활을 시작한지도 올해로 6년 차 이다. 먼 나라까지 유학을 온 이상 열심히 해서 내가 목표를 정한 일을 해내는 것이 나에 목표이기도 하다.

국제 미술디자인 최우수상 소식을 받았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작은 대회도 아니고 이렇게 큰 대회에서 입상해 본 것도 처음이라서 아직도 그냥 신기하기도하고 얼떨떨하다. 내가 받을 자격이 있나 싶기도 하고, 다른 학교학생들의 작품들도 보았었는데 다들 너무 멋있고 잘해서 깜짝 놀랐다. 입상하게 된 것으로 인해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특히 작품 활동과 대학입학에 많은 도움을 주신 MJ미술학원 원장님께 감사 드린다. 또한 누구보다 한국에서 가족들이 너무나 기뻐해서 기분이 좋았고 멀리 외국 땅에서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 는 것을 보여 드리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 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서 자신감도 많이 붙고 미술도 더 즐겁게 하게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뉴질랜드에서의 유학생활 하면서 정말 잊지 못하는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 또한 기쁘다. 

국제 미술디자인 대회는 일단 대회라기 보다가는 시험이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 같다. 매년 뉴질랜드 소수 학교에서 캠브릿지 국제 시험(Cambidge International Examinations)이기도 하다. 내가 입상한 부분은 A-level Art &Design top in the world였다. 영국 미국, 싱가포르 등 여러 유럽국가에서 치러지는 국제시험으로 과목별로 우수한 학생들에게 수상 한다. 미술부분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코스워크로 한 작품과 가장 중요한 파이널 작품으로 심사를 한다. 큰 시험인 만큼 영국에서 시험관들이 직접 와서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하

고 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미술과목을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은 현재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들이어서 학생들의 작품에 진지하게 심사며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중요한 조언들을 해주었다. 매년 초에 시상식이 있는데 올해는 이월 말에 있었다. 올해 뉴질랜드에 학생들이 영국 미국등 여러 나라 학생들을 재치고 상을 많이 받아 정말 기뻤다. 시상식 중에는 음악 퍼포먼스랑 저녁만찬이 함께 있어서 입상자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도 일행이나 동행하는 가족들은 75불을 지불해야 입장이 가능 했다. 처음 가보는 시상식이고 경험이라 색다르고 신기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여러 분야에 우수한 학생들과 이 시험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대회 준비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과정은 사실 없었다. 학교 코스워크랑 중요한 파일널 작품으로 심사를 하는 것 이어서 일년 동안 내가 했던 작품들을 토대로 심사를 받았다. 부족하거나 보완 해야 되는 부분은 선생님이랑 함께 상의했다. 작품의 주제는 Postmodernism으로 옛날 르네상스 미술과 현대예술을 한 작품에 담는 것이었다. 평소에 내가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이었던 르네상스시대의 미술에 대해서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David Salle에게 영향을 받아서 이 주제를 시작 하게 되었는데 존경하는 아티스트나 디자이너(Artist model)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무작정 그 아티스트의 작품을 보고 따라 하는 것 보다는 그 아티스트가 무엇을 보여주려고 했는지 그리고 리서치를 하면서 영향 받은 것들을 자신의 스타일로 바꾸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 이러한 부분이 미술을 하면서 좋은 점들 중 하나라고 생각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스타일을 찾는 다는 것은 정말 흥미롭고 기대되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사진처럼 정확하게 그린 사실적 작품 보다는 추상적이고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의미를 담으면서 작업을 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또한 작품을 감상 사람들에게 작품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는 것들이 더욱더 흥미로 왔다.
 
홀로서기 유학생 6년차, 자신감으로 최선 다해 
뉴질랜드에서 홀로서기 하며 유학 생활을 시작한지도 올해로 6년 차 이다. 미술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작년에 졸업한 ACG Senior College에 입학 하면서부터 시작을 했다. 그 전엔 미술에 대해 자그마한 관심과 취미로만 갖고 있었다. 이 학교를 다니면서 과목을 아트와 디자인을 선택하게 되면서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인해 아트와 디자인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내가 이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를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목표도 확실하게 생겼다. 사실 그전에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꿈이 뭔지 대해서 정말 모르고 힘들어했다. 목표가 생겼다는 것에 대해 미술도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  특히 한국에 계신 부모님도 내가 선택한 것에 존중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신 덕에 정말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한 것 같다.

한가지 목표를 향해 묵묵히 노력 
미술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고등학교생활 중 미술과 다른 공부과목도 같이 병행하면서 성적관리를 해야 하는 일이었다. 초반에는 한 분야에만 신경을 집중하다 보니 다른 과목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과제들도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로 힘들어 했는데 열심히 목표를 가지고 노력을 통해서 그 스트레스도 차츰 줄어들었다. 미술이나 디자인을 하면서 또 다른 힘들었던 것은 재료비와 아이디어를 내는 부담감 상당했다. 모든 학생들이 똑 같은 생각을 하겠지만 아트와 디자인은 아이디어의 싸움이다. 과제들도 엄청 많아서 다양한 아이디어, 남들이 생각할 수도 없는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나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좋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면 다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나 디자인을 보면서 영감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그 영감 받은 것들을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대학교 생활에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
일단 이제부터 목표는 올해 진학하는 대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결과를 이루는 것이다. 이제 막 시작한 대학생활이라 설레고 걱정도 많이 되지만 건축이라는 관심이 많이 생겨서 내 전공으로 선택한 이상 더 깊이 배우고 싶어졌다. 최종계획은 욕심이긴 하지만 대학생활이나 졸업 후 커리어를 쌓고 좀 더 큰 나라에서 일 하고 싶다. 한국에 돌아가서 가족들과 지내면서 여러 추억을 쌓고 싶지만 내가 목표를 이룬 다음에 당당하게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먼 나라까지 유학을 온 이상 열심히 해서 내가 목표를 정한 일을 해내는 것이 나에 목표이기도 하다. 대학진학을 하면서 건축이 멋있어 보인다고 선택 한 것이 아닌 것 같다. 그만큼 힘든 작업인데 자신이 진심으로 열정을 가지고 노력만 한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뉴질랜드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아트를 미래의 목표로 잡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술 포트폴리오와 학교성적 둘 다 신경을 써야 하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나의 경우 역시 다른 과목과 함께 병행 하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열심히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면 그 노력에 대한 대가는 확실히 보장 받는다는 점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미술을 처음 시작 할 때 걱정도 많이 되고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내 선택이 맞는지 의심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 대한 각오도 다지고 자신을 믿고 따라서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믿는다. 일단 무엇보다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저절로 노력도 하게 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 온다. 모두들 힘내고 자기자신을 믿고 원하는바 이루길 바란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위하여, 양현철

댓글 0 | 조회 3,344 | 2018.04.26
동물을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한국에서는 수의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동물과 교감을 했다. 얼… 더보기

BreastScreen Aotearoa(유방암 검사 기관)

댓글 0 | 조회 3,263 | 2018.04.26
BreastScreen Aotearoa는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 더보기

공중보건에 대한 홍보와 교육, 조성현 씨

댓글 0 | 조회 3,143 | 2018.04.11
이민자들의 건강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위해 각종 무료 건강 세미나와 포럼을 제공하는 단체가… 더보기

Aspire2 International 대학

댓글 0 | 조회 2,814 | 2018.04.11
Aspire2 International 대학은 지난 2016년 뉴질랜드 NTEC Group… 더보기

우리의 삶을 지휘하는 음악가, 조성규

댓글 0 | 조회 3,626 | 2018.03.28
지휘자의 길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음악인의 인생이다. 본인은 물론 타인을 끝까지 설득하여 많… 더보기

오스템 임플란트<Osstem Implant >

댓글 0 | 조회 4,931 | 2018.03.28
오스템 임플란트는 한국 1위, 아시아 1위 브랜드를 넘어 세계 1위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 더보기

리빙 아티스트, 양 미나

댓글 0 | 조회 3,063 | 2018.03.14
버려진 가구를 새롭게 손질해서 전혀 다른 작품을 만드는 교민이 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쓸… 더보기

에듀케이션 엔젤스< Education Angels >

댓글 0 | 조회 2,157 | 2018.03.14
가정 보육 서비스(Home based education)에듀케이션 엔젤스는 뉴질랜드 전역에… 더보기

2017 뉴질랜드 아리아(New Zealand Aria)대회 준우승, 장문영

댓글 0 | 조회 3,938 | 2018.03.01
2017 뉴질랜드 아리아(New Zealand Aria)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동포 음악인이… 더보기

오클랜드 챔버 앙상블 <러브앤피스>

댓글 0 | 조회 2,856 | 2018.03.01
오클랜드 챔버 앙상블 <러브 앤 피스>는 한인 교민음악 단체로 지난 2008년 … 더보기

커리어 우먼을 꿈꾸는 안전관리 현장 소장, 칼리 조

댓글 0 | 조회 4,523 | 2018.02.14
여풍당당, 건축현장에서 안전 관리사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자 교민이 있다. 공사 현장… 더보기

아시안 전문 보험 회사 <ALLIED FINANCIAL>

댓글 0 | 조회 2,680 | 2018.02.14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아시안 전문 보험 그룹​아시안 전문 보험 회사인 “ ALLIED FI… 더보기

근면성실, 보트빌더의 끝없는 도전, 이형석

댓글 0 | 조회 6,621 | 2018.01.31
근면 성실하게 외길 인생으로 보트빌더의 길을 도전하고 있는 한인 교민이 있다.15년 동안 … 더보기

KNCC Limited, 뉴질랜드 아파트 건설 회사

댓글 0 | 조회 7,139 | 2018.01.31
KNC 그룹은 뉴질랜드 아파트 건설회사로 지난 2006년부터 오클랜드 시티 CBD, 홉슨 … 더보기

뉴질랜드 소화기 내과, 내시경 전문 간호사, 김 미카엘라

댓글 0 | 조회 8,971 | 2018.01.17
뉴질랜드 소화기 내과 사립병원(MacMurray centre) 내시경 전문 간호사로 근무하… 더보기

Giltrap Northshore (홀덴 & 기아자동차 판매점)

댓글 0 | 조회 4,446 | 2018.01.17
Giltrap Northshore는 글렌필드에 위치한 홀덴&기아 자동차 판매점으로 … 더보기

성실한 법조인, 오클랜드 한인 검사 오혜신

댓글 1 | 조회 8,814 | 2017.12.19
오클랜드 지방 검사로 취임한 한인 1.5세대 검사가 있다. 오클랜드 법대와 상대를 졸업하고… 더보기

페스티벌 합창단(Korean Festival Choir)

댓글 0 | 조회 2,913 | 2017.12.19
오클랜드에는 우리 교민들이 참여하는 합창, 중창단들이 많이 있는데 거의 모든 단체들이 종교… 더보기

음악과 함께 의사를 꿈꾸는 소녀, 홍소연 씨

댓글 0 | 조회 4,917 | 2017.12.07
뉴질랜드 대입 평가 시험(NCEA)을 마무리 하고 의과 대학생의 꿈을 도전하고 있는 교민 … 더보기

프라미스 스쿨(Promise School)

댓글 0 | 조회 4,063 | 2017.12.07
프라미스 스쿨(Promise School)은 기존의 정부 지원(OSCAR Subsidy)되… 더보기

더 넓은 취업의 장으로. “항공승무원” 날개 달고 중국으로

댓글 0 | 조회 5,002 | 2017.12.06
뉴질랜드 최대의 관광/승무원 대학 New Zealand School of Tourism (… 더보기

팝업레스토랑에 도전한 조 현주씨.

댓글 0 | 조회 4,480 | 2017.11.29
19살 끝자락 처음 주방생활을 시작하고 오는 12월이 되면 주방생활 3년이 되는 조현주씨.… 더보기

오클랜드 챔피언쉽 골프대회 우승

댓글 0 | 조회 3,276 | 2017.11.21
오클랜드 챔피언쉽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한인 학생이 있다. 골프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5… 더보기

아시안 헬스 네트워크 (The Asian Network Inc.)

댓글 0 | 조회 2,921 | 2017.11.21
지난 2002년 아시안, 헬스네트워크(The Asian Network Inc. )가 공식적… 더보기

자원봉사를 위한 도전의 삶, 염유경 씨

댓글 2 | 조회 4,665 | 2017.11.08
따뜻한 마음에 보상으로 자기 만족을 하면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교민이 있다. 대부분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