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6] 제 9 대 재 뉴질랜드 한인 회장 단독 출마자 - 유시청 후보

[356] 제 9 대 재 뉴질랜드 한인 회장 단독 출마자 - 유시청 후보

0 개 4,448 KoreaTimes
제 9 대 재 뉴질랜드 한인회장 선거일이 몇 일 앞으로 다가왔다. 5월 12일에 있을 이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하게 되는 유시청(1950년 출생)씨가 지난 2일 영사관에서 공약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호 인터뷰는, 찬반 투표를 거치게 될 유시청 후보의 공약 발표 내용과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했다.

다음은 후보자 인사 전문이다.

"저는 1988년도 이 곳에 현지답사를 와서, 지난 1994년 말 전 가족들을 데리고 와서 이 곳에 정착했습니다. 지난 12년간은 한국과 뉴질랜드를 오가면서 생활했습니다. 자녀 4명은 이 곳에서 학교를 나온 후 각각 취업과 창업을 해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 중 3명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이제 외손주도 보았습니다. 제 집사람은 여기서 12년간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이제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하는 기회가 온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봉사생활을 한 경험을 살려서 제2의 조국인 이 곳 뉴질랜드의 교민사회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달란트를 하느님께서 주신 것 같습니다. 제 인생의 사명으로 알고 회장으로 신임시켜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저보다 많이 배우시고 경험도 많으신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저를 회장으로 신임해 주신다면 부족한 부분만큼 많이 경청하고 실천에 옮기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입후보 의사를 밝히셨다가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하지 못 하신 두 분께도, 배려에 감사를 드리며 교민을 위해서 희생하라는 뜻으로 알고 두 분 몫까지 열심히 하겠음을 약속 드립니다."



일문 일답  


재뉴질랜드 한인회가 명칭 문제로 말썽이 많다. 명칭을 <오클랜드 한인회>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교민 언론에 자주 떠오르는 기사 중 하나가 한인회 명칭 문제인 것 같다. 명칭은 아주 민감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공청회 등을 개최해 오클랜드 교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그 결과를 가지고 타 지역 한인회와 협의하겠다. 각 지역의 교민 숫자를 감안해서 비례 대표를 뽑는다던가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길게 끌지 않고 협의를 거쳐 적법한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겠다.


한인회비 납부자가 채 10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정문제는 어떻게 해결하실 예정이며 관리의 투명성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사업내용이나 분기별 회계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소상히 게재하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신뢰와 참여 기회를 주면 관심도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

또 나는 자식에게 유산을 물려주기보다 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먹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아직도 20년 전 시계를 차고 다니고, 광고지를 오려 메모지로 쓰며 돈을 모았다. 그렇게 모은 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다면 기쁘게 생각할 것이다.

한인회의 경비가 얼마나 어떻게 쓰이는 지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뜰하게 운영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회장을 떠나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한 일조할 것이다.


한인회관 건립 추진 상황은 어떻게 되나?

아직까지 발언의 권한은 없지만, 이제까지 계획하고 추진해 온 사항을 현 한인회와 협의해서 승계하도록 하겠다.  기금마련에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는데, 현재 교민경제를 생각해 볼 때 기부금에 의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물론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야겠지만 다양한 대안도 생각해 봐야 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노스쇼어 지역 구청이나 여러 유관기관에 협조를 부탁해 볼 예정이다.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임기 내에 할 수 없더라도 그 시기를 단축시키도록 노력하겠다.  


현 이민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한국인 이민사회 활성화를 위해 뉴질랜드 정부에 제안할 내용은?

힘들어 보이는 일도 힘을 모으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면 가능해 질 수 있다. 현재 한국 이민자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이 영어문제인데, 이 문제에 대한 대안 - 예를 들면, 영어점수대신 일정 기간의 수업으로 대체하는 등-을 생각해 3만 교민들이 힘을 모아 청원서를 제출 한다든지,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와 협력해 정부에 제안하는 등의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

또, 정부가 왜 영어시험을 강화해 아시아인들에게 이민의 문을 닫았을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사회의 주류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 한국인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앞으로, 본인을 포함해 한국인들도 봉사활동이나 커뮤니티 활동 참가를 통해 키위들의 생활 양식, 가치, 문화 등을 공유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들이 봤을 때, "아시아인들이 들어와 뉴질랜드가 좋아졌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한다.


약력 상에 줄곧 한국에서 사업을 하신 것으로 돼 있는데, 이 곳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교민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

부인과 자녀들이 모두 이 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항상 함께 의논해 왔다. 한국과 뉴질랜드를 오가며 봉사를 해 왔지만, 한인회 활동에 꾸준히 참가하고 키위 커뮤니티와 교류하는 등, 뉴질랜드를 제 2의 조국으로 생각하고 이 곳에서 이바지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왔다.


한인들을 대표해 정부나 사회 단체 관계자들과 교류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

교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함에 있어서 만에 하나라도 실수를 하거나 누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항상 좀 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을 대동해서 정확한 의사 전달이 되도록 할 것이다.

.

제9대 재 뉴질랜드 한인회장 선거는, 5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노스코트 순복음 소망교회에서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Ogilvy NZ 지사, 웹 개발자 유솔씨

댓글 0 | 조회 7,380 | 2011.12.22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기 적성을 찾아 취업에 성공한 교민 유솔 씨가 있다. 어려서 부… 더보기

Goodinfo Holdings LTD

댓글 0 | 조회 4,895 | 2011.12.22
차량용 블랙 박스 전문 한인 업체 Goodinfo Holdings LTD는 지난 2년간 차… 더보기

미국 공인회계사 합격, 김현우씨

댓글 0 | 조회 10,922 | 2011.12.13
미국 공인 회계사, AICPA (American Institute of Certified … 더보기

임영민 영어사관 학교

댓글 0 | 조회 7,205 | 2011.12.13
개원 17주년, 교민자녀들을 위한 영어교육 넓은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임영민영어사관학교는 … 더보기

송무전문 법무 법인, 김용석씨

댓글 0 | 조회 8,413 | 2011.11.22
변호사 임용을 앞두고 있는 교민 있다. 안정적인 공무원으로 뉴질랜드 사회를 처음 시작 했던… 더보기

한민족 한글학교

댓글 0 | 조회 5,234 | 2011.11.22
개교 14주년, 교민자녀들을 위한 문화교육 올해 개교 14주년을 맞이하는 한민족 한글 학교… 더보기

남십자성 어린이 예술단 단장, 신현국씨

댓글 0 | 조회 6,825 | 2011.11.08
한국에서의 방송국 생활에서 배운 경력으로 그 동안 뉴질랜드 사회에 한국 문화, 음악을 알리… 더보기

우리엔젯 유학원-한국,미국대학 입학 설명회 개최

댓글 0 | 조회 6,925 | 2011.11.08
IMF가 끝난 1999년 뉴질랜드 조기유학 및 어학연수 전문 컨설팅 유학원을 창업한 최성길… 더보기

노스쇼어 프리미어 야구단 감독, 조충렬 씨

댓글 0 | 조회 7,369 | 2011.10.26
한국프로야구가 처음 출범한 1982년 해태 타이거즈 창단 선수로 맹활약 했던 조충렬 선수가… 더보기

탐방 인터뷰-MAXCOM

댓글 0 | 조회 5,037 | 2011.10.27
뉴질랜드 현지화에 성공한 IT전문업체약 14년 전 KORADE라고 하는 뉴질랜드 정부 공인… 더보기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학생 회장 - 김주영씨

댓글 0 | 조회 9,339 | 2011.10.11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학생회장과 오클랜드 대학교 연합 한인 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최근 오클… 더보기

탐방인터뷰-Pulse Premier Football Academy

댓글 0 | 조회 5,471 | 2011.10.11
Pulse Premier Football Academy, 영국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는 교민… 더보기

중국어교수, 언어 마술사 이유진씨

댓글 0 | 조회 6,855 | 2011.09.27
고국 땅을 떠나 해외에 살면서 가장 많은 고민은 언어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우리가 살고 … 더보기

탐방 인터뷰 -아이삭 컨설팅-이민,유학

댓글 1 | 조회 10,049 | 2011.10.10
오클랜드 씨티 한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주)아이삭 컨설팅 회사는 뉴질랜드 한인교민들에게 … 더보기

한민족 한글 학교 교장, 김종연씨

댓글 0 | 조회 4,519 | 2011.09.13
올해로 개교 14주년을 맞이하는 한민족 한글 학교는 교민 자녀들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더보기

탐방 인터뷰 -수학+흥미+우수한 교습=참여하는 학생들ACG

댓글 0 | 조회 4,460 | 2011.09.13
ACG썬더랜드 수학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10학년 11학년 한국 학생들이 있다. 최다니엘… 더보기

NSIA(North Shore International Academy)

댓글 0 | 조회 4,981 | 2011.08.24
해마다 명성을 더해가는 뉴질랜드 요리/호텔외식경영 최고 명문 사립학교 NSIA를 방문했다.… 더보기

대한민국 국가 유공자 표창, 이종천씨

댓글 0 | 조회 4,245 | 2011.08.23
625전쟁 61주년을 맞아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 3명이 대한민국 정부의 초정으로… 더보기

오클랜드 대학교 연구원, 영화 감독 박기용씨

댓글 0 | 조회 7,487 | 2011.08.09
뉴질랜드 필름 페스티벌 2011이 지난 7월부터 뉴질랜드 주요 도시에서 개최 되었다. 한국… 더보기

교민1.5세대 젊은 청년 가수, 박종현

댓글 0 | 조회 8,337 | 2011.07.26
작년 말 Single Album ‘ I am here’를 발표하고 현재 뉴질랜드에서 가수 … 더보기

[탐방인터뷰] 무지개 시니어 중창단을 찾아서

댓글 0 | 조회 4,323 | 2011.07.12
수요일 오후 2시무렵. 타카푸나 ‘오클랜드 감리교회’ 홀.70여명 ‘무지개 클럽’ 대 식구… 더보기

내셔널 은행 지점장, 이성순씨

댓글 1 | 조회 9,854 | 2011.07.13
뉴질랜드에서 은행과 파이낸스 관련해서 17년 동안 근무해 온 한인 교민 여성이 있다. 한국… 더보기

한인 여성 최초 부동산 공인 중개사, 길영신씨

댓글 1 | 조회 7,298 | 2011.06.28
뉴질랜드에서 한인 여성으로 유일한 부동산 공인 중개사 길영신씨가 있다.뉴질랜드 이민 생활 … 더보기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 랭킹1위, 리디아 고

댓글 0 | 조회 9,107 | 2011.06.14
뉴질랜드 현지 언론으로 부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인물로 소개된 아마추어 골프 선수 고보… 더보기

오클랜드 대학교 음악대회1위 김인아씨

댓글 1 | 조회 7,741 | 2011.05.24
지난 5월 5일(목), 오클랜드 시티 타운 홀에서 열린 Auckland University… 더보기