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 젊은 패기로 뭉친 사나이들

[282] 젊은 패기로 뭉친 사나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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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Yes) 문화가 아닌 당당히 자기 목소리를 낼 줄 아는 한국인이 될 것입니다." 메시 대학교 아트리움 빌딩 앞,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명의 젊은 대학생(?)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멀리서 보이자 허겁지겁 달려갔다.

서로 인사를 가볍게 나눈 후 실내로 들어가면서 오랜만에 같은 나이 또래 사나이들의 멋진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었는데…
  
Easter Holiday 첫날, 뉴질랜드에서 막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류호경(32세)교수와 오클랜드에서 한인학 생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선언한 메시 대학교 한인 학생회장인 윤민규(27세)학생과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남자들만의 자랑스런 훈장(?)인 '군대이야기'로 시작했다.    

사실 류호경씨는 아직은 교수라는 직함이 무거워 보이는 삼심대 초반으로써 넥타이만 하지 않았다면 영락없이 대학생처럼 보였다. "8주전에 뉴질랜드에 도착해서 그런지 모든게 낯설기만 하지만 한국학생들의 많은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윤민규씨는 "그 동안 한국인 교수님이 안 계셔서 학생회 활동이 소극적으로 운영되었는데 이제는 든든합니다(웃음)."라며 화답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 학생회체계를 착실히 다져 교수님 도움아래 그 동안 없었던 교민자녀 및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 등을 개최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KAIST에서 석, 박사과정 수료 후 영국으로 유학가서 York 대학교 박사학위를 취득한 류호경 교수는 지금까지 삼성/LG 미래형 전자제품, 아래한글 인터페이스, Sma rt house 개발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였으며 오는 7월부 터 Information System, User Interface Design, Graphics Theory 등의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다.

"현재 알바니 캠퍼스에는 6,000여명의 학생, 350명의 교수와 직원, 20 여개의 학사 프로그램이 운영 중입니다. 그 중에서도 농업부분 특히 종자학, 동식물학은 세계수준에 올라와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공과계열도 세계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집중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라며 학교 PR도 잊지 않았다.

그에 따르면 점점 노령화되어가는 뉴질랜드 사회구조에 적합한 Smart house 시스템(Voice, Face Record 포함)을 텔레콤 및 건설회사 등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학기에 혹시 류호경 교수의 강의를 들을 예정인지 물어 보자 윤민규 학생회장은 "벌써부터 엄청난 양의 연구과제와 함께 웬만해서는 높은 학점을 따기 어렵다는 괴소문이 들리고 있습니다."라며 웃으며 농담을 했다.

앞으로의 학생회 활동에 대해 그는 키위학생회 및 타 대학 한인 학생회들과의 학문 및 스포츠 교류 등을 정기적으 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 내부적으로는 축구, 골프, 볼 링 등의 동아리 활동 및 신입생, 환영회, MT 등을 통해 한인 학생들 간의 유대와 친목을 도모 할 생각입니다."고 덧붙였다.

학 생회에서는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일부터 2박3일 동안 Goat Island에서 45명의 학생들 과 함께 MT를 떠나기도 했다.
  
영국유학시절 교수로부터 항상 'Yes'를 잘하는 학생으로 통했다는 류호경 교수는 졸업식 날 '너는 지금까지 가르친 학생들 중 제일 힘들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시키는 대로만 할 뿐 교수와 논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한국 학생들이 혼자서는 공부를 잘하지만 다른 이들과의 토론학습은 매우 미비한 것을 실감했다."라며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이 곳의 한국 학생들은 정말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 학기의 강의방식에 대해서는 '겁나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서가 아니라 언제나 함께 공유하고 교환하고픈 진정한 동반자의 자세로 거듭나겠다고 서로 약속한 이들은 각각 '교수'와 '학생회장'의 자리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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